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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인문학 수업 을 읽었다. 저자는 45세로 간암으로 이식만을 기다리는 어머니를 위해 70%의 간을 어머니에게 이식했다. 병원서점에서 입원중 읽을 책을 구매했는데 철학관련 책이 많다고 한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건강관련이 더 많을 듯하다. 사람은 아는 것만 보이는 법이기에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2026년 현재 국내 온라인 서점의 건강·취미 분야 판매 흐름을 참고해서, 병원서점에서 환자·보호자가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책을 중심으로 추려보자. 다만 병원서점만의 전국 판매순위는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아래는 실제 병원 판매량 순위라기보다 현재 베스트셀러와 병원 독자의 수요를 결합한 내용이다. 예스24의 건강·취미 분야에서도 건강관리, 체중관리, 영양, 운동 관련 책이 강세다.
분야 추천 도서 병원서점 적합도
건강 건강 구독 사회 – 정재훈 ⭐⭐⭐⭐⭐
건강 미네랄은 어떻게 내 몸을 고치는가 – 제임스 디니콜란토니오 외 ⭐⭐⭐⭐⭐
건강 내 몸 오래 쓰는 백년 스트레칭 ⭐⭐⭐⭐⭐
건강 쉽게 살찌는 사람, 쉽게 빠지는 사람 – 이서울 ⭐⭐⭐⭐
비만 비만록 : 나는 마운자로를 맞는 의사다 – 장형우 ⭐⭐⭐⭐
혈당 당뇨·혈당 관리 관련 실용서 ⭐⭐⭐⭐⭐
혈압 고혈압 관리·저염식 관련 책 ⭐⭐⭐⭐⭐
치매 치매 예방·뇌 건강 관련 책 ⭐⭐⭐⭐⭐
암 암 치료와 회복을 다루는 환자용 건강서 ⭐⭐⭐⭐⭐
암 암 환자의 식사·영양 관리 ⭐⭐⭐⭐⭐
암 암 환자를 위한 마음관리·회복 에세이 ⭐⭐⭐⭐⭐
운동 걷기·근력운동·근육 건강 관련 책 ⭐⭐⭐⭐⭐
노화 저속노화·건강수명 관련 책 ⭐⭐⭐⭐⭐
수면 수면의 과학·숙면 관련 책 ⭐⭐⭐⭐
장 건강 장 건강·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책 ⭐⭐⭐⭐
식사 건강한 식사·영양 관련 책 ⭐⭐⭐⭐⭐
마음 마음의 회복·불안·스트레스 관련 에세이 ⭐⭐⭐⭐
보호자 간병·환자 돌봄 안내서 ⭐⭐⭐⭐⭐
노년 노년의 건강과 삶을 다루는 책 ⭐⭐⭐⭐⭐
일반 의사가 쉽게 설명하는 건강 상식 ⭐⭐⭐⭐⭐
병원서점이라면 조금 다르게 구성하는 게 좋다. 일반 서점처럼 베스트셀러를 그대로 진열하기보다는,
① 암/중증질환 25% ② 식사·영양 20% ③ 운동·재활 15%
④ 혈당·혈압·심혈관 15% ⑤ 치매·노화 10% ⑥ 마음·에세이 10% ⑦ 일반 베스트셀러 5% 정도로 구성하면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까지 구매층을 넓힐 수 있다.
특히 암 전문병원이나 대학병원 서점이라면 일반 건강책보다 암·간·신장·심장·전립선·재활·환자식 같은 질환별 책을 앞쪽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20
그는 수술을 마치고 퇴원했지만 사흘만에 장폐색으로 응급실에 실려가서 6일간 금식을 통해 체중 6키로를 빼고 퇴원하게 되었다. 나도 수술이 예정되있기에 간이식수술의 후유증과 비교하여 전립선수술의 경우를 찾아보았는데 기지의 요실금과 발기부전외에는 특이사항이 없어 한숨돌렸다. 저자는 간이식수술의 후유증으로 아비규환인 응급실대기를 했는데 아비와 규환은 지옥의 이름이기도 하다. 불교에서 말하는 지옥(地獄)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종류로 설명된다. 특히 한국에서 흔히 듣는 아비규환도 불교의 지옥 개념에서 나온 표현이다. 🔥 대표적인 지옥의 종류; 8대 열지옥(八大熱地獄).
