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문 - 루터의 종교개혁

[신정아 57]

♦ 종교개혁 시기의 유럽

당시 유럽은 영국과 프랑스가 100년 동안 전쟁을 하고 있었고 영국 국내에서는 귀족들이 왕위를 놓고 다투고 있었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 농민들은 영주들을 상대로 궐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1347~1358년 흑사병의 유행으로 북해에서 지중해에 이르기까지 유럽 전역이 황폐해졌다.

이때 독일은 아직 신성로마제국의 일부였고 왕위는 15세기후반에는 거의 합스부르크가(Habsburg家)의 프리드리히3세가 차지하고 있었다. 그는 그의 아들 막시밀리안 1세를 부르쿤트의 마리아와 결혼시키고 그녀의 소유지인 네덜란드를 합스부르크가의 영토에 편입시켰다. 프리드리히 3세시대에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라는 이름도 상징에 지나지 않고 황제의 지배가 미치는 지역도 극히 일부로서 합스부르크가와 그 봉신의 영지뿐이었다. 황제는 상징적인 존재에 불과했고 실권은 거의 없었다. 제국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사람은 7인의 선제후였고 이들은 중요한 영지를 지배 하에 두고 있는 제후와 대주교로 구성되어 그들이 황제를 선출하였다.

교회는 이시기에 ‘교회의 대분열’이라는 위기를 겪고 있었다. 프랑스와 에스파냐의 지원을 받고 있던 클레멘스7세와 잉글랜드, 북부이탈리아, 독일 황제가 지지한 우르바누스6세가 대립하고 있었고 1378년 서방교회 내부의 대분열은 로마교황 선거인단인 추기경단이 프랑스파와 로마파로 분열하여 각기 교황을 선출하여 2명의 교황이 대립하였다. 1409년 피사에 모인 추기경들은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여 다른 두 교황의 폐위를 선언하였으나 그들은 퇴위하지 않았고, 그 결과 3명의 교황이 대립하게 되었다.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1417년에 새 교황 마르티노 5세를 뽑음으로써 종결되었으나 혼란의 시기를 벗어나기에는 교황의 권위가 너무나도 큰 폭으로 실추되어 있었다. 공의회에 참가한 주교들이 교황권에 대한 공의회의 지배를 주장하며 교황들의 정치적인 특권과 탐욕, 중앙집권주의에 대해 비판을 가하였다.

14세기말 기독교도들의 정신적인 혼란으로 기독교인들은 하느님의 분노를 진정시키고 위안을 얻기 위해 삶의 위험에서 보호받기 위해, 하느님의 예정된 심판을 누그러뜨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점점 신의 대리인에게 의지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성인과 성모에 대해 예배를 하고 연옥을 믿는 사람들은 사람이 죽은 후에 연옥에서 영혼이 머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유언장에 자선 기부금을 많이 적거나 면죄부를 구입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경건한 신앙심과 미신의 경계를 애매하게 만들었고 신자들의 죄와 공로에 대한 손익을 철저하게 따지게 되었다.

기존의 교회는 더 이상 기독교 신자들의 다양한 기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었다.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으로 알려진 세계의 확대, 상업의 발달과 통화의 팽창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국가 권력의 강화 등 당시 유럽 사회는 바탕으로부터 변화하고 있었다. 국가는 교황의 징세권과 서임권에 점점 더 개입하게 되었다. 교회의 내부적인 타락으로 기존교회에 성직자에 대한 비판이 유럽사회 전반으로 퍼졌고 성직자들 중에도 그러한 반감을 가진 사람이 증가하였다.

교회의 재산을 이용해 수입을 챙기고 있는 성직체계로 자신들의 재원을 확보하려고 일부 주교들은 노골적으로 고위 직책을 독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그리하여 한 주교가 여러 교구를 동시에 맡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 결과 고위성직자들은 자신이 맡은 작은 교구에는 거할 틈조차 없었다. 사람들은 무지할 뿐만 아니라 터무니없는 관습을 내세우고 춤추고 놀거나 술에 취하고 여색에 빠져있는 성직자들의 방탕한 삶을 비난했다.

이러한 성직자와 교회의 타락으로 종교개혁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16세기 초 라테라도 공의회(1521~1517)가 열렸지만 공의회에서 합의된 종교개혁 법령들은 교황 레오 10세의 무관심 때문에 실행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종교개혁에 대한 의지를 꺾을 수 없었고 아비뇽의 성클라라 수녀회나 스트라스부르의 성 니콜라스 데 종데 수도원 등에서는 수도원 규칙을 재정립하는데 힘썼다.

