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불황 따른 제도 개선 정부에 건의, 강릉지역 상공인 간담회
강릉지역 중소기업들이 도시가스 공급,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유류비 지원 등 최근 경기 불황에 따른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
12일 강릉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강릉지역 기업규제개혁 추진 간담회에서 지역 상공인들은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 법제도 선진화팀에 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건의를 쏟아 냈다. 지역 상공인들은 “경기 불황으로 지역 중소 상공인들이 모두 도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현실을 설명한 지역 상공인들은 “우선 영동권 주민과 업체들이 도시가스보다 3배나 비싼 LPG를 사용하면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도시가스의 강릉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상공인들은 “유가 인상 및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자재구입, 제조, 생산, 납품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비 상승폭이 커 3중고를 겪고 있다”며 “유류비 상승으로 인해 가동률을 낮추어야 하는 실정인만큼 수산물 가공업체 등에도 유류비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오징어 가공조합 등은 “저가의 중국산 수입증가로 국내 업체들이 도산위기에 있다”며 “관세를 10%가량 인하해 국내업체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밝히는 등 총 12가지 현안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법제도 선진화팀은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규제를 가급적 풀어 현재 31위에 머물러 있는 국가경쟁력을 5년내 15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 상공인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즉시 개선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선태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 법제도 선진화단장, 문부춘 강릉시부시장, 이의경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장, 이선원 강릉세무서장, 김남훈 강릉상의회장, 최범기 동해상사고속(주)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