1. 등활지옥(等活地獄); 서로 죽이고 죽임을 당하지만 다시 살아나 고통을 반복한다고 설명되는 지옥.
2. 흑승지옥(黑繩地獄); 몸에 검은 줄을 그어 놓고 자르거나 베는 등의 고통을 받는 지옥.
3. 중합지옥(衆合地獄); 거대한 쇠산이나 물체 사이에 몸이 짓눌리는 고통을 받는 지옥.
4. 규환지옥(叫喚地獄); 극심한 고통 때문에 끊임없이 울부짖는 지옥.→ “규환”이라는 말이 여기서 유래했다.
5. 대규환지옥(大叫喚地獄); 규환지옥보다 더욱 극심한 고통으로 크게 울부짖는 지옥.
6. 초열지옥(焦熱地獄); 뜨거운 불에 태워지는 극심한 고통을 받는 지옥.
7. 대초열지옥(大焦熱地獄); 초열지옥보다 훨씬 심한 불의 고통을 받는 지옥.
8. 무간지옥(無間地獄); 흔히 아비지옥(阿鼻地獄)이라고도 한다. 고통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장 무거운 지옥으로 설명된다.
아비(阿鼻)는 무간지옥을 가리키는 말이고, 규환(叫喚)은 울부짖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아비규환(阿鼻叫喚)은 원래 불교적인 지옥의 이미지에서 나온 표현으로, 오늘날에는 “사람들이 극심한 고통 속에서 울부짖는 참혹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참고로 불교의 지옥관은 종파와 경전에 따라 세부적인 명칭과 숫자가 조금씩 다르다. 불교의 전통적인 지옥관에서는 어떤 행위를 했는가에 따라 받는 과보가 다르다고 설명한다. 8대 열지옥과 대표적인 죄업;
지옥 대표적으로 연결되는 행위·죄업 고통의 이미지
1. 등활지옥 살생 등 생명을 해치는 행위 죽어도 다시 살아나 고통이 반복됨
2. 흑승지옥 악한 행위와 계율을 어기는 행위 검은 줄로 몸을 재고 자르는 형벌
3. 중합지옥 살생·폭력 등 여러 악행 거대한 쇠산 사이에 몸이 짓눌림
4. 규환지옥 거짓말·악행 등으로 남을 괴롭히는 행위 불에 타며 고통스럽게 울부짖음
5. 대규환지옥 더욱 무거운 악업 규환보다 심한 고통과 울부짖음
6. 초열지옥 사악한 행위를 반복하고 남에게 큰 해를 끼침 뜨거운 불에 태워지는 고통
7. 대초열지옥 매우 무거운 악업 초열보다 훨씬 극심한 화염의 고통
8. 무간지옥(아비지옥) 부모 살해, 부처를 해치는 행위 등 오역죄 같은 극악한 죄업 고통이 끊어지는 순간이 없다고 설명됨
무간지옥(無間地獄)의 '무간'은 고통이 끊어지는 간격이 없다는 의미다. 불교에서는 부모를 살해하는 것과 같은 오역죄(五逆罪)를 매우 무거운 업으로 본다. 다만 불교에서 말하는 지옥은 일반적으로 영원히 벌을 받는 곳이라는 개념과는 다르다. 지은 업의 과보가 다하면 다른 세계로 다시 태어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지옥 같다”, “아비규환”, “생지옥” 같은 표현 상당수가 이런 불교의 지옥관에서 비롯됐다. 74 저자도 퇴원후 비행기여행을 하면서 의사에게 가능한지 물었다. 나도 언제 장거리항공여행이 가능한지 물어본적이 있는데 대답은 동일하다. 군수송기나 화물기가 아니라면 기압유지장치가 있기에 가능하다. 102
저자는 왜 공부하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나는 왜 사는지가 왜 공부하는지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 생물은 포식자를 피하고 성장하여 후손을 남기기위해 산다. 그리고 사회적 생물은 후손에게 더 살기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추가된다. 공부하지않고 포식자를 피하면서 먹이를 찾고 더 좋은 사회를 남기는 것은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불리하다. 그러므로 배우지않는 자는 멸종하게 된다. 배우는 자와 경쟁이 되지않기 때문이다. 146 스토아 철학에서 로고스(Logos, λόγος)는 아주 핵심적인 개념이다. 간단히 말하면 “우주 전체를 관통하고 질서 있게 움직이게 하는 이성적 원리”다. 즉 노자가 주장한 도나 스피노자 혹은 아인시타인이 믿은 범신에 해당한다. 나도 우주의원리를 믿는다.
