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강쥐 키우는 비용이나 무료분양과 관련하여 많은 질문이 있는거 같아 참고하시라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참조하세요.
우리는 아주 헐값을 부를 때 개값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제 그 진실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중략)
아프기 시작한 저녁부터 울애인은 잠 한 숨 못잤고
난 울애인의 성화에 덩달아 한 숨 못잤다.
진짜 괴로웠다...죽어가는 개 보는 것도 그렇고 울애인
개 끌어안고 우는 것도 그렇고...
이런 상황에서 누가 개 산다고 하면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었다.
잠만 못자고 가슴 졸이고 애간장 태운 건 돈으로 계산 못하니까
빼놓고 돈으로 계산되는 것만 따져보기로 하자.
나도 돈 따지기 싫고 돈 따지면 좀스러워서 그렇지만...
워낙 출혈이 커서....어쩔 수가 없다...-_-;
말티즈= 17만원
말티즈 용품= 15만원
시추= 17만원
시추 용품= 4만원
개를 첨 살 때는 여러 가지 필요하다고 막 사라고 그럴거다.
하지만 절대 다 사지 마라...
다음은 간단한 체크 리스트. 참조 하시길...
개빗 - 털을 빗어 줘야 하므로 꼭 필요하다.
개밥그릇 - 안사도 된다. 집에 그릇 많지 않은가..하지만 이쁜 거 있으면 하나 사시길...그렇게 안비싸니까
개집- 절대 사지 마라....그 이쁜 집에서 우리 강아지가 이쁘게 잘 것 같지만..오해다...-_-
개목욕용품- 샴푸와 린스 필요하다. 사람 삼푸쓰면 개는 죽음이다.
개장난감 - 사지마라...그냥 집에 있는 인형이나 헝겁떼기 주면 된다.
개껌- 사라. 안비싸다...단돈 천원. 치석제거에 아주 좋다.
개목걸이 - 크면 사라..개 묶을 일 없다....당분간은..
개유산균 - 개는 장에 탈이 많으니 꼭 사라...
개먹이 - 안사면 큰일이다.
개치약 - 안사도 된다...이빨 다 나면 사라.
개쨈 - 요거 개 칭찬할 때 주면 좋다...훈련할 때 편하다...
개안약 - 별로 필요없다.개 눈은 원래 조금 빨갛다.
개귀약 - 귓병에 잘 걸리므로 사야 된다.
개타올 - 집에 수건 많다. 먼지 안 나는 특수 헝겁이라는데...웃긴다..
개옷 - 절대 절대 사지 마라....개는 옷을 싫어 한다...
개머리끈 - 어린개가 무슨 묶을 털이나 있나...길면 사라.
자동먹이기계- 필요없다. 그냥 그릇에다 잔뜩 담아 두면 된다.
개피부연고 - 병나면 사도 늦지 않다.
개소독용품 - 이건 다림질 하는 분무기에다 락스 30배로 희석해서 쓰는게 더 좋다.
뭐 이 정도만 있어도 개를 키우는데 그렇게 어려운 점은 없을거다..
만약 더 필요한게 있다면 그때 가서 사도 된다.
일단 여기까지 계산을 해보면 개를 사는데 기본적으로
53만원 들었다.
여기까지 참아줄만 했는데....
개병원에서 든 돈이 장난 아니다.
입원비 15만원(3박4일)
장염 테스트 비용 9만원(2회)
각종 주사 10만원(총 10여회)
약값 3만원(3일분)
진찰비 3만원(여러차례)
개간식과 먹이 만오천원(소고기 캔과 사료)
개소독용품 2만원(분무기와 락스 등등)
개밥그릇 만오천원(2개)
정확한 계산은 할 수 없고 대충 계산한 거다.
더 들었으면 더 들었지 적게 들지는 않았을거다.
얼추 계산해도 90여만원이 넘는다.
오우....마이 갓...내 카드 빵꾸 일보 직전!!
애인아 미안하다....이거 그냥 진짜 그냥
계산해보는거다...부담 갖지마...-_-
문제는 여기서 개값은 끝나는게 아니란 거다...
아직도 병원을 몇 차례 더 다녀야 하고
무수히 남은 예방 접종...
또 다시 무슨 질병이라도 생기면...
거의 출혈이다....-_-;
다만 병이 안걸리고 튼튼하게 자라기만을
바랄 뿐이다.....돈 때문이라도..-_-
부잣집 아들딸네미 아니라면 개사는 거 신중히
생각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