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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 세대가 가기 전에 - 주는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시간의 숨결
2015.05.12.
- 신*지에서 아래 글에 대한 고발조치를 하여 글이 차단 된 관계로 다시 게재합니다. 이단들의 고발로 글이 차단되는 것을 사전에 막고자 이들에 대한 명칭을 '신*지, 구*파, 안*교'로 바꾸어 게재합니다.
마태복음 16장 13-20절 방월석 목사
종말을 알리는 사이트들 가운데 사도신경은 로마 카톨릭의 잔재인고로 순수한 믿음을 지키려는 성도들은 반드시 사도신경을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과 자료들을 소개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 내용을 살피면 사도신경 특별히 영어로 된 사도신경 안에 일부 오해를 살 만한 부분들이 있고, 또 카톨릭에서 사용하는 사도신경에는 분명 본래의 뜻을 왜곡시킨 내용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단으로부터 교회를 지켜내고, 세례자들과 초신자들에게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가르치며, 공적인 예배의 신앙고백문으로 만들어진 사도신경을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폐기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AD 100년부터 그 원형적인 모습이 발견되기 시작하는 사도신경은 신약 성경이 정경화 되기(382년) 전까지 사실상 이단들로부터 교회를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해왔었습니다.
현재 인터넷 상에서 재기되고 있는 사도 신경에 대한 비판은 '안*교','신*지', '구*파'와 같은 이단들이 주도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들은 의도적으로 사도 신경이 만들어진 교회의 역사와 사도신경의 내용들을 왜곡 과장함으로 사도신경을 마치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멀리해야 할 ‘악마의 주문’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별히 로마 카톨릭을 적그리스도의 나라로,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자신들처럼 안식일이 아닌 주일(일요일)에 예배드리는 행위를 ‘짐승의 표’를 받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안식교에서는 주일예배와 함께 사도신경을 대표적인 로마 카톨릭의 유산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벨론 종교와 혼합된 로마 카톨릭의 유산을 개신교가 무비판적으로 받아드렸다는 주장입니다.
저들은 안식일이 아닌 주일(일요일)에 예배를 드리고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로마 카톨릭과 개신교회는 모두 ‘변질된 교회’이며, “안식일을 지키고, 사도신경을 고백하지 않는 자신들만이 순수한 믿음을 지키는 교회”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렇듯 안*교와 같은 이단들이 사도신경을 공격하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초대교회가 사도신경을 만든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당시의 대표적인 이단인 영지주의로부터 교회를 지켜내기 위해서였기 때문입니다. 이단으로부터 교회를 지켜내기 위해 만든 사도신경을 이단들이 공격하는 이유는 오히려 당연하다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로마 카톨릭 교회도 오랫동안 사도신경의 내용을 왜곡 변질시키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카톨릭 교회가 초대 교회로부터 내려온 사도신경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그 내용을 자신들의 편의에 맞게 고치고, 또 왜곡된 해석을 내림으로 로마 카톨릭 교리를 주장하는 도구로 이용해왔습니다.
이렇듯 로마 카톨릭 교회가 의도를 가지고 진행시키고 있는 사도신경에 대한 왜곡 작업과 이것을 빌미로 사도신경을 공격하는 이단들의 비판을, 종말의 때를 알리는 일부 사역자들이 비판 없이 수용하면서 사도신경에 대한 논란이 발생한 겁니다.
그렇다면 일부에서 주장하는 사도신경 폐지론이 왜 문제가 있는 것이고, 한국교회 대부분이 고백하는 사도신경을 우리가 문제 삼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오늘은 이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1. 먼저, 우리가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것은 신앙고백이 예배의 필수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제사와 마찬가지로 예배는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드리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예배를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물질을 드리는 헌금 시간과, 입술의 열매인 찬양을 드리는 시간이 있고, 분향의 제사인 기도를 드리는 시간,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결단을 드리는 시간이 있는 겁니다. 이 순서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신앙고백’을 드리는 시간입니다.
예배의 대상이 되시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믿는다.”라고 하는 우리의 신앙 고백을 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신앙의 고백을 담은 사도신경을 대부분의 교회들이 예배 순서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읽은 본문16절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말씀은 베드로가 예수님께 드린 신앙 고백입니다. 사도신경의 원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3년 간의 공생애를 마치시고 이제 예루살렘에 올라가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으로 가신 예수님이 저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15)라고 물으셨습니다.
