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자판기의 커피가 다 나온 후, 불이 꺼지면 컵을 꺼낸다.
한국인 : 자판기 커피 버튼을 눌러놓고, 컵 나오는 창을 열고 손을 반쯤 넣은 후 기다린다.
간혼 튀는 커피에 손을 데이기도 한다.
외국인 : 사탕을 쪽쪽 빨아먹는다.
한국인 : 사탕을 깨물어 먹다가 이빨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외국인 : 아이스크림은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핥아먹는다.
한국인 : 아이스크림은 베어 먹어야지 핥아먹다간 벌떡증 걸린다.
간혹 왕창 한입에 베어 먹었다가 순간적인 두통에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할때도 있다.
외국인 : 버스는 정류장에 서서 기다리다 천천히 승차한다.
한국인 : 일단 기다리던 버스가 오면 도로로 내려간다.
종종 버스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추격전을 벌이다 가끔은 버스 바퀴에 발을 찧이기도 한다.
문이 열리기도 전에 이미 문에 손을 대고 있다.
외국인 : 인도에 서서 "택시"하며 손을 든다.
한국인 : 도로로 내려가 택시를 따라 뛰어가며 택시 문 손잡이를 잡고 외친다. "철산동~!!"
외국인 :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 힘내라 우리편 끝까지 응원한다.
한국인 : 다 끝났네, 나가자. 9회말 2아웃쯤이면 관중이 반으로 줄어있다.
외국인 : 영화의 마지막은 엔딩크레딧과 함께 OST를 감상하며 여운에 젖는다.
한국인 : 극장에도 리모콘이 있으면 채널 돌렸다. 빨리 나가자.
외국인 : 오늘의 먹을 요리는 폭찹인데 이 폭찹의 기원은 ~~~~~
한국인 : 돼지를 키워서 만들어오나, 드럽게 안나오네!
외국인 : 그 영화 어땠어? 연기는? 내용은?
한국인 : 아 그래서 끝에 어떻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