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을 찾아 떠나는 계절에
난,
남쪽 바다로 향한다.
매.물.도.
이정표가 나의 길을 안내하고..
스쿠류에 꼬리 잡은 바닷물은 망울망울 빛난다.
왜...?
갈매기가 이글아이(?!)를 가졌을까...ㅎㅎ
소매물도 선착장을 경유..
드디어 대매물도 대항마을 선착장에 도착!
사람의 흔적이 사라져서 폐가가 되어버린 몇몇 집들도
저마다의 사정을 간직한채 녹선 지붕마져 추억이란 이름으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첫 이주민들이 괴질로 모두 과사했다는 옛이야기를 숨긴채...
저 놈들도 사람이 그리웟는지 배낭매고 킹킹거리며 홀로 오르는 날 따르다가
물끄러미 배웅한다. 암튼 반가운 녀슥들이였다~
지척에 보이는 등대섬 소매물도.
소담스럽게 핀 동백은 지금이 봄이라 우기고...ㅎ
허겁지겁 일몰을 놓힐까봐 겨우 장군봉정상에 도착!
단란하게 두 커플이 먼저 자리를 잡고있었다.
산에선 처음 만나는 사람도 반가운 법, "반갑습니다~"
그렇게 하루일을 마친 태양은 서쪽하늘 붉은 노을속으로 몸을 누이고,
기꺼이 내 작품속 조연이 되어준 커플에게 감사하며
타는 석양을 바라본다.
낙엽살 1인분,막걸리 한베이로 요기를 해결...
혼자 마시는 술은 참... 알딸딸 하다~ @,@ ㅋ
불을 밝힌 어선들은 뭘 잡는건지
별이 보일때부터 별이 질때까지 함께 밤새 빛낸다.
이른 새벽 잠을 깨고 누룽지 한사발로 허기를 채우고,
이유없이,,
어젯밤 서쪽으로 간 태양이 동쪽으로 오는 길 몫을 지키듯
난,
기다린다!
여명이 말 해준다.
'태양이 오고 있다' 라고,
하룻밤 나의 침실,
첫 섬, 그리고 쏠백패킹을 자축한다! ^^*
뜨는 태양을 보는건 언제나 좋다!
아침햇살은 구름을 도구로,
바다를 화선지 삼아 그림을 그려놓는다... 빛내림으로~
가지말라, 가지말라, 새끼염소가 메~엠 거리며 길을 막는다. ㅎㅎ
푸른 바다를 보며 하염있시,, 반가울 사람들을 기다린다~
저 만치서 손흔들며 인사해 줄 그들을..
왔~~~~~~~~~다!!! ㅎㅎㅎ
완벽한 재회~* ㅎㅎ
구석구석 섬을 돌아보고,
매물도를 뒤로한채 갈매기의 배웅을 받으며 배는 다시 뭍으로 향한다.
매물도 백패킹, 아름다운 1박2일의 여정이였다.
여행은 색을 칠하는 것,
여행은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나만의 창의적인 시선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색을 칠하거다.
컬러풀한 추억을 위해서..
첫댓글 더 할 나위가 없네요형님^^
사진도 이뿌고 모델도 사이즈가 예술^-^
ㅎㅎ
고맙네요 대장~
요즘 더할나위가 없다는 말,
자주 쓰시네! 좋아보임~^^
왕시루봉 3~4째 토욜이면
나두 더할나위 없겠는데...ㅎㅎ
@세븐 믄말인지 알아요...접수^^
@이산(정대장) ㅎㅎㅎ
대 매몰도 가본지가 까마득한데
멋진
사진첩을보니 새록새록 생각이납니다~~
세븐씨
담엔 소메몰도도 한번 올려주심이 어떨하실련지요~~
가도가도 매력적인섬 소메몰도
지금은 얼마나 변화가가 되엇는지~~
작년에 다녀왓었는데.. 그림같던데요~
대매물도에서 본 소매물도는
말 그대로 소.매물도요! ^^
뱃편때문에 여유가 없었던 기억만..ㅎ
죽이네
완벽한 재회! ㅎㅎ
@세븐 그래예~~
지는 계절마다 한꺼번에 4번이나 방문햇는데~~
사진도 글도 멋집니다. 백패킹은 여유가 있기때문에 좋은 것 같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
가끔 그런 낙이라도 이쓰야 살죠~~
아름다운곳에 갓다오섯군요
잘보고갑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