1. 로고스는 단순히 ‘말’이 아니다; 그리스어 logos는 원래 말·언어·이성·논리·이치 등의 뜻을 가진다.
스토아 철학에서는 이것을 한 단계 확장해서, 우주를 질서 있게 만드는 보편적 이성이라는 의미로 사용했다. 즉, 스토아 철학자들에게 우주는 무작위로 움직이는 혼돈이 아니라 이성적인 질서와 법칙을 가진 하나의 거대한 전체였다.
2. 로고스와 자연; 스토아 철학에서는 “자연에 따라 살아라”라는 말을 중요하게 여긴다.
왜냐하면 자연 자체가 로고스에 의해 질서 지어져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이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욕망을 절제하며 자연의 질서에 맞춰 살아가는 것은 결국 우주의 로고스에 자신의 이성을 조화시키는 것이다. 쉽게 비유하면: 우주 = 거대한 하나의 시스템, 그리고 로고스 = 그 시스템을 움직이는 이성적 질서, 인간의 이성 = 그 로고스의 작은 일부라고 이해하면 쉽다.
3. 인간에게도 로고스가 있다; 스토아 철학에서는 인간에게 이성(logos)이 있기 때문에 인간이 우주의 질서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살아갈 수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외부 상황을 내 마음대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하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내 판단과 행동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병에 걸렸다고 생각해보면, 병이 생긴 사실 → 내가 완전히 통제할 수 없음, 병에 대한 나의 판단 → 어느 정도 통제 가능, 치료를 받을 것인가 → 내가 선택할 수 있음,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 → 완전히 통제할 수 없음. 스토아 철학자는 여기서 자신의 판단과 행동을 로고스에 맞게 하는 것을 중요하게 본다.
4. 로고스와 운명; 스토아 철학에서는 운명(Fate)과 로고스가 밀접하게 연결된다.
우주에는 일정한 인과관계와 질서가 있으며, 인간은 그 전체를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 그래서 스토아 철학의 태도는 “내 뜻대로 세상을 움직이려 하기보다, 세상이 움직이는 질서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일을 제대로 하자.”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운명에 대한 수용과 연결된다. 단, 이것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운명에 맡겨라”는 뜻은 아닙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 대해서는 집착하지 않는 것에 가깝다.
5. 헤라클레이토스와 기독교의 로고스; 스토아의 로고스는 이전 철학자인 헤라클레이토스의 사상과도 연결된다. 헤라클레이토스 역시 우주를 관통하는 이성적 질서를 로고스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훗날 기독교의 요한복음에 등장하는 “태초에 로고스가 있었다”는 개념과도 역사적으로 관련성을 논의한다. 다만 스토아의 로고스와 기독교의 로고스가 완전히 같은 개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나도 최소한의 비용으로 살면서 우일신하는 자세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기를 바라기보다 내가 세상의 중심에서 위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8
우리가 돈을 버는 것은 사회에 기여하고 그만큼을 기여받기위해서다. 당연히 사회유지비용이 세금으로 지출된다. 그래서 교환보다 스스로 기여하면 그만큼 효용이 증가한다. 분업에 의한 생산성증가와 절세를 비요하여 더 효용이 높아지는 쪽으로 사람들은 행동한다. 그렇게 모은 돈은 사용하거나 증여한다. 그런데 이를 줄이기위해 법인을 만들수도 있고 이미 만든 법인을 활용할 수도 있다. 법인과 개인은 다르기에 법인의 돈을 개인이 사용하려면 최고 50%의 소득세와 4대보험비용이 발생하고 증여하려면 60%까지 늘어난다. 그래도 다 쓰지 않는다면 증여를 미리 최대한 절세가능하도록 장기간 시행할 필요가 있다. 양도세는 최고 25%고 청산은 50%에 달하니 소득세 수준이나 4대보험비용만큼 적다. 결국 주택맞교환처럼 주식도 맞교환해서 50%를 25%로 줄이거나 증여대신 양도후 비영리법인에 기부하고 이를 매수하는 방법이 제안될 듯하다.
