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3:12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인생을 살면서 즐거운 일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평탄한 길을 걸으며 삶의 여유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은 평온의 일상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뜻하지 않은 곤란과 고통의 일도 많으나, 평소 짜증스러운 일들이 끊어지지 않아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합니다. 행복은 사소한 것으로 시작되는데 우리 사회는 그것조차 용납하지 않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계절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어 밝은 햇빛을 보지 못하게 하는 듯합니다.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우리에게는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이 세상 기쁨과 즐거움으로 삶의 안정을 취하려 합니다. 하지만 더 깊은 상처와 외로움을 경험합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속마음에는 자기 유익과 욕심을 이루려는 욕망이 숨어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 은혜로 충만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잘못된 사고와 습관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만 바라봄으로 하나님과 함께하여야 합니다.
출 3:12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함께’ ![i (5973 임 P.MYS &M;[i) 곁에. 가운데. 말미암아. ~에 대항하여
본문의 ‘함께’는 같은 시간대에, 바로 곁에서 행동으로, 돕는 것을 말합니다. 전지전능의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역사하여 어려움에 대항하여 이기게 합니다.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음에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도우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혔던 담을 헐고 우리를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자신이 참으로 보잘것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의지하여 애굽 왕 바로에 대항하여 싸우라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도 함께하여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십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하나님이 함께하는 은혜가 절실(매우 시급하고 중요)합니다. 우리 삶에 가장 큰 복은 하나님이 함께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귀한 복은 없습니다.
창 28:20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야곱이 하나님께 감사함은 자신이 가는 길에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세상의 힘과 능력의 도움을 받아 안정을 취하려 합니다. 육신의 방법과 힘으로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이 풍요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은 육신과 마음에 큰 부담을 가져 삶을 쉽게 지치게 합니다. 하나님 곁으로 돌아와 하나님 은혜 가운데 거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필요를 충족하게 채워 영과 육의 양식과 옷을 입혀 주십니다.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하나님은 정녕 우리와 함께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국어사전의 ‘정녕’은 ‘틀림없이’ ‘거짓 없이 진실하게’의 뜻입니다. 그러나 히브리어 성경 사전은 ‘이유’ ‘때문’ ‘확실히’의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때문에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을 끝나지 않고, 우리 때문에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여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출 3:12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인도’ ax;y: (3318 야차 P.VHNG *a}yxi/hB])
나가게 하다. 결실을 맺게 하다. 실행하다.
‘인도’의 뜻은 성경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본문은 전치사, 부정사 연계형, 사역 능동으로 사용되어 이유와 목적, 결과까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합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누구 관대’라고 말합니다(12절). 오랜 광야 생활로 애굽의 바로 왕은 자신과 비교도 안 되는 강한 자로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이렇게 초라한 모세에게 하나님은 바로 왕에게 당당히 나아가라 합니다. 가서 실패와 두려움의 백성을 구원하는 돌파구가 되라 하십니다. 모세는 하나님 말씀을 실행하고 백성을 구원하는 결실을 맺습니다. 이 일이 가능한 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나약한 자가 세상 권세와 힘에 붙들리면 좌절하기 쉽습니다. 모든 것의 승리자가 되시는 하나님과 함께하여야 하겠습니다.
레 25:38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또는 가나안 땅으로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심은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기 위함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누구 관대’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나요? 특별한 능력도 재능도 없는데 믿음으로 나가게 하고 하나님 나라의 결실을 보게 하나요?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은혜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구원의 은혜는 느끼는 감정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실생활에 확고한 의식을 갖고 실행하는 믿음의 결실로 영과 육을 기쁘고 즐겁게 합니다.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요즘 화제의 드라마가 ‘정년이’입니다. 주인공은 1950년대 ‘윤정년’이란 소녀인데 판소리의 천재입니다. 드라마 서두에 ‘지금 죽더라도 하고 싶은 것을 해야겠소’라고 말하며 힘겨운 인생을 개척해 나갑니다. ‘윤정년’은 실존의 인물이 아닌, 웹툰(만화)의 주인공으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사로잡혀야 합니다. 성공적 믿음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출 3:12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섬기리니’ db'[; (5647 아바드 VQIMYP @Wdb]['T') 일하다. 봉사하다. 경배하다.
인생은 잠깐 보이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다고 말합니다. 짧은 인생을 슬픔과 짜증, 걱정과 염려로 허비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신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지금은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이 모든 이유가 우리가 하나님이 정하신 장소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함입니다. 섬김은 곧 예배입니다.
섬김의 기본은 예배로 시작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백성을 구원하여 하나님을 섬기도록 합니다. 더 이상 애굽의 노예가 아닌, 하나님의 백성으로 일하며 봉사하라고 하십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모세와 함께하고, 하나님이 모세를 백성들에게 보낸 증거라 말씀하십니다.
시 16:2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시오니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섬김으로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섬김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섬김은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태도와 자세로 하나님께 마음을 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여 주셨음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위해 일하지 않고 섬기지 않는 것은 올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원하여 주신 목적과 이유가 무엇인가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우리가 하나님께 구원받은 증거로써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보여주므로 우리와 함께하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봉사하며 일하는 믿음이기를 축원합니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