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2세대로 구성된 단독주택형 구조의 타운하우스인 솔레뉴파크의 인테리어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편리한 교통편과 주변에 다양한 편의시설이 인접해있으며,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역적 특색으로 공기가 좋고 조용한 것은 물론 주변이 고급빌라로 이루어져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합니다.
130여 평의 넓은 대지에 연면적 100평가량 되는 주택이지만, 지하까지 합해서 4개 층으로 분할되어 있다 보니, 전체 규모에 비해서 다소 좁게 느껴진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의 해결과 동시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공간을 원하시는 클라이언트 요구 사항에 맞춰 불필요한 요소들을 정리하고 산만하게 보이는 기존의 마감재 톤에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 필요하지 않은 요소들을 비우는 것을 시작으로 비움의 미학을 담아 단순하고 세련된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를 완성했습니다.
Project Details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솔레뉴파크
분야 건축, 인테리어
면적 약 429㎡(130PY)
건축, 인테리어 기간 인테리어 설계(16일), 인테리어 시공(35일)
인테리어 면적 지하 1층, 1,2,옥탑층(총4개층)
포토그래퍼 김재윤
Floor plan
▲ 1st floor
▲ 2nd floor
▲ Roof Top
▲ basement
▲ 1층_거실+주방, 욕실, 아이방
키 큰 나무들로 둘러싸인 아늑한 정원
집안의 깔끔한 첫인상을 주는 현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붙박이장과 짙은 그레이 톤의 타일로 심플함을 강조한 현관입니다.
그레이톤으로 통일감이 느껴지는 거실 겸 다이닝룸
창밖의 정원 풍경이 그대로 들어오는 거실은 주방과 일자로 연결되어 있어, 다이닝 공간으로도 활용됩니다.
6인 이상이 충분히 앉을 수 있는 널찍한 소파와 테이블을 중앙에 두어 가족과의 식사와 소통이 중심이 되는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큰 창으로 채광의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입등 없이 할로겐 조명과 펜던트 조명만으로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노톤 컬러의 통일감이 느껴지는 주방
거실과 연결되어 있지만, 일부는 정사각형 프레임이 돋보이는 폴딩도어를 시공해 영역을 자연스럽게 구분해주었습니다.
전체적인 색감은 쿨 그레이 톤으로 맞춰 산만하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보이는 모습입니다.
타일과 원형거울이 포인트가 되는 욕실
세면대 공간을 분리해 한결 깔끔함을 주는 욕실은 복잡한 장식을 배제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좁은 공간을 심플하게 연출했습니다.
심플한 라인이 돋보이는 수전과 위생도기 등으로 군더더기 없는 느낌을 주었고, 모자이크 타일과 LED 조명이 들어간 거울을 벽면의 포인트로 활용했습니다.
창의력 쑥쑥! 벙커 침대로 공간을 구성한 아이방
초등학생 아이를 위한 방으로, 혼자만의 상상의 빠지며 아늑한 공간을 필요로 하는 나이에 맞게 벙커 침대를 제작했습니다.
벙커 내부에는 잠들기 전 일기도 쓰고 전자기기의 충전이 가능하도록 선반과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 등을 함께 시공해드렸습니다.
벙커 침대 위쪽으로 오르내릴 수 있는 사다리는 탈부착이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침대 위쪽은 도톰한 방석이나 매트를 올려서 또 다른 놀이공간이나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2층_거실, 안방+욕실, 공용욕실, 방2
따뜻한 감성이 가득한 2층 거실
모노톤 컬러의 공간에 직선 라인이 돋보이는 배드형 소파를 매치한 가족실입니다.
뉴트럴 톤의 북유럽 스타일 가구들이 어우러져 소프트한 감성이 돋보이며 욕실로 이어지는 허전한 화이트 벽면에는 액자로 포인트를 살렸습니다.
타일로 포인트를 준 욕실
심플한 다리 라인이 눈길을 사로잡는 세면대로 깔끔하게 연출한 욕실은 독특한 패턴 형태의 타일과 원형 거울로 감각적인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내츄럴한 스타일의 안방
나뭇결이 돋보이는 심플한 디자인의 붙박이장과 창밖의 나무가 보이는 풍경이 만나, 내츄럴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침실입니다.
킹사이즈 침대를 중앙에 두고 다른 가구들은 최소화하여 수면과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타일로 고급스럽게 연출한 안방 욕실
재질감이 느껴지는 무광 타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안방 욕실로, 긴 선반을 설치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 3층_방+테라스
개인 테라스가 있는 방
테라스와 연결된 방은 중채도의 모노톤 컬러의 매치로 세련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그린 컬러의 화분과 포인트 쿠션으로 생기를 더했습니다.
▲ 지하층_AV룸, 홈바 라운지, 주차장
지하 공간의 재발견, 인더스트리얼 분위기 물씬! 엔터테이먼트룸
주차장과 연결된 지하공간은 낮은 천정을 털어내고 과감히 노출 천장으로 오픈해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빈티지한 느낌의 금속 도어를 사이에 두고 한쪽에는 AV 룸으로 활용하여 아늑한 영화관을 완성하였고, 다른 한쪽에는 멋스러운 우드 슬랩을 두어 와인 한 잔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홈 바(Home Bar)를 연출했습니다.
안정감을 주는 짙은 색의 헤링본 원목마루, 부식된 느낌의 벽돌과 멋스러운 가구, 메탈 샹들리에들이 어우러진 인더스트리얼 스타일로 취미를 즐기는 공간답게 과감하고 자유로운 감성이 느껴집니다.
모노톤 컬러로 전체 색감을 맞추고 편안한 오크톤으로 톤 정리를 하여 차분하게 정돈된 분위기의 공간이었습니다.
몰딩, 액자, 포인트 타일 등 많은 재료들을 붙이기보다는 오히려 공간을 비우고 여유를 주는 것이 더 깔끔하고 세련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데요.
깔끔한 톤 정리와 비움을 통해 공간 그 자체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느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