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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왕을 소환한 인간, 실비아
#03화 부제 : 상급몬스터퇴치!!
"이쯤에서, 잠시 휴식!"
실프상단 단주의 말에 상인들이나 용병들 할 것없이 땅에 엎어지듯 앉았다.
하루도 쉬지않고 걸어왔으니 이정도는 기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이들과 같이 앉지않고 유독 서서는 경계를 살피는 보르쉐용병단.
"단장, 근처에 몬스터는 없는것같은…데…?"
"그러게, 정보길드 말로는 이쯤에서……"
"오는군."
엘라임의 한마디.
"…!!"
보르쉐 용병단원들은 각가지 자신들이 사용하는 무기들을 꺼내들었다.
에반은 5서클의 고위마법사이기때문에 가벼운 마법사용 셉터를들었고,
시오스는 무식하게 큰 도끼의 일종인 프랑시스카를 한손에 하나씩 들고있었다.
나머지 단원들은 검이라고 보면될것이다, 아차. 레이는 총을 끄내고 말이다.
물론, 아무것도 안끄내는 한 사람이있었다.
"아니, 왜그러시오 휘리온단장?"
"모두 자리에 일어서서 한곳으로 모여주세요.
상급몬스터들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있습니다."
"…!! 다들 중앙으로 모여라! 상급몬스터가 다가온다!"
어느새 쟈스민 용병단에 속해있는 중급정령사는 바람의 중급정령 허리케인의 소환을 마친상태였다.
"헉, 제길! 정보길드의 말이틀렸어!
크라이울프2마리는 맞는것같은데 말이지…
그레이울프가 아닌, 블랙울프들이였잖아!!"
"제길!"
"상인들을 보호해! 원으로 보호를… 어라…?"
어느새, 상인들 앞으로 물의 상급정령인 시큐엘 6마리가 상인들을 둘러싸 보호하고있었다.
"설마…?"
휘리온은 안믿긴다며 눈을 연신 비비곤 실비아를 쳐다봤다.
실비아의 주위로 2마리의 시큐엘이 소환된 상태였다.
시큐엘…!! 그 얼마나 고귀한 존재인가!?
음, 아마 말라뮤트처럼 생긴 늑대라고 보면 될것이다.
아니지, 시베리아의 호랑이처럼 무식한 상아만 빼면 말이다.
"어떻게, 시큐엘 8마리를…!"
"저거 비싼거렜지?
시큐엘, 저것들 상처없이 죽여버려."
<계약자의 명을 따르겠습니다.>
역시 상급정령이라 그런지 인간과의 의사소통이 되는 시큐엘이였다.
하지만, 이 상황이 믿기지않는듯 보르쉐단원들은 눈을 비비고, 또 비볐다.
"뭐해, 안싸울건가?
시큐엘 2마리론 저건 조금 무리라보는데?"
"아차차, 돌격, 돌격!"
7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들은 하나같이 대단했다.
파이어볼로 블랙울프들의 머리만 맞추는 에반이나, 건라이더의 위력을 보여주는 레이나.
보르쉐인원들 모두, 울프들과의 처참한 싸움을 하고있었다.
하지만, 거기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으니.
"아쿠아 슬래시!"
푸슈욱!
엘라임이였다.
크리처도 별 상관없이 소멸시키는 엘라임이 이런 늑대가지고 쩔쩔 맨다면 그게 더 이상한것이다.
그래도, 수가, 수인만큼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는 엘라임이였다.
휘리온의 말대로라면 적어도 2~30마리일텐데 50마리를 넘는 수였다.
"제길… 이대로가다간…!"
"쿨럭!"
크라이울프 2마리의 합작으로 시큐엘한마리가 역소환되버렸다.
소환자의 정령이 역소환되면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
시큐엘 한마리의 역소환으로인해서인지, 실비아는 한움큼 피를 토해냈다.
"나 참, 괜찮냐 실비아!"
"괜찮아, 쿨럭!"
괜찮다면서 연신 피를 토하는걸 보니 간단한 고통이 아닌듯 싶었다.
"바보같이, 역소환당할동안 뭘한거야!"
