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가 꿈인 사회. 일이 정체성인 문화에 길들여진 이들에게 코로나는 일과 삶 돌아보는 계기 됐다. 나는 무엇으로 어떻게 기억되고픈가. 어떻게 하면 지금 하는 일 이상의 나로 커나갈 수 있을까. 지금 일 이상의 의미를 주는 것은 무엇인가. 다른 생각이 전진의 첫걸음. https://t.co/M5hh9wqhXZ
저 뉴욕타임즈 글은 안읽었지만 이 트윗 내용에 너무 공감. 일을 잘하는 게 최고의 가치로 여겨지는 사회가 아쉬움. 그거 사실 고용주의 꿈이지 우리의 꿈이 아닌데. 최고가 돼야만 돈 많이 벌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또한 고용주들의 트릭. https://t.co/i9tVHYTnaM
The older I get, the more I question why. At the end of my life, will I want to be remembered for who I was or what I did for a living?
In the United States, we have an obsession with work as a virtue — the harder we work, the closer we are to God. It’s a toxic cultural myth that contributes to the bizarre valorization of people sacrificing almost everything at the altar of an extractive economy. It’s why an entire discourse rose around labeling people who are simply doing the jobs they were hired for, nothing more and nothing less, as “quiet quitting.”
(나는) 나이가 들수록 왜 그런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내 인생의 마지막에, 나는 내가 누구였는지로 기억되고 싶어할까, 혹은 내가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무슨 직업을 가졌었는지)로 기억되고 싶어할까?
미국에서는 일에 대한 집착은 미덕으로 여겨진다 - 열심히 일할수록, 더욱 신적 존재에 가까워진다. 그것은 추출 경제(extractive economy : 자원을 재생산하지않고 전부 소비하는 경제를 의미)의 제단에 거의 모든 것을 갖다바치는 사람들의 기괴한 가치관을 구성하는 유독한 문화적 신화이다. 단순히 주어진 일 그 이상도 이하도 하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조용한 퇴사" 담론이 일어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The expectation that we should go above and beyond for employers who feel no reciprocal responsibility is a grand, incredibly destructive lie. We may not have a lot of professional flexibility, but we do not need to believe anything that is so fundamentally detrimental to well-being.
(노동자들에게) 상호적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는 고용주들을 위해 우리가 이 이상을 해내고, 더 나아가야 한다는 기대는 놀라울 정도로 거대하고 파괴적인 거짓말이다. 우리는 (우리 삶의) 웰빙에 근본적으로 해로운 어떤 것도 믿을 필요가 없다.
The pandemic has given us the opportunity to rethink almost everything from where we live to how we work. Employees in all kinds of industries are organizing themselves into labor unions to advocate for equitable working conditions. People are taking the big risks and leaving terrible jobs, and employers are having to rise to the occasion to recruit and retain talented people.
These glimmers of progress are incredibly encouraging. As we think about this new year and what we want our professional lives to look like, we should all take some time to reflect on who we are and what gives us meaning beyond what we do. We should think about how to nurture who we are beyond what we do. The greatest shame would be to reach the end of our lives and have the epitaph read, “They worked really hard.”
팬데믹은 우리에게 사는 곳에서부터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모든 업종의 근로자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하여 평등한 노동조건을 옹호하고 있다. 사람들은 큰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끔찍한 직업을 떠나고 있고, 고용주들은 재능 있는 사람들을 고용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이런 희미한 진전은 꽤 고무적이다. 새해 우리는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보이기를 원하는지,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의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을 넘어 우리 자신을 어떻게 돌볼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느껴야 할 가장 큰 수치는 삶의 끝에 다다랐을때, "그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라는 묘비명이 새겨지는 것일 것이다.
ㅁㅈ 일이 내 자신이 되거나 그걸로 자아실현 하려고 하면 진짜 정신병 와 뭐든 적당히 하는게 좋더라고 난 예체능이라 저게 너무 심했는데 3년 좀 지나니까 해탈해서 아예 회사 일이랑 나를 분리하게 되더라.. 어차피 회사 일은 회사의 일이지 온전한 내 정신과 가치관이 담긴 나의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됨 사실 그런건 걍 집에서 혼자 하면 될 일ㅠㅠ 회사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음
첫댓글 진짜 너무 공감 일은 내 삶에 일부일 뿐
일의 결과물과 나 자신을 동일시 하지 않는게 너무 어랴움ㅜㅜㅜㅜㅜ
ㅁㅈ 일이 내 자신이 되거나 그걸로 자아실현 하려고 하면 진짜 정신병 와
뭐든 적당히 하는게 좋더라고
난 예체능이라 저게 너무 심했는데 3년 좀 지나니까 해탈해서 아예 회사 일이랑 나를 분리하게 되더라..
어차피 회사 일은 회사의 일이지 온전한 내 정신과 가치관이 담긴 나의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됨
사실 그런건 걍 집에서 혼자 하면 될 일ㅠㅠ 회사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음
진짜 맞는말이다 이 단순한걸 왜 몰랐을까
아 제목 찔려서 들어왔네..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아직 잘 안따라준다ㅠ
좋다ㅠ
직장내에서 존경받고, 직장동료들이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일잘러가 되는게 꿈인데.. ㅎㅎ 이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구나
오 고용주의 꿈이라니.. 그말도 맞는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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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알면서도 분위기따라 달려가게 된다.. 프로젝트 잘하고 정시퇴근을 목표로 둬야겠다
우리가 느껴야 할 가장 큰 수치는 삶의 끝에 다다랐을때, "그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라는 묘비명이 새겨지는 것일 것이다.
이 문장이 와닿네
고마워~~!!
근데 일잘러가 되고싶은 이유는 업무에 시간을 덜쓰고 싶어서도 이유가 있음ㅋㅋㅋ일을 못하면 똑같은 일도 남들보다 늦게 끝나니까ㅠㅠㅠㅠㅠ
와 진짜 쩐다 너무 고마워 기사 보러 들어갔는데 구독하라 해서 번역해준거 넘 고마워!
와 꼭 한번 읽어봐야하는 글이네 최고다 ㅠ 코로나가 사람들을 움츠러들게만 만든 줄 알았는데 참 여러가지로 교훈을 줬구나. 깨닫고도 실천하기엔 결코 쉽지 않은 교훈이긴 하지만… 사랑하라 행복하라 만큼이나…
글 고마워
5일을 회사가고 2일은 회사가기위해 쉬는데 어떻게 일이 전부가 안되냐고 진짜 체력 후달랴서 다른거 하지도못해 진짜 올해 퇴사한다 시발
번역도 글도 넘 고마워!! 필사해야겟어
코로나에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어 일과 나를 분리하고 내 욕망과 삶의.방향을 고민했어서 찾아가는 중인 것 같아
맞는말,,,
맞말..그래서 퇴근하면 바로 회사 잊어버려. 회사에서의 성장 노관심. 근데 이러니까 이직이 어려워짐 ㅠㅠ 워라밸은 내 삶에서 일의 중요성을 어느정도로 둘거냐 같아
고마워 잘 읽었어!
원문 보려니까 계속 결제하라고하넴 뉴욕타임즈는 돈내고 읽어야돼?흘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