3년 동안 함께 먹고 마시며 가르친 제자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물으셨습니다. 사역을 마치기 전에 제자들을 제대로 가르쳤는지를 확인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이때 수제자인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라는 신앙고백을 드렸습니다. 이 고백을 받으시고 기뻐하신 예수님은 그의 이름을 ‘베드로’, ‘반석’이라 부르시며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18) 하셨습니다. 로마 카톨릭에서는 이 말씀을 가지고 베드로가 최초의 교황이며, 천국 열쇠를 가진 교황만이 사람들을 천국으로 인도할 권세는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후 문맥 속에서 이 말씀을 자세히 살피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18)하신 말씀은 베드로 개인에게 주신 말씀이 아니라, 베드로가 앞서 드린 신앙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는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라는 신앙 고백이라는 반석 위에, 예수님이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7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반석’으로 비유했던 예수님이(마 7:24),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교회의 기초가 되는 ‘반석’으로 삼겠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카톨릭에서 주장하듯 이것이 베드로가 드린 신앙 고백이 아니라, 베드로 자신 위에 교회를 세운다는 말씀이라면, 이 고백을 드린 잠시 뒤 베드로가 ‘사단’(23)이라는 책망을 받은 사건을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사단’이라는 책망을 받은 베드로 위에 거룩하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운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이처럼 교회는 카톨릭이 주장하듯 베드로의 교황권이 아니라, 베드로가 드린 신앙 고백 위에 세워지는 것입니다. 사도신경은 바로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발전시킨 것으로 교회를 지키는 역할을 해왔다는 겁니다.
로마서 10장 10절에서 사도바울은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하셨습니다.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릅니다. 올바른 신앙 고백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완성되는 겁니다.
2. 사도 신경이 만들어진 이유 - 앞서도 잠시 설명했지만, 초대교회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발전시킨 사도신경을 만든 이유에 대해서 살핍니다.
a. 이단을 분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이단 영지주의가 극성스럽게 활동하던 초대 교회로부터 교회를 지키기 위해 정통 기독교신앙과 이단사상을 구분하는 기준이 필요했습니다.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요약한 사도신경이 그런 역할을 해왔습니다.
b. 기독교의 기본 교리를 가르치기 위함이었습니다. - 성경이 널리 보급되기 힘들었던 당시에, 기독교의 기본 교리를 가르치기 위해 사도 신경을 만든 것입니다. 초창기의 사도신경은 세례를 받으려는 자들의 문답서로 초 신자들에게 기독교의 기본 교리를 가르치는 용도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c. 신약성경이 정경화 되기 전에 실질적으로 진리를 수호하는 마지막 보루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 AD 100년 경부터 지금과 같은 형태를 갖게 된 사도신경은 신약 성경이 정경화 되기(382년) 전까지 이단으로부터 교회를 지키는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이단을 판별하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사도 신경의 왜곡
교회 안에 있는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가리기 위해 오랜 동안 성경의 내용을 왜곡 변질 시키는 작업을 해 온 것처럼, 오랫동안 사도신경에 대한 왜곡 작업도 진행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이 성경의 내용을 왜곡 변질시켰다고 성경 자체를 부정하거나 버려서는 안 되는 것처럼, 사도신경에 대한 왜곡 작업 때문에 사도신경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더러운 목욕물을 버리려다 소중한 아기를 함께 버리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안*교에서 주장하듯이 사도신경이 로마 카톨릭을 변증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다면, 종교개혁 당시 로마 카톨릭을 적그리스도의 세력으로 보고 저들과 생사를 건 투쟁을 했던 종교 개혁자들이 제일 먼저 이를 배척했을 것이다. 하지만, 교황제도, 연옥설, 마리아 숭배와 같은 로마 카톨릭의 이교적인 풍습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했던 종교개혁자들도 사도신경에 대해선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사도 신경이 변질된 교회인 로마 카톨릭의 잔재가 아니라, 초대 교회로부터 내려온 신앙적 전통이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4. 문제를 삼고 있는 내용들
a.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동정녀 마리아라는 표현이 마리아 숭배와 연관되어 있으니 동정녀라는 표현대신 ‘처녀’ 혹은 ‘숫처녀’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처녀’ 혹은 ‘숫처녀’를 한자로 표현한 것이 바로 동정녀(童貞女)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처녀’라는 단어는 되고 ‘동정녀’라는 단어는 안된다는 것은 사전적 의미를 몰라서 하는 주장입니다.
