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서 “707단장이 검찰에 진술한 내용 내게도 전한 것”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대개조를 위한 개헌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2.6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12일 더불어민주당이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을 회유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상황 관련 윤석열 대통령에게 각종 불리한 증언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선 성 의원은 “오늘 김현태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을 공식적으로 불러 면담을 했다”며 “김 단장이 ‘민주당 의원들한테 완전히 이용당했다’라고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성 의원 김 단장의 발언을 전하며 “지난해 12월 6일 (민주당) 김병주가 곽종근 회유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5일 전후 김병주가 곽종근에게 전화를 해 ‘항의 방문 형식으로 갈 테니 자연스럽게 위병소로 나와라’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주가 5일 질문을 미리 불러주며 답변을 준비 시키고 6일 유튜브(김병주 TV)에 출연해서 원하는 답변들을 유도했다”고 했다.
성 의원은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위원회 정회 시간에 (민주당) 박범계가 곽종근을 회유했다”며 “민주당 이상혁이 먼저 만나고 부승찬, 박범계가 와서 곽종근을 1시간 30여분 동안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박범계가 곽종근에게 답을 연습을 시키고 박범계가 받아적은 후 본인이 적은 문장을 그대로 하게 강요를 했다”며 “곽종근에게 답변을 연습시키며 리허설을 진행을 한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 의원이 김모 변호사를 불러 변호사 조력 등 민주당에서 곽종근을 보호해 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회유를 했다”며 “박범계는 공익제보자 추천도 해주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상의 내용은 김현태 707특임단장이 군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을 저한테 다시 한 번 얘기해 준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