"후우… 괜찮다고!!
시큐엘! 아쿠아 토네이도!!"
약간 화가났는지, 무리한 상태에서도 시큐엘에게 정령마법을 시전했다.
마법사에게 마법이 있다면, 정령사는 정령마법이있다.
간혹, 정령마법과 마법을 같이 부리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자를 정령마법사라고 불린다.
<아쿠아 토네이도!!>
촤아아아아아!!
아비규환.
보르쉐용병단이 밀리던 찰나, 아쿠아 토네이도로 인해 블랙울프10마리와 크라이울프1마리가 생을하직했다.
잔혹하다고나할까, 아쿠아 토네이도가 지나간 방향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말도 안돼…"
촤아악!
멍하니 실비아를 바라보고있는 에반에게로 달려든 블랙울프를 두동강 낸 휘리온이 에반에게 외쳤다.
"뭐해!! 바보야, 정신차려!"
"아!! 파이어 버드!"
에반이 멍하니 실비아를 처다본 이유는 아쿠아 토네이도 때문인듯 싶다.
마법에선 경지를 나누는 서클이 있듯, 정령마법에도 경지를 나누는 서클이있다.
그런데, 실비아가 쓴 아쿠아 토네이도는 8서클의 대정령마법으로 마법으로 따지면 9서클정도?
"시큐엘! 아이스 웰!"
쩌저저저적!
크라이울프의 주위로 대략 10m쯤 되보이는 크기의 빙벽이 순식간에 완성됬다.
"시큐엘, 아이스 아이시클!"
물의 중급정령이기도 한 아이시클은 표적에게 거대한 고드름을 찍는 고위정령마법이다.
빙벽의 위쪽으로 뚫린 구멍과 고드름의 크기가 딱맞기때문에, 환상의 조화라고도 할 수 있었다.
"크에에에엑!"
라는 포효를 마지막으로 생을 마감한 크라이울프.
크라이 울프 두마리가 죽자, 블랙울프들은 꼬리내린 개처럼 도망치기시작했다.
하지만, 몬스터들은 도망치면 더욱 많은 몬스터들을 끌고 오기때문에 끝까지 처리해야한다.
"도망가는 데는 이게 최고겠지? 아쿠아 캐논!"
레이의 마나총알보다 수십배는 큰 포탄이 도망가는 블랙울프들을 처리했다.
채 2시간도 되지않아 처리한 것이라고는 믿기지않았다.
"허억… 허억…."
'풀썩!'
"어이, 실비아!!"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들은 실비아의 큰 눈동자가 감겼다.
아마도, 갑자기 마나를 너무 많이 소모해서 그런지 탈수증세만 일어난 것 뿐 큰 지장은 없었다.
"휴우- 하여튼간에."
"너희들은 정령계로 돌아가있거라."
<왕의 명령을 받듭니다.>
상인들과 용병들을 지키던 시큐엘 6마리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정령마법을 날리던 시큐엘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말이다.
"다친 자들은 없는겁니까?"
쓰러진 실비아의 곁으로 하얀 로브를 걸친 사내가 다가왔다.
십자가가 걸린 목걸이로 봐서는 신관인듯 싶었다.
"아, 신관이신가?"
"그렇습니다, 치료의 신 헤르메테스 신님의 종입니다.
아무래도, 마나과소비로 탈수증세인것같은데, 제가 치료해드려도 괜찮겠습니까?"
"그럼 나야 좋지."
"그럼… 마나힐링!"
기존 힐링인 초록색의 영롱한 빛과 달리, 신기스럽기까지한 파란 빛이 실비아의 몸 곳곳을 누비고다녔다.
"후- 마나홀이 이렇게 커서야… 대충 된것 같습니다."
"아, 고맙군. 사례라도 해야…"
"신관은 돈을주고 환자를 치료해드리지 않습니다.
그저 마음만 받겠습니다."
"그렇지, 신관들은 돈을 주고 환자를 치료하는걸 수치로 생각하니까."
"아신다니 다행이시군요."
"그냥, 아는 신관친구가있어서.쿡쿡.."