일부 기독교 신자들의 예수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한 가장 순수하고 소박한 신앙의 교리적인 근거를 성서에서 찾았다.

종교개혁의 열망은 인쇄술의 발명과 인문주의의 전개라는 중세말의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인쇄술은 단지 지식의 양적인 혁명에만 그쳤던 것이 아니라 성서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매우 빠른 속도로 사람들에게 심어주었다. 사람들은 형제회와 같은 단체운동에 관심을 기울이거나 좀더 개인적이고 내적인 신앙운동에 관심을 돌렸고 신비주의 사조에서 시작되어 영적인 체험을 강조하고 이성보다는 정신에 호소하는 ‘현대 심신운동(Devotio Moderna, 새로운 헌신운동)이 전 유럽에 걸쳐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 복음의 원칙에 부응하고 예수의 사랑으로 인도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 심신운동은 신앙 서적을 싸게 보급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학교들을 증설하고 기독교 신자들을 교화하는 일에 관심을 쏟았다.

당시 비판적인 인문주의자들은 성서의 원본으로 복귀하기 위해 번역의 오류나 군더더기, 주석 등을 성서에서 제거하려고 했다. 이들 중 특히 에라스무스는 당시 일반적 교회의 모습이라 할 수 있는 세속적인 영광의 추구와 사치를 거부하고 전통과 관습을 개혁하고자 하였다. 이와 아울러 온건하고 절제할 줄 아는 생활과 학문과 명상을 통해 형성된 내면적 경건, 그러한 사항을 고무하는 교회를 추구했다. 그의 복음주의는 인무주의 학자들과의 편지나 저작을 통해 전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 마틴 루터

마틴 루터는 1483년에 독일 동부의 작센 집안의 아이슬레벤에서 태어났다. 루터는 마그데부르크와 아이제나흐 등지에서 예비 수업과정을 마치고, 1501년 에르푸르트 대학에 입학해 4년 후 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는 법학 공부를 하려고 하였지만 근처에서 친구가 벼락에 맞는 사건을 본 다음 죽음에 두려움을 느끼고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에르푸르트의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에 들어갔다.

그는 수도사 생활 중에 훈련과 고행으로 다스릴 수 없는 불안과 번민을 느끼고 구원에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루터는 하느님의 최후 심판대 앞에 서게 되리라는 생각으로 떨고 있었다. 루터는 묵상으로 하느님의 자비를 발견하였고 이후 수년 동안 새로운 신학 연구에 매진했다. 죄 때문에 회복할 수 없이 타락한 인간은 스스로 선을 행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즉, 인간은 자신의 유익만 생각하여 스스로를 교만하게 만들 뿐인 선행을 하면서 스스로는 구원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믿으면 믿을수록 그 만큼 더 구원에서 멀어지는 잘못된 방법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있는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느님은 속죄 자이신 그리스도의 중재를 통해 당신의 정의로 인간을 감싸며 죄인을 값없이 용서하신다고보고 의인으로 인정받은 동시에 죄인인 인간은 믿음 안에서 하느님께 자신을 내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터는 오직 믿음으로만 의인이 될 수 있다는 개념을 정의했다.

비텐베르크 교구 부주교였던 루터는 대학에서 자신이 탐구하고 기록한 모든 것을 수도원과 도시 교회들에서 설교했다. 그러나 정작 로마교회와 결별하게 하고 루터에게 그의 이론을 교리로 발전시키도록 한 것은 면죄부 문제였다.

1541년 초 마그데부르크의 대주교이자 할버슈타트 교구의 주교 대행인 브란텐 부르크의 알브레히트가 마인츠 대주교의 입후보자로 발표되었다. 하지만 그 자리를 얻는데는 무거운 재정부담이 따랐기 때문에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영향력 있는 은행가인 푸거가문으로부터 자금을 빌려야 했다. 로마교회는 새로운 대주교에게 성 베드로 대성당 건축 자금과 푸거가문에 지급할 상환금으로 면죄부 판매금을 절반씩 나누어 쓰도록 허용했다. 이를 위해 도미니쿠스회 수도사인 테첼은 1515년 면죄부를 팔기 시작했다. 테첼은 약간의 헌금만 하면 고해신부를 자유롭게 선택하게 해주며 연옥에 있는 영혼을 구해 준다는 것과 치소한 7개의 교회를 방문해 고해한 사람에게는 모든 죄를 완전히 사면해 준다고 약속했다.

