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기독교 TV 말씀QT:2011-09-29(목)
어머니의 훈계
< 성경본문 >
어머니의 훈계 - 잠 31:1~9
1 르무엘 왕의 말씀한 바 곧 그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
2 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내 태에서 난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3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치 말찌어다
4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에게 마땅치 아니하고 왕에게 마땅치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에게 마땅치 않도다
5 술을 마시다가 법을 잊어버리고 모든 간곤한 백성에게 공의를 굽게 할까 두려우니라
6 독주는 죽게된 자에게, 포도주는 마음에 근심하는 자에게 줄찌어다
7 그는 마시고 그 빈궁한 것을 잊어버리겠고 다시 그 고통을 기억지 아니하리라
8 너는 벙어리와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찌니라
9 너는 입을 열어 공의로 재판하여 간곤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할찌니라
< 성경본문 >
<르무엘 왕이 말씀한 바 곧 그의 어머니가 훈계한 잠언이라>(1절).
<르무엘 왕>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뜻의 이름 만큼이나 경건하고
대단히 존귀한 왕이었던 것은 확실한데 그게 다 그의 어머니의 훈계 덕분이었다는
것입니다. 르무엘 왕을 양육한 어머니의 신앙교육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실을 강조
하는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내가 기도하고 서원하여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내 태에서 난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2절).
너는 <내 아들이라>는 것과 너는 <내가 기도하여 얻은 아들이라>는 것. 따라서 너는 나의
분신이고, 또 믿음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누구든 어머니의 자식 훈계는 이 두 가지 사실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뜻이 바르게 전달되고 또 어머니가 바라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자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지어다>(3절).
<네 힘을 여자에게 쓰지 말라>는 것은 정욕에 빠져 기운을 허비하지 말고 그 힘으로
주어진 과제와 사명에 충실하라는 말씀입니다. 어느 시대 어느 나라든 절대권력을 가진 왕들에게는
항상 향락과 정욕이 최대 걸림돌이었습니다. 인류 역사의 수많은 <왕들이 여자로 인해 멸망>했습니다.
르무엘 왕 어머니의 훈계를 바로 내게 주신 말씀으로 듣고 모든 기운을 소진 시키는 정욕에
덜미 잡히지 마십시오. 그래서 당신의 영혼을 지키고 주어진 사명에 더욱 성실하십시오.
포도주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고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들에게 마땅하지 않도다 술을 마시다가 법을
잊어버리고 모든 곤고한 자들의 송사를 굽게 할까 두려우니라>(4-5절).
르무엘 왕의 어머니는 <왕이 포도주를 마시고 독주를 찾는 것이 마땅치 않다>고 합니다.
현대인들은 사회생활을 핑계로 음주 불가피론을 펴는데 반해 날마다 연회를 베풀며 주색에
빠져 살기 쉬운 왕을 향해 포도주, 독주가 마땅치 않다고 훈계하는 어머니의 말씀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그렇습니다. 포도주와 독주는 <왕 같은 제사장들인> 우리 믿는 자들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술은 우리로 하여금 소중한 것을 <잊어버리게>하고 바르게 처리해야 할 일을 <굽게>합니다.
투명한 영성을 탁하게 하고 맑은 영혼을 흐리게 하거나 왕 같은 제사장의 품위와 위신을
손상시키기 쉽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포도주로 말미암아 옆 걸음
치며 독주로 비틀거리며 환상을 잘못 풀고 재판할 때에 실수를 한다>며 한탄했습니다(사28:7).
의외로 술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하고 관대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시 한 번 각오를 새롭게 하십시오.
송사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어다
너는 입을 열어 공의로 재판하여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할지니라>(8-9절).
이는 힘없는 자, 고독한 자 편에서 그들을 위해 변호하며 그들의 인권을 위해 보다 용감하고
담대하라는 당부요 곤고한 자, 궁핍한 자들의 권익을 위해 헌신하라는 권면입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소위 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고아와 과부>의 보호자이신 하나님 편에 서서 힘없는 이웃들을 두둔하고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며 그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송사에 앞장서야 합니다. 르무엘 왕 어머니의
훈계가 곧 이 시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당부임을 깨닫고 이를 성실히 수행하는
신실한 주의 자녀들이 되어야겠습니다.
* 글쓴이 : 조성노
-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첫댓글 육신의 어머니로 부터 받은 은혜가 넘칩니다.
그 훈계와 가르침과 사랑을 잊지않게 하시옵소서.
수 많은 날의 추억이 그리움으로 남아 살아가는데 힘이 되게 하시옵고
어머니의 소망대로 자랑스럽고 기쁜 분신의 아들로
바르고 참되게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아멘.
아....3천년전에 이 글을 쓴 어머니 ! 그분은 누구일까? 성경은 오래전 쓰였지만 꼭 지금 나에게 직접 말하는 생생함이 정말 놀랍다
오~! 하나님 오직 말씀을 따르며 순종하는 어머니의 자녀 훈육하는 그 가슴 깊은 마음에 축복을 주소서
죽어서도 죽지 않는 영혼이 우리의 가슴속에 지금도 그 교훈을 잊지 않고 있나이다 늘 새롭ㄱ게 느끼게 하옵시고
그 말씀 내 입술에서 손에서 떠나지 않게 하옵시며 묵상하며 지켜 행하여 만사 형통케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