엘라임의 친구라는 신관은 신관이 아닌 치료의 신 헤르메테스다.
내심 엘라임은 좋은 신관녀석을 뒀다며 부러워하기도했고.
물론 엘라임 자신에겐 자식같은 물의 정령들이 있겠지만 말이다.
"그럼 저는 이만, 부상자가 있으시다면 맥스웰 용병단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맥스웰 용병단? 제일 실력이 딸려서 단주를 호위하는 용병이잖아, 저런데 신관이있다니.
쩝, 아깝긴하구만…'
무뚝뚝히 헤르메테스신의 기도문을 읽으며 걸어가는 신관을 보며 엘라임은 외쳤다.
"저, 신관. 이름이 뭐지?"
"카드로인이라고 합니다."
"쿡, 좋아. 카드로인. 나중에 보자고."
"인연이 있다면…"
"정리도 된듯 싶고. 일어나볼까…?"
그제서야 보르쉐단원들이 하나같이 실비아주위로 모여들었다.
"휴우- 엘라임님!"
"……?"
휘리온부터 시작해서 보르쉐단원들은 하나같이 무릎을 꿇었다.
한명, 레이는 빼고 말이다.
"고귀하신 물의 정령왕 엘라임님을 뵙습니다."
"에에엑…!?"
"5서클 마법사인 에반의 말로 물과의 친화력이 바다처럼 넝실거린다 했습니다.
거기에, 전시에 보여주신 물계열의 마법은 정령마법과 비슷했습니다."
"허어… 어떻게 알아낸거지?"
이왕 들킨거 숨길 필요가 없어진 엘라임은 어쩔 수 없이 사실을 말하게 됬다.
실비아가 자신을 소환한 이야기.
물론, 적절히 거짓말신공(?)을 이용해 어떻게, 저렇게 해서 사귀게 됬다는 이야기도 지어냈고말이다.
실비아는 뭔가 악몽을 꾸는 듯 온 몸을 떨었지만, 무시하고.
"쳇, 정령왕과 인간의 사랑? 잘나셨구만."
"레이, 그게 무슨 무례한 말이냐!"
"쳇."
레이는 쳇 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어디론가 가버렸다.
"사죄해주소서, 엘라임님이시여.
저렇게 보여도 심성은 착한 아이니……"
"괜찮아요, 인간을 해할 마음은 없으니…"
엘라임의 말에 다행이라는듯 휘리온은 안심이라는듯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말은 험하게 좀 해도 무지 아끼는 듯 싶다.
"흐으음…"
그제서야, 실비아는 부스스 일어났다.
상황의 사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채.
"물의 정령왕 엘라임님의 계약자님, 실비아님을 뵙습니다!"
"뭐야, 엘라임. 이건 무슨…?"
"몰라, 그냥 알아챘나봐."
"……"
"저, 휘리온님."
"하명하소서, 엘라임님."
"그냥, 편하게 대해주시면 안될까요?"
"하지만……"
"전, 작정하고 유희를 하러 나온 바람에… 사람들한테 들키거나 그런말 듣는것 싫어하니까요…"
다른 정령왕이였다면, 흥~ 하곤 다시 정령계로 돌아가겠지만, 물의 정령왕은 달랐다.
물같이 순수한마음에 인간을 조금이나마 배려하는 마음이있는 정령왕이기에…
"알겠습니다, 엘라임님."
"쩝…"
이렇게, 저렇게 사건이란 사건이 모두 해결된 후…
실프상단은 보르쉐용병을 다시봤다며 보상금을 3골드로 올려주면서, 몬스터의 시체들을 수습했다.
그렇게, 항구도시 로인드에 도착하게됬다.
정확히 한달이였다.
보상금 3골드를 받고는 실프상단과 헤어진 보르쉐 용병단.
그 뒤에 일어질 일들은…?
