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요일 교제 때 어떤 간식을 준비할지 떠오르지 않아,
주님께 구하였는데 갑자기 '코울슬로'가 생각났어요.
코울슬로는 KFC에서 유명한 메뉴인데~
저는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레시피를 찾아보니 특별한 재료 없이 쉽게 만들 수 있는 샐러드였어요~
코울슬로는 네덜란드어로 '차가운 양배추'(cool cabbage)를 뜻하는
'koolsla'에서 유래된 것이래요~^^
재료는 양배추, 양파, 당근, 파프리카(선택), 스위트콘이에요~
(레시피는 유튜브 한나스푼을 참고했어요~)
먼저 양배추 1/2, 파프리카 적당히, 당근 1/2, 양파 1/8 분량을 모두 채 쳐줘요~
채 친 상태로 바로 소스에 버무리는 레시피도 있는데~
저는 만들어서 바로 먹는 게 아니라 몇 시간 후에 먹어야 해서 물이 많이 생길까봐
식초와 소금에 살짝 절여서 수분을 빼는 레시피로 해보았어요~
소금 조금, 식초 3T를 넣고 10분 정도 절여요~
그 사이에 소스를 만들면 되는데요~
채소 양이 많아서 본래 레시피보다 양을 늘여 봤어요~
마요네즈 5T, 설탕 3T, 우유 3T, 후추 약간, 식초 4T 넣어줘요~
잠시 절여 둔 야채를 면보나 망에 넣고 꾹 짜준 후~
소스를 넣고 다 버무려 줍니다~ 모자란 간은 설탕, 소금 등으로 채워줘요~
냉장고에 넣어 둔 후 간식 시간 때 먹어 보았는데 새콤달콤하니 맛이 괜찮았어요~~😉
그 날 간식에 부침개, 감자 요리도 있어서 조합이 괜찮았답니다~
요즘 주님께서 교제 때 마다 엄마 대신 제가 간식을 준비 하게 하시는데,
저는 저희 가족 4인분 외에 많은 양의 음식을 해 본 경험이 없어서 걱정을 해요~ㅎ
만들어서 바로 먹는 게 아니라 기본 4-5시간 후에 먹는 음식이다 보니
그 사이에 눅눅해 지거나, 간이 달라지거나, 맛이 없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하구요ㅎㅎ
간단한 레시피라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음식을 만들어 갈 때 더욱 그러하답니다~
그래도 매번 주님께서 마음을 주시고, 생각나게 하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게 됩니다.
영육간에 풍성한 양식을 먹이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할렐루야!
첫댓글 소스에 바로 버무려 먹는 것만 해서 먹어봤는데 먹다보면 물이 생겨 간도 달라지고 했었는데, 절여서 물기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었네~~ 공정이 추가되어야 더 완벽한 레시피가 완성되는거 같아!! 새콤한 코울슬로가 입맛을 돋우기도 하고 개운하게도 하고 상큼하니 맛있었어~~ ^^
그날 간식들이 대부분 달달한 것들이었는데^^ 새콤달콤한 코울슬로를 중간중간 먹어주니 조화가 서로 잘 맞았던 것 같아요! ㅎㅎ 저도 이번에 처음 먹어보았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약간 햄버거나 치킨이 떠오르는 맛이었답니다! ㅋㅋㅋ
에스더의 글을 읽다가 사역을 준비할 초창기 때가 떠오릅니다. 그 때는 성령께서 심방이 있을 때 가정에 손님들이 찾아올 때 늘 음식을 준비하게 하셨는데 제가 해 본 음식이 아니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음식을 선물로 만들어 가던가 대접을 하게 하셨어요. 교회를 창립하고 본격적인 사역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저는 식구들이 먹을 정도의 간단한 메뉴들로 만들었었고 그 이전에도 직장생활과 교회사역으로 늘 바쁜 생활이었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의 메뉴가 아니면 주로 외식을 했어요. 그러던 생활에서 성령께서 마음을 주시는 메뉴들을 만들게 된 것인데 식구들만 먹는 것도 아닌 다른 이들에게 대접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니 음식도 만들고 교제도 준비해야 해서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음식을 만드는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가족이 큰 교통사고 후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허리 보호대를 차고 가정에 돌아온 다음 날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허리에 보호대를 차고 침대에서 일어나는 시간만 30분 이상 걸리던 시절이었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먼저 가족을 위한 식사를 정성스럽게 준비하게 하셨어요. 육체적으로도 힘든 상황이기도 했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일인가 싶기도 했지만 순종하기 시작했을 때 "레위기에 나오는 소제"에 대한 깊은 깨달음이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자아실현을 위한 직장생활, 거기에 더해 사역에 특심까지^^ 있었던 저에게 성령께서는 가족도 제대로 섬기지 못하는 이기심 가득한 심령으로 다른 이들을 섬긴다는 것은 위선이며 그 우선순위와 진정성에 있어서 온전치 않다는 큰 질책을 하셨습니다. 육체의 회복과 더불어 그 후로도 아주 긴 시간 동안 그 과정이 지나고 나니 찾아오는 다른 이들에게도 음식을 준비해서 섬기는 일이 시작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섬길 음식을 생각나게 하셨고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이 저에게는 예배의 과정이 되었는데 사람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먼저는 주님을 위한 예배의 과정으로 마음의 중심을 고침 받는 특별한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육체의 고통의 시간이 영적으로 오히려 큰 선물의 시간이 되었던 것이지요.
