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에구
시간가는줄 모르고, 날짜 가는건 알고 있었구요 ^^
지나고 보니 바빴네요
4월첫주엔 한식이라 강원도 춘천으로 시아버님 성묘다녀왔구요
4월중순엔 전세 내주고, 들이고 하느라 6일정도 서울과 부천을 오가며 지냈구요
4월 말엔 남편 새차 인수받으러 서울로 가지러 갔었구요
5월초 황금연휴엔 남편과 단둘이 5일 아침에 목포출발해서
익산, 대전 대청호, 충북 충주에서 1박하고
강원도 경포대, 정동진, 임진항? , 덕구온천에서 2박하고 (역시 강원도 동해바다가 최고예요 )
다시 강원도 정선에 레일바이크 구경하고 ( 인터넷 예매를 안해서 못탔어요)
마침 정선을 방문한 날은 정선 5일장이 열리는 날이라
정선 5일장을 구경하며 남편은 콧등치기, 부꾸미 ? 등을 먹고
덕분에 전 살이 더 찌고
충북 제천에서 3박하고
곤드레밥 (정말 맛있어요) 을 아침겸 점심으로 충북 제천에서 먹고
제천 의림지에서 물오리 (남편이 타자고 졸라댔어요) 타고
8일 저녁에 목포에 도착했지요
강원도 정동진 가는길에 문득 최두집 교장선생님께서
주말이면 강원도에 오신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났지만
연락처를 모르는지라 ... 연락 못드리고요 ...
석가탄신일엔 비가 와서 방콕하고 있었구요
그러다보니 벌써 오늘이네요
가끔 부부만의 여행도 필요하다 싶어요
그동안 딸키우느라 시간적 마음적 여유가 없었던 듯
오래간만에 남편과의 여행은 즐거웠답니다.
그리고 15년만에 가본 강원도는 많이 변했어요
남편은 첫 직장근무가 생각나는지 감회가 새롭다고 하데요
모두들 재미난 일상을 보내고 계셨네요
아직도 못 다 읽은 글을은 쉬엄쉬엄 읽어야겠어요
장마도 안지났는데 벌써 여름인거 같아요
건강조심들 하시구요 ~
첫댓글 부부동반여행 부럽습니다....
둘반의 여행? 부럽습니다. 나도 여행 가고 싶다. 시엄씨께서는 당신은 여기저기 여행다님서 좋은 곳 있으면 니네들도 나중에 가봐라 좋더라 하시면서 막상 가겠다고 하면 표정이 쏴~~~~해집니다. 애들도 다 커서 챙길것도 없는데...왜 그러시는지...알수가 없습니다. 난 며느리한테 그러지 말아야쥐. 다짐 또 다짐합니다. 정말 편하고 친구같은 시엄씨가 되야겠어요. 차라리 나중에 니들도 가봐라 그러지를 말던가..ㅡ.ㅡ;
걸리는것 없이 훌훌 여행다니는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울남편도 돌아다니는 거,, 무지 좋아합니다. 그런데 잘 내리질 않아요. 승용차 바퀴만 디립따 고생합니다. 저는 다니는 거 약간 귀찮아 하지만, 내려서 산책하고 둘러보는 거 좋아합니다.
젤 화날때가.."저기 좋다. 저기 한번 구경해 볼까?" 라고 말흘리고 , 그냥 길 따라 달립때 입니다. 저는 옆에 있다가 버럭 화내고,,나는 차타는 거 싫고, 구경하는게 좋다고 버럭버럭합니다.
옆에 타고가면,, 너무 졸립고,, 휘발유 쓰는 재미인가? 하는 생각에,, 정말 요상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가 습관적으로 빈말 내뱉곤 하는 남편,, 아주 정신차리게 되지요.
ㅎㅎㅎㅎ...걷는 걸 싫어하시나봐요. 드라이브 좋아하시는구나...울부부는 등산 좋아라하는데 제가 체력이 저질이라 못따라 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