-★-
하하~ [포샵·아톰A]님이 해주신 배경입니닷~>ㅅ<
쫗아~쫗아~ 기존에 쓰던 배경도 좋지만, 이것두 한결 부드러운게 좋네요~캬캬컄
코멘 먹고 사는 넘이니 코멘 많이 달아주시면 힘이 날것같네요~푸헤헤^0^
그나저나 이제 03화.. (먼산-)
후후-_-; 그럼 저는 이만~ ^-^//
첫댓글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다른 님들의 소설에서는 엘라임이 싸가지-_-없게 나오든데...... (제가 본소설에 의하면요...-_-;;) Love'Is 님의 소설은 그렇지않군요^^
재미없는 글 재밌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엘라임이라 글쎄요, 이중인격자정도랄까요어느때는 능구렁이같은 성격에, 갑자기 자상해지는 ..; 코멘감사합니다
오옹 전 배경도 예쁘던데 이번 배경도 예쁘네요 <- 헤에 재밌게 보고갑니다~
전 배경 - 요조숙녀s님, 이번 배경 - [포샵·아톰A]님 다시한번감사드립니다 쿠헬헬.. 재미없는글 재밌게 보고가주신다니 다행이네여 ㅠ_ㅠ.. 코멘감사합니다
저두 이때까지 본 소설중 엘라임은 다 싸가지던데. 후후.. 새로운 느낌ㅎ 암튼 잘보고 가요~
글쎄요 싸가지… 없는 성격이 낳나요 ;; 담편도 잘봐주세요쿠헹 코멘감사합니다
배경 너무 이뻐여~>ㅂ<~ 싸가지 없는성격이 좀 더 터프하고 낳지않을까요? 킥킥킥@_@;
히힛, 싸가지없는 성격이 좀 더 터프한가요 .. 생각해봐야겟는걸요 코멘감사합니다
꺄악, 배경 이쁘삼~ 정령왕 소환,,흐흐, 제가 정말 좋아하는 물이예요>ㅅ<
히힛 소환소환(방긋) 코멘감사합니다
앗, 러브이즈님의 코멘트! 뻔쩍뻔쩍!!
번쩍번쩍 사랑 애(한자) 텍스티콘이에요 갯수에따라 호감도가 다른… 히힛 사랑해요 헬레나님(퍽)
싸가지 없는 엘퀴네스만 보다가 - _-;;;;;;;; 좀 부드러운 엘라임을 보니 적응이;;허허~ 재밌게봤어요♥
하 재미없는 글 재밌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캬캬, 그래도 엘라임 인간을 조금무시하는경향이 코멘감사합니다
정령왕의 이미지 깨기. ㅇ.ㅇ -
ㅇ3ㅇ엘라임>_<!!은근히끌리는+_+
허허 계란님이 엘라임 가지세요(퍽)<<엘라임이 니소유물이냐 히히, 코멘감사합니다
ㅋㅋ 정령왕의 이미지깨기 라니 ㅋㅋㅋ amir님 멋져요 ㅋㅋ 정말 다른소설에서 등장하는 엘라임과는 다른 성격의 엘라임이어서 뭔가 감미.. 롭네요 ㅋㅋ
뭐, 감미롭기까지야;; (털썩) 코멘감사합니다
아 재미있네요 후후
컁 재미없는 글보고 재미있다녀 -_ㅠ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코멘감사합니다
다음편이요몰래 몰래 코멘쓰기...덜덜;;
곰감.. 지금 저도 몰래들어와 답써드리는.. 코멘감사합니다
재밌어라~초고속으로읽고가요
크.. 초비님소설에비하면 (먼산-) 비교된다는 코멘감사합니다
하아_// 어지러워... 배경이 어지러벼요~ㅅ~.. 그다지 어지럽진 않은데..-_-;; 후움 배경 하얀색이면 조흘텐데..흑흑..제가 좀 눈이 안좋하요..흑흑.. 근데 안경은 안쓰걸랑요.. 훅훅..
킁… 하얀색이라+ 배경 한번더 신청해볼까나쿠헤헤, 코멘감사합니다
재밌게 봤어요^^
재미없는글 재밌다고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코멘감사합니다
완전 재밌어!!!! ㅠㅠㅠ 다음편 연참 ㄱㄱ
연참이라… 제가 연재속도가.... 재밌다니 감사합니다 코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