오늘은 강북모임
난 집이 대전인데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가기로 결심하고
(고민은 얼어죽을 고민 갈려고 맘 먹었는걸)
그쪽 방향으로 콜을 때려 찍어봅니다
허나 내맘대로 되질 않습니다
9시 살짝 넘긴 시간
둔산>논산 35k
반대 방향이지만 다녀와서
수도권을 노려보자 다짐함서
열라게 달렸슴돠
취암동 계룡리슈빌 도착
지원차가 전주에서 오더군요
2인1조가 전주갔다가 제 지원을 발견한 모양입니다
지원차는 마티즈
ㅋㅋ좀 불안합니다
100킬로 밟는 마티즈
트랜스포머에서 앙증맞은 로봇처럼...
마티즈타고 대전 방향으로 옴시롱
정신집중.
노은>탄방 8k
걍 만원줍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탄방오페라>청주 찍을까 순간 고민했습니다
한양공작>청주
오늘은 청주만 나오는갑네
둔산샘머리>천안70k
...잰장 놓쳤당
손가락에
기름칠을하고 재 도전함돠
120k 계룡스파텔 부근
역시 안찍입니다
12만 요거 수도권 가는건디 ㅜㅜ
시간은 자꾸만 지나가고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걍 대전역이라도 찍히면
가야겠다하고 지져댐니다
순간 배차취소벌금이 15개(미친겨 이게 오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뭐 이정도 쯤이야하고
스스로를 위안해봅니다
드뎌
찍힙니다
조치원35k
시간은 1시
조치원 도착하면서 시계를 봅니다
아 그전에 손님차에서 봄향기님이랑 통화를 햇어요 시간표좀 알려달라공
봄향기님을 꼬드겨봅니다 ....같이 가자공 ㅎㅎ
역시나 힘들다는 대답을 뒤로한채
핸펀으로 다음카페에접속
미아리행 지름길을 물어봅니다
전 3호차에서 덜커덩 거리는 소리를 자장가인양
잠을청해보기로 하지만
도무지 잠이 오질 않습니다
다시 카페접속
헉 답글이 달렸습니다
4호차 스넥칸에 있다는 밤이슬 횐님의 반가운 댓글이었습니다
순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4호칸으로 눈섭이 휘날리게 뛰었습니다
주변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냅다 달렸습니다
철컥...
4호칸인데 암두웁다
역시나 이차가 아닌가벼 다음차일수도 있겠지.
드뎌 용산역 도착
출구가 2개다 ㅋㅋ
물어물어 출구를 찾아서 담배한개비를 꺼내려는 순간
쌍권총을 들고 계신 이는 누구인가?...
혹시 그분?
그래 그분은 "삽십센티" 님이었다
흠 가볍게 인사를 했다
역시 시선은 피뎅이
강한 선수의 포스를 느꼈다
지리에 어둔 나는 이분을 따라가기로 작정합니다 졸졸졸 ㅎㅎ
불과 몇달전에 용산 참사가 일어난곳을 가리켜줍니다
뒤로는 색시집도 있더이다
기사 한분이 오십니다
50중반의 기사님이었습니다
길음역을 간답니다
퇴근이랍니다
(저역시 님을 만나서 든든했답니다)
순간
삽십센티님
콜을 잡습니다
한강나루터 어쩌고 저쩌고..착지는 강남역20k
요금이 좋다합니다
전 잘모르죠 히히
통화 하시면서 손님과의 거리가 짧아졌다고
좋아하시면서 아쉬운 이별을 고했습니다
(언제 우리 또 만날수 있을거에요 화이팅)
504번을 타고 서울역을 지나
남대문을 거쳐 롯데백화점에서 내려
종로1가로 도보 이동합니다
길음역에 사시는 기사님을 뒤에서 조용히 졸졸졸...
이분 걸음 욜라 빠름니다
상당한 경력의 소유자란걸 느끼는 순간입니다
600미터 정도 걸어온듯
우째 봉하마을 갔을때 그 거리인듯
길음 사시는 이분 100번을 탈까 720을 탈까 고민하시더만
정류장을 옮겨서 기다립니다
바로 720번이 옵니다
이분 집에가는데는 선수이신듯
이새벽 버스위로 오르는 사람들을 쳐다봅니다
생기가 넘쳐흐릅니다
가끔 기사님들의 축쳐진 어깨를 보자니
냉혹한 현실에 한숨만 나옵니다
요기는 파고다...요긴 대학로..혜화역
미아리를 가는 또 다른 노선은 어쩌고 저쩌고..
