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경희대·아주대·한국항공대(총장 허희영 48회) 등 4개 대학이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 선정됨에 따라 미래 산업 분야의 연구과제 수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GRRC 사업에 이들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6월 25일(일) 밝혔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GRRC 사업은 중소기업이 제품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자금, 기술력, 인력확보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대학·연구소의 연구자원을 활용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산학연 협력 사업이다.
도는 지난달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10개 대학 11개소에 대해 서면 심사, 평가위원회 현장점검 및 발표평가, 경기도과학기술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들 대학을 GRRC 신규 육성센터로 정했다.
신규로 선정된 센터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성균관대(차세대 반도체 소재·공정 연구센터, 센터장 김형섭) ▲경희대(글로벌 차세대 반도체 연구센터, 센터장 박종욱) ▲아주대(고령화 미극복질환 대응기술 연구센터, 센터장 정이숙) ▲한국항공대(첨단모빌리티 융합기술 연구센터, 센터장 배재성) 등이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센터들은 2029년 6월까지 6년간 매년 5억원의 도의 지원받아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도내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과 사업화 지원 그리고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전문인력도 양성하게 된다. 도는 지역 현안 해결과 기업 지원 등 지역 협력 차원에서 해당 대학이 소재한 수원·용인·고양에도 매년 1억~1억5천만원을 지원하다는 방침이다.
한편 GRRC 사업은 지난 4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 기본계획’의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내 기술사업화 허브 역할 수행’의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