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미디어 홍진기·홍석현·홍정도 3代와 '부정선거' 논란 홍진기는 자유당 몰락에 일조(一助)했고, 홍석현은 '박근혜 탄핵'의 시발인 '태블릿 pc' 관련 의혹, 홍정도는 뉴스타파의 거짓 보도와 관련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문무대왕(회원)
9월14일 검찰은 '김만배와 신학림의 인터뷰 보도 의혹'에 대해 수사하면서 '뉴스타파'와 'JTBC'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언론이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신학림과 김만배의 인터뷰 내용을 사실 확인도 없이 일방적으로 보도해 '가짜뉴스'라는 비난을 받았다. 뉴스타파는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른 점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그런데 JTBC는 왜 압수수색을 당했나 궁금해 하는 여론이 많다. JTBC의 뿌리는 중앙일보와 前동양방송(TBC), 종합편성채널 JTBC로 연결된다. 세칭 '중앙홀딩스'에 소속된 매체다. 중앙미디어그룹(중앙홀딩스)은 경영권이 초대사장과 회장을 거친 홍진기와 아들 홍석현, 그리고 손자 홍정도로 이어지고 있다. 홍진기 회장은 1964년 중앙라디오방송주식회사 사장, 1968년 중앙일보 사장, 1971년 동양방송 대표이사, 1974년 중앙일보·동양방송 사장. 1980년 중앙일보 회장을 거쳤다. 홍진기는 일제하에선 판사를 거쳐 이승만 대통령 집권시 법무부장관과 내무부장관 등 다양한 공직을 거쳤다. 특히 4·19혁명 때는 자유당 정권의 편에 서서 혁명 강제진압에 대한 혐의로 5·16 군사정부의 혁명검찰과 재판에서 사형 선고까지 받았으나 사면된 것으로 '위키백과' 등은 기록하고 있다. 그 이후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의 삼남 이건희와 홍진기의 장녀 홍라희가 결혼하면서 삼성그룹과도 혼맥으로 돈독한 관계가 됐다. 홍진기의 장남 홍석현도 중앙일보 회장, JTBC 회장. 세계신문협회 회장 등을 거쳤다. 홍석현은 노무현 정권 때 駐美대사(2005.2.1~2005.9.30)를 비롯, 한국기원 총재, 재단법인 한반도 평화만들기 이사장. 중앙홀딩스 회장 등 언론계와 공직, 기업경영 등 다양한 사회활동 경력 소지자다. 한때는 정치에 뜻을 가졌다는 소문도 떠돌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시발이 된 '태블릿PC'와 관련 있다는 의혹이 나돌기도 했다. 홍석현의 장남 홍정도가 대를 이어 지금은 중앙일보 대표이사 부회장과 JTBC 부회장으로 있다. 홍정도가 JTBC 경영에 개입하면서 손석희를 보도담당 사장으로 영입한 과정, 최순실 관련 보도를 비롯해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회장과의 3자뇌물 의혹에 대한 편파보도 등은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洪씨 3대는 학력(學歷)도 화려하고 경력도 다양하다. 누가 보더라도 대한민국 名門家의 0.01%에 들어가고도 남을 만하다. 국민의힘은 뉴스타파의 가짜뉴스는 김만배와 신학림이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 배후에는 좌파 대통령 만들기의 꼼수가 숨어 있었다는 지적도 있다. 이처럼 예민한 정치적 사건에 JTBC가 압수수색의 대상이 됐다는 것이 수상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다. 종합편성 채널 방송은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동조합연합(약칭 언노련)에 장악된 KBS. MBC 등 공영방송의 여론조작을 막고 다양한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국회가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를 만들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與野가 합의하고 이명박 정부가 신문과 방송의 겸업(兼業), 즉 '신방겸업(新放兼業)'을 법으로 제정하여 보장한 것이다. YS.DJ.노무현, 문재인 정권 등 운동권 세력은 입으로만 '5공'청산'을 부르짖으면서 '5공정권'이 만든 제도 청산은 제대로 하지 않았다. 예를 들면 방송광고공사와 'MBC 민영화' 등은 그대로 남겨두고 단물만 빨아먹었다. 더불어민주당도 한통속이다. 중앙홀딩스의 경영 3인방인 홍진기 회장은 자유당 정권의 대통령 부정선거와 몰락에 책임을 져야 하는 국무위원이었고, 홍석현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신호탄이 된 '태블릿PC' 출처에 대한 관련 의혹, JTBC 부회장 홍정도는 '뉴스타파 가짜뉴스 보도'와 관련하여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이 된 것은 역사의 묘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어 보인다. /////////////////////////////////////////////////////////////// "확인되지 않은 사실도 가치 있는 정보다." 2015년 9월21일, 홍정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대표(중앙일보·jTBC 대표)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중앙 미디어 컨퍼런스' 마지막 강연자로 무대에 섰다. 그는 "정보는 막을 수도 없고 막으면 죽는 것"이라면서 "(언론 윤리관에 따른) 기존 원칙에 거스르는 것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도 가치 있는 정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원빈과 이나영이 사귄다는 얘기가 카카오톡에 돌아다니는데 아직 확인 전이란 것도 정보고, 확인해서 참이어도 정보, 거짓이어도 정보"라면서 "(독자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정보를) 다 확인한 뒤에야 사실이라고 보도하는 언론의 자세는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홍 대표는 "뉴스는 끊임없는 흐름인데 기존 언론사는 자기가 설정한 기준(마감)에 맞춰 흐름을 통제하다 보니 뒷북 기사만 내보내고 있다"면서 "뒷북치는 언론이 어떻게 영향력을 갖고 청중이 귀를 기울이나"라고 했다. 그는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정보의 흐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면서 "마감 시간을 정하고 뉴스를 가둬두면 생기를 잃고 뉴스가치가 0으로 수렴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연설했는데 홍정도의 주장을 미리 반박한 듯하였다. 대통령은 "(정보통신기술 발전으로) 그만큼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잘못된 정보가 순식간에 퍼져나갈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올바른 정보를 식별하고 정확하고 사실에 입각한 정보를 제공하는 언론의 가치와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던 것이다. 홍정도의 이야기는 속보가 가장 중요하니 굳이 확인을 기다릴 필요 없이 미확인 된 상태에서도 적극적으로 보도하라는 독려로 보인다. 문제는 미확인 정보를 보도했다가 거짓말리 밝혀지면 피해자가 생긴다는 점이다. 뉴스타파가 보도한 미확인 정보를 퍼날랐다가 거짓말로 밝혀져 jtbc가 윤석열 후보 낙선 공작에 가담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는 것이 홍정도의 反언론적 태도의 위험성을 실증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