루터는 이에 분개하여 1517년 10월 3일 마인츠 신인 대주교에게 면죄부 판매에 대한 <95개조 반박문>을 제출하여 기독교 신자들이 면죄부로 얻을 수 있는 잘못된 확신감과 연옥에 미치는 교황의 권위에 대해 비판하였다. 이 반박문은 루터의 의도를 넘어서 루터를 로마 교회와 결별하게 만들었다. 이반박문은 브란텐부르크의 알브레히트를 통해 루터에 대해 반격을 준비하던 테첼과 로마로 재빨리 전달되었고, 그동안 루터의 동료와 제자들이 다시 써서 인쇄한 반박문이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1518년 봄, 하이델베르크에서 소집된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의 총회는 루터의 철회를 얻어내지 못했고 저명한 이탈리아 신학자 카예탄 추기경은 루터와 긴 논쟁을 벌였다. 그리고 1519년 여름, 인골슈타트 대학 부학장인 요한 에크가 교회령인 라이프치히로 루터를 유도해 루터가 교회의 교리적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게 만들어 양측의 관계는 완전히 끊어져버렸다. 루터의 견해를 41항으로 정죄하고, 루터에 대해 60일간 근신을 명하는 교황의 파문 교서가 1520년 11월 독일에서 공포되었다. 루터는 한 달 뒤 비텐베르크에서 공개적으로 파문교서의 사본과 교회의 법전들을 불에 태워버렸다. 막시밀리안의 손자로 신임 황제가 된 카를 5세의 명으로 1521년 봄에 보름스 의회에 소환된 루터는 자신의 견해를 철회하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였다. 그는 제국에서 추방되어 작센의 선제후 프리드리히¹⁾ 현공의 도움으로 숨어 지냈다.

루터는 저서를 통해 성례와 위계적인 사제단 등에 대해 로마 교회를 비판하였다. 인간이 만든 제도인 유형 교회에 대해 보편적인 사제단에 토대를 두고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믿음의 공통체인 무형 교회를 대립시켰다. 모든 신자들은 성직자라고 주장하며 성직자들의 하느님에 대한 종신 서원제와 독신 생활 폐지, 고인에 대한 미사금지, 면죄부 판매 중지 같은 광범위한 개혁을 하고자 하였다. 루터의 저서들은 독일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루터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종교개혁자들과 원로원들 인문학자들, 제국의 기사들이 그의 개혁운동를 지지하였다. 빈민과 농민들도 성직자들의 특권 비판과 공적인 구제제도의 개혁에 대해 환영을 표시했다.

루터가 신약 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하면서 바르트부르크에 은거해 있는 동안 그의 사상은 제자들의 설교활동과 인쇄술의 발전으로 계속해서 퍼져나갔다. 제국회의와 의회는 복음주의 운동을 막는데 우유부단함과 무능을 드러냈고 독일은 점점 종교개혁의 열기에 휩싸였다.

남부 독일과 스위스의 여러 주에서도 종교개혁이 일어났다. 하지만 이곳의 종교개혁은 루터가 아닌 훌리히 츠빙글리의 지도 아래 진행되었다. 그는 1484년 출생해 바젤의 인문주의자들과 교류하며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1518년 취리히 대성당에서 설교자로 일하면서 선행의 무용성을 선언하고 예배의 정화를 주장하였다.

비텐베르크의 선구자들 조급함과 과격성은 복음주의 운동에 내재된 문제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당시 루터는 인문주의와 결별을 하고 주기적으로 독일을 뒤흔들고 있던 토지문제에 대해서 무기력함을 드러냈다. 강제 부역문제로 1524년 6월 슈바르츠발트에서 시작된 농민반란은 슈바벤, 남부 독일, 알자스, 튀링켄, 그리고 작센 지방으로 확대되었고 농민들은 사회적인 요구와 종교적인 요구가 담긴 12개조 조항을 제시했다. 마지막 조항에 ‘농민을 따르

고자 하는 유일한 기준은 성서‘라고 주장하며 루터와 비슷한 생각을 언급하고 이었다. 이에 루터는 <평화에 대한 권고>라는 글을 통해 화해를 모색하려고 하였지만 농민반란이 도를 지나치자 루터는 결국 탄압자 편에 가담해 제후와 귀족들에게 유혈 진압하도록 하였다.