@마리아 그 이후 먹든지 마시든지 다 주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 하신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깊이 깨닫고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섬김의 영역 속에서 드러나는 자신의 속사람을 보게 되는데 식구들의 밥상을 준비하는 일은 물론 한 영혼이라도 섬기는 일을 시작하게 되면 그 과정은 자기 중심의 마음을 고침 받을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레위기의 소제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된다고 믿습니다! ^^ 요즘 에스더가 수요일 교제가 있을 때마다 동역자 분들을 위한 간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니 사역자로 준비 시키시기 위한 그 때 저의 인도하심이 생각났습니다.~ 교제 때 에스더가 만들어 가는 음식들은 제가 만드는 레시피와 완전히 다르고 주께서 주시는 감동 안에서 메뉴를 정하고 본인이 만들어 보지 않은 것들을 만들고 있어요. 옆에서 보아도 과정 하나하나마다 다 정성스럽게 준비 하구요. 이번에 만든 코울슬로도 하루 전 날 필요한 재료를 사서 잘 준비 했다가 가져간 것이구요~ "삶이 예배가 되는" 이 모든 가르침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살아 계신 주님을! 찬송하며 경배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마리아 아멘! 할렐루야!
@마리아 아멘! 할렐루야!
@마리아 아멘! 할렐루야!
@마리아 아멘!할렐루야!
@마리아 저도 그리샴을 만나면서 요리라는 것을 시작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 둘이 청소년이 되도록 주부의 역할을 해오긴 했지만 직장을 다닌다는 이유로 직접 요리하는 일이 많지가 않았어요. 요리하는 것에 겁도 많고 싫어하기도 했지만 양가 어머님들과 주변에서 반찬이 떨어지지 않게 섬겨주셨어요. 그러다보니 요리에 더욱 관심이 없어지기도 했구요. 루디아가 요리를 잘 하는데 제가 요리를 이것저것 잘 해주지 않으니 자신이 직접 만들어 먹기 시작하다보니 실력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러다 그리샴을 만나면서 김치도 담고 장아찌도 담아 보고, 많은 제철 채소들을 말려 저장하는 등 직접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아니지만 돌아보면 지금의 요리하는 제가 신기합니다~ㅋ 주님의 인도하심과 가르치심으로 변한 저의 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아멘! 할렐루야!
@마리아 아멘! 할렐루야!
수요 모임이 있기전 주님께 여쭈어 준비해 갑니다.
에스더 말데로 한번도 해보지 못한 음식을 준비케 할때도 있고 요즘은 사서 준비하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인도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에스더가 만든 코울슬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
@마리아 아멘! 할렐루야!
@마리아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코울슬로를 처음 만들었다고 했는데 맛있게 잘 만들었어요^^ 아삭아삭 씹히는 절인야채들과 새콤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잘 준비하고 있는 에스더를 응원합니다^^~
이름도 생소한 코울슬로~ 에스더가 처음 만든 것인데 재료들이 다 아삭하고 새콤하니 맛있었어요^^~
이름도 생소한 코울슬로! 정말 탄수화물 가득한 간식들 중 중간중간 한 입씩 먹는 코울슬로가 입도 개운하게 하며 정말 맛있었어요. 글을 읽으며 성령의 인도하심 안에서 만든 음식이구나 더욱 느끼게 됩니다.아멘!할렐루야!
아쉽네요 먹어 보고 싶은데 햄버거 먹을 때 아님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인데 처음 해 보는 요리는 떨리고 걱정이 많아지는데 어떠한 순간에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는 에스더가 부럽네요
처음 먹어본 음식이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코울슬로를 너무 좋아하는데 그날 본 코울슬로 모양이 제게 익숙했던 모양이 아니어서 몰라봤다가 맛을 본 순간 너무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는 모습이 늘 본보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