또 로마 카톨릭에서 ‘동정녀 마리아’라는 표현을 마리아가 일평생 동정녀로 살았다는 의미로 생각하니 우리도 쓸 수 없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는 이단들이 성경을 왜곡되게 해석하니 우리가 성경 자체를 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과 똑같습니다.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개신교인들 가운데 ‘동정녀 마리아’라는 표현을 마리아가 일평생 동정녀로 살았다는 의미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할 때,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동정녀)였다라고 믿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b. 거룩한 공회와...
거룩한 공회를 의미하는 영문이 the Holy Catholic Church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카톨릭 교회만이 유일한 교회임을 주장임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사도 신경에 등장하는 catholic(카톨릭)이란 단어는 본래 헬라어 'καθολικός' / 'katholikos'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편교회(Universal Church) 혹은 무형교회(구속받은 성도들의 모임)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를 로마 카톨릭이 마치 자신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파수꾼’이라는 단어를 여호와 증인들이 자신들의 전유물처럼 쓰고 있는 것처럼, 로마 카톨릭이 ‘카톨릭’이란 단어를 자신들만의 전매특허인 것처럼 쓰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오해를 막기 위해 한국 교회는 영어로 catholic이라고 되어 있는 단어를 본래의 의미를 살린 ‘공회’ 혹은 ‘공교회’로 번역한 것입니다.
c.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이 부분을 천주교 사도신경에서는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사오며”라고 바꾸어 놓았습니다. 성인(망자) 숭배를 합리화하기 위해 ‘교통’이라는 단어를 ‘통공’이라는 단어로 바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교통’이라는 단어는 망자 숭배와는 상관 없는 성도들의 교제(코이노니아)를 설명하는 단어입니다. 천주교가 만든 왜곡된 주장을 근거로 사도 신경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면 안 됩니다.
d. 외아들이 아니라 ‘독생자’라고 해야 한다.
His Only Son을 ‘외아들’이 아니라, ‘독생자’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것도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외아들’이라는 단어를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검색하면 “1. 다른 자식이 없이 단 하나뿐인 아들” 혹은 “2 . 다른 남자 동기가 없이 단 하나뿐인 아들”이라는 두 가지 뜻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뿐인 아들”이라는 뜻을 가진 순수한 한국어 ‘외아들’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 바로 ‘독자(獨子)’ 혹은 ‘독생자(獨生子)’라는 단어입니다. 그럼에도 ‘독생자’는 되고 ‘외아들’은 안된다고 하는 것은 한자를 모르는 초등학생이나 할 수 있는 주장입니다.
정리합니다. 앞서 살핀 것처럼 사도신경에 대한 비난은 대부분 초대교회로부터 이단판별의 기준이 되어온 사도신경을 왜곡시키고 폐지시키기 위해 사악한 세력들이 의도적으로 진행시키고 있는 일들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참된 문제는 일부 극단적인 사람들이 주장하듯 사도신경을 고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매번 모일 때마다 고백하는 사도신경의 내용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데서 발생하는 겁니다. 사도신경을 통해 예수님이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려 오시리라.”는 고백을 하면서도, 이 고백을 마음으로 믿지 못하기에 지금이 마지막 때인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겁니다.
지금은 사도신경의 무용론과 폐지를 주장할 때가 아닙니다. 소모적인 논쟁으로 함께해야 할 사역자들이 분열되어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오히려 사도신경을 강조하고 그 안에 담고 있는 기독교의 기본교리(근본주의 신앙), 특별히 종말에 대한 교리를 더욱 분명히 가르치고 마음에 새겨야 할 때인 것입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출처 http://blog.naver.com/esedae/220357200136
첫댓글 특히 3번 내용도 꼼꼼하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히 헷갈려서 아침에
사도신경관련글을 스크랩 했습니다!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부담없이 사도신경할수있을것 같습니다....
할때마다 좀 부담스러웠어요!
그리고 한가지 사도신경을 안 한다고
다 이단은 아니라 봅니다....
분당교회 안 한다고 이단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창조하시고 만드시던 일을...
창세기에 나온대로 창조의 능력을 애써 감추는 영지주의 사도신경을 어찌 받으리요?
이단들이 사도신경고백하면 면죄부 줘야 합니까? 이단판별 기준이라? 참 편리한 기준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죄에 변명으로 본디오 빌라도를 갖다 놓고서는 우리죄를 고백하는 한마디 언급없는 신앙고백, 우리죄를 사해주신 주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 한마디 언급없는 신앙고백이 문제가 없다면 참 대단한 신앙고백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