이분 전직 관광 가이드였나봐여
말씀에 억양도 그렇고 ㅎㅎ
밤이슬카페에서 만납시다.....
이말을 뒤로한채 우린 그렇게 아쉽게 헤어졌습니다
길음기사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미아삼거리도착
대박집은 여기서 찾아갈줄 압니다 ㅎㅎ
많이도 오셨습니다
대전 모임하곤 비교도 안됩니다
사람들이 다 좋습니다
회장님 푸근한 인상이 젤로 기억에 오래 남는걸요
맛있는 삼겹살 한점하고 소주한잔 캬~~
그려 이맛이여
아이디는 솔직히 모두 기억을 못하겠습니다
죄송하고요
회장님하고 카오스님 칼잇스마님 종암동선수님 콩이님 죽기살기로님?
제 기억력이
한계네여 여기까지가 ㅎㅎ
모두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런날 또 언제 올까합니다만
언젠간 또 보겠지요 글~쵸?
먼 훗날을 기약해봅니다
2차 당구장 또한 잼났습니다
3시간 아고 힘들어 죽을뻔했습니다
회장님 약주를 너무하셔서 실력 발휘를 못하신건지
아님 원래 실력이신지 흠흠
살짝 기분 맟혀줄려고 헛스윙좀 했는데
괜찮져?
(한쪽 쇼파에서 주무시는 카오스햄)
카오스 형님은 당구장이 모텔이여? ㅋㅋㅋ
같이할려는 맘
난 알쥐
이래서 멋쟁이라니까
역시나 오길 잘했습니다
대전 모임에서 못느낀 많은걸 보고 갑니다
언제 대전모임하고 강북모임하고 족구한겜 할날을 기약해봅니다
그날이 언제 올련지
강북 식구들과 인사 대충? 허고
지하철로갑니다
카오스햄은 의정부행
전 충무로 ㅋㅋ
지하철 갈아타고
터미널 경부선에서 청사가는차를 예매했슴돠
14:30분 대전청사동문 도착
둔산 검찰청에서 차찾고 ....
이제 졸립네요
전 즐거웠습니다
대접받을려고 가는게 아니고 배울려고 가는거였습니다
혹시나 서운해할까봐 어련 말씀하시면 몸둘바를 모릅니다
담에가면 대충 챙겨주세요
부담안되게요
전 혼자서도 잘 놀아요
이제 졸립습니다
떨어지겠슴돠
새벽에 봐욤 ㅎㅎ
첫댓글 잘 들어갔는지...너무 먼길을 오느라 고생했습니다.그리고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2시간이면 금방이지뭐 히히
오빵님 반가왔습니다.
저도 반가웠습니다 ㅎ
반가웠습니다 오빵님.. ㅎㅎㅎ 그나저나...... 경찰청에서 차 찾은 시간은....... 흠........ 음주운전인데 ㅎㅎㅎㅎ 암튼 먼길 오시느라 고생하셧습니다..
ㅎㅎ
오빵님...중간에 삼십님 만난거 ㅋㅋ...고양모임 젤 늦게 완네요...천안 기차표 자랑핸는디...님 만난 야그는 못하션네요...ㅋㅋ....셜오셔서 죤시간 되셨기를 바라며...
ㅎㅎ
^^ 안녕히 들어가셨는지여~~ 전 닉네임 강북 막내에서 다시 원위치했습니다 카오스님이 강북 어디에만?? 쓰라하셨는데 어딘지 몰라서여 (컴맹이라...) 이제 닉네임 오빵님하구 카오스님만 알고 다른분들 닉네임 몰라서 큰일입니다 전 이제 출근 님들도 홧팅이여~ 글 올려논거 없어졌어여 ㅡㅡ;; (__) 꾸벅
ㅎㅎ
오빵님 가실때 강북모임에서 케이티엑쓰...끊어 주셨겠죠.. 아님 담부턴 좀 튕기셔욧....
ㅎㅎ 멀 팅겨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