저자가 쇼스타코비치 봄의소리왈츠라고 언급한 것은 나도 봤던 영화고 좋아했던 곳이어서 이상해서 찾아보니 왈츠2번이었다.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그렇게 애틋하게 들리는 이유는 곡 자체가 가진 묘한 이중성 때문이다. 처음 들으면 아주 우아하고 즐거운 춤곡이다.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면 화려함 속에 쓸쓸함과 불안감이 묻어 있다. 쇼스타코비치는 소련 시대의 작곡가였고, 자신의 음악 안에 웃음과 슬픔, 풍자와 비극을 동시에 담는 경우가 많았다. 「왈츠 2번」도 마찬가지다. “즐겁게 춤추고 있지만 어딘가 마음 한구석은 슬픈 사람” 같은 느낌이 있다. 그래서 《번지점프를 하다》와 잘 맞는다. 인우와 태희가 춤추는 장면도 겉으로는 아주 평범하고 행복하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고, 어색하지만 서로에게 끌리면서 춤을 춘다. 그런데 관객은 나중에 이 사랑이 시간과 죽음을 넘어 이어지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같은 음악을 다시 들으면 처음에는 “아름다운 사랑의 왈츠”였던 것이 나중에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기억”처럼 들린다. 왈츠의 리듬은 계속 하나, 둘, 셋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멜로디에는 어딘가 뒤돌아보는 듯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사랑 장면에 사용하면 단순히 달콤하지 않고, 사랑 + 그리움 + 불안 + 운명이 한꺼번에 느껴진다. 그리고 《번지점프를 하다》의 핵심 주제인 “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끝나는가?”와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 참고로 이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의 왈츠로 널리 알려졌지만, 작품의 정확한 출처와 편곡·악보 전승에는 조금 복잡한 사정이 있다. 그래서 음원에 따라 제목이 Waltz No. 2, Jazz Suite No. 2 – Waltz 2 등으로 표시되기도 한다. 279 간이식공여자는 대부분 쓸개도 같이 제거한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되었다. 전립선수술에 정낭을 제거하는 것과 비슷하게 저자의 경우도 미리 알려주지 않았던 모양이다. 어쨌든 생존에는 지장이 없는 것은 두 수술이 동일하다.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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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스스로 반문하는 삶 - 소크라테스 자기 결정과 자기 혁명 - 괴테
내 마음의 주인 - 아우렐리우스 따뜻함은 인간다움의 기본 - 흄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라 - 칸트 평화가 곧 길이다 - 묵자
완성으로 나아가는 길 - 아리스토텔레스 겸손은 성장의 원동력- 노자
혁신을 준비하라 - 정약용 진정한 자유 - 스피노자
당당한 단독자 - 키에르케고르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 에피쿠로스
인생을 다시 한 번 똑같이 - 니체 걷기 좋은 길
인생, 전인미답 인생극장. 그래, 선택했어.
별자리, 나침반, 인문학 소신있지만 유연하게 - 플라톤
문해력과 리터러시(literacy) 질문의 힘!
싸움의 기술 동굴에서 탈출하는 인문학의 힘
순간의 만남을 영원한 인연으로 - 석가모니 인생은 ‘논 제로섬 게임’ - 강증산
왕보다 더 자유로운 삶 - 공자 편견과 오만을 넘어서 - 장자
어느 모럴리스트의 철학적 위로 - 헤르만 헤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