루터는 구교의 미사를 대체하는 의식을 확정한 후 논문을 통해 교리로 정착시키려고 하였다. 라틴어로 진행하는 예배를 점차 중단하고 예배를 할때 신자들의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 복음 강론 같은 형식을 부분적으로 포함한 설교를 하고 찬송가와 빵과 포도주를 이용한 성체성사를 하도록 하였다. 믿음에 의한 칭의라는 개념과 오직 전능하신 하느님께만 경배해야 한다는 개념은 성모 마리아와 성인, 사자(死者)에 대한 예배를 중지하게 만들었다. 하느님의 말씀을 강조하고 구원에 대한 불안감으로부터 신자들을 해방해 주며 수많은 중보자들을 없애고자 하였다. 루터는 하느님에 대한 직접적인 관여와 내밀한 개인적인 신앙심을 선호하고 이러한 자신의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해서 정치적인 힘을 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작센의 선제후에게 요청해 이 지역에서 신학자와 법리학자들이 소교구들에 대해 정기적으로 감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이들은 감사를 통해 교회의 대산을 조사하고 복음을 전파하고 설교자를 감시하였다.

이 조직은 교구를 관할하는 행정감독의 지명에 따라 이루어졌고 곧 루터파에 속한 다른 지역들이 이를 모방하여 조직을 정비하였다. 이와 같이 제후들이 성직자의 재산을 회수할 수 있게 되고 종교적인 사안에 간섭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자, 종교개혁은 빠른 속도로 새로운 지방에 확대되었다. 특히 북부 독일의 도시들에 영향을 주었고 슈파이어에서 재 소집된 의회가 황제의 명령으로 종교개혁을 중지할 것과 보름스 칙령을 실행할 것을 요구하자 제국의 도시 가운데 3분의 2가 로마와 결별을 선언했다. 14개 도시와 여섯 제후가 이 결정에 과감하게 반기를 든 것이다. 그리고 이때부터 이들에게는 ‘프로테스탄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루터의 종교개혁에 황제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다. 당시 신성로마황제였던 칼5세는 어머니로부터 스페인를 물려받아 스페인의 황제 역할도 하고 있었으며 유럽과 아메리카도 지배하고 있었다. 대외적으로도 이탈리아에서 프랑스와 전쟁을 하고 있었고 오스트리아에서는 오스만투르크와 빈 방어를 위해 군대를 파견해야만 하였다. 외국과의 전쟁이 끝나자 황제는 1529년 슈파이어에서 제국의회를 소집하여 예전에 루터에게 양보했던 사항들을 모두 철회하고 루터의 추종세력에게 강력하게 대응하였다. 이에 루터파에서는 군사적 동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슈말칼덴동맹’을 만들어 대항하였다. 신성로마 황제는 몇 번의 승리를 거두지만 슈말칼덴 동맹이 프랑스의 지원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완전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결국 칼5세는 1555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종교화의의 열어 ‘지역을 지배하는 자, 종교를 지배한다(Cuius regio, eius religio)’라는 결정을 하였다. 신앙속지주의 원칙에 의해 각제후들이 카톨릭과 개신교를 결정할 수 있게 해주었다. 신앙의 지유가 주어졌지만 모든 사람이 종교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제후들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아직 문제가 남아있었다.

루터의 이념은 점점 확산되어 프랑스에서는 1525년 종교개혁에 대한 탄압으로 최초의 순교자가 나왔다. 잉글랜드에서도 루터의 이념이 확산되었지만 이단인 위클리프파의 소생을 두려워해 1521년 5월 추기경 울지는 루터의 서적을 태우도록 지시하였고 국왕 헨리 8세는 독일의 종교개혁자들을 비판하는 저서를 펴냈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북부유럽에서 가장 큰 성공을 이루었다. 덴마크 국왕 프레데리크 1세는 복음주위 설교자들을 자신의 보호 아래 두었고, 그의 후계자 크리스티안 3세는 종교개혁을 가속화하여 교회 재산을 몰수 하고 주교들을 면직시킨 후 그 자리를 교구 감독들로 대체했다. 1년 후 그는 카톨릭의 완강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에서 강제로 종교개혁을 단행했다. 스웨덴에서는 종교개혁이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1544년 루터파가 스웨덴의 정식 종교로 인정받았다. 후에 종교개혁은 칼뱅주의의 등장으로 다시금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