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각국 ‘3차 접종’ 간격 단축
기사입력 2021.12.21. 오후 4:34 최종수정 2021.12.21. 오후 4:37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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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세계 각국이 백신 ‘3차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더힐이 현지시각 20일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 많은 국가는 지금까지 접종 완료 후 6개월 후 3차 접종을 하는 것을 표준으로 삼았지만,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다수의 국가들은 잇따라 접종 간격을 줄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와 타이완, 이탈리아, 호주 등은 3차 접종 간격을 기존보다 한 달 빠른 5개월로 줄였습니다.
한국과 영국, 태국, 벨기에 등은 기간을 더 단축해 기본접종 완료 후 3∼4개월이 지나면 3차 접종을 맞도록 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3차 접종 간격을 기존 방침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면역체계를 회피할 가능성이 기존 변이보다 높다는 일부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각국의 접종방침 변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과학자는 백신을 몇 차례 맞는 경우 면역체계가 성숙할 시간이 있어야 더 잘 작동된다며, 3차 접종 간격을 줄이는 것이 백신 효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