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하람'이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 그렇다면, 그의 출마가 안철수, 김기현 두 후보중 과연 누구에게 유리한 걸까?
- 물론, '천하람'이 출마하더라도 '예선컷' 당해 버린 다면 나머지 두 후보에게
어떤 '유불리'도 발생하지 않는다.
- 하지만, 의외로 '천하람'이 유승민 또는 이준석 지지층의 지지를 상당 부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 과연 그가 '예선컷'을 통과할 수는 있는 걸까?
- 여기서는 '예선컷' 통과를 가정하여 양강구도를 점하고 있는 안철수, 김기현 두 후보의
'경선 전략'에 미치는 영향(-> 유불리)을 얘기해 보자.
1. 천하람이 4인 예심컷을 통과한다면 '본선' 에선 어떤 영향을 미칠까?
(1) 일단 천하람의 출마 자체가 자칫 투표를 포기할 수도 있는 유승민, 이준석 지지자의
투표 참여를 유도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선 안철수 입장에선 긍정적인 측면은 있다.
(2) 1~2위 후보 모두에게 본선 과반수 획득을 어렵게 함으로써 결선 까지 가게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3) 따라서, 누가 되든 본선 2위 후보 보다 (본선 과반수 득표를 노리는) 1위 후보에게
약간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만약 최근 안철수의 추세가 상승국면에 있어 안철수가 본선 1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
천하람의 예선컷 통과는 '표분산'으로 인해 1위후보인 안철수 득표율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득표율 분모는 늘어난 반면, 분자가 줄어들어 득표율에 불리)
(5) 반면, 결선 진출이 목표가 되는 2위 후보 '김기현'의 입장에서는 천하람의 예선컷 통과는
1위 후보의 본선 과반수를 막아 결선까지 갈 수 있게 하여 '김기현'에게 좀더 '유리'해
질 수 있다.
2. 양강 후보 모두 본선 과반수 실패로 '결선' 까지 가게 되면 어떤 영향을 미칠까?
(1) 본선 1~2위 후보가 누가 되든 간에 최종 결선에선 '안철수' 후보가 김기현 후보 보다
'유리'해 질 수 있다.
(2) 본선에서 안철수 우호세력의 표를 분산 시켰던 천하람의 표가 막상 결선 양자대결로
가면 다시 안철수에게 집결되어 유리할 수 있다. (-> 득표율의 분모, 분자는 함께 상승
하게 되어 결국 안철수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반전)
3. 결론
- '천하람'의 예선컷 통과는 '본선'에선 안철수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치지만, '결선' 양자
대결에선 반대로 비윤 총결집을 일으켜 '안철수'에게 '유리'해 진다.
- '천하람'의 출마를 '김기현' 측에서 은근히 '반색'하는 이유가 일단 1차 관문인 '본선'에서
'안철수'의 득표가 '분산'되는 효과로 '유리'해 지기 때문이다.
- 하지만, 최종 '결선'으로 가게 되면 '안철수'가 다시 '유리'해 지는 것이므로 결국 본선의
'유불리'가 큰 의미가 될 수는 없다.
- 결론적으로 '천하람'의 출마는 안철수의 입장에서는 1차 본선에서는 '표분산'이 되어
불리해 지지만, 최종 결선에선 '표결집'의 시너지 효과로 '반전'되므로 큰 변수가 될
상황은 아니지만.. '본선'과 '결선'에선 미묘하게 각각 다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걸
알고 대응해야 할 것 같다.
안국모 칠팔학번 님 글 입니다...
첫댓글 아자!안철수 의원님 이번엔 제대로 실력 발휘하셔서 힘차게 비상하시기 바랍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