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
"아아는 알아도 안하가 뭐여?"
"인사지 뭐긴 뭐여."
"안녕하십니까? 를 줄여서 안하."
국민학교 6학년 시절 담임이셨던 변상벽 선생님이 그러셨다.
"말을 줄여서 사용하면 앞으로 너희들이 큰 후엔 '안녕하십니까?'를 '안하?' 또는 '안까?' 라고 하는 세상이 올 거야."
그러자 아이들이 모두들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깔깔 웃었다.
진짜로 그런 세상이 왔다.
#한글날 #생각나는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안하 #안까
금성(金星)의 순 우리말
샛별, 개밥바라기별
#금성
#샛별 #개밥바라기별
한글은 문자다.
어떻게 표기해도 한글이다.
영어를 한글로 표기해도 한글이고 프랑스어를 한글로 표기해도 한글이다.
세계 어느 나라말을 한글로 표기해도 한글은 한글.
한글은 외계어도 표현이 가능한 대단한 문자다.
학교 다닐 때 외국어 문장 밑에 한글로 토를 달았을 기억이 있을 것이다.
영어의 번데기 발음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낼 수 있는 게 한글이다.
문자가 없는 나라에서도 그 나라 언어에 한글 표기법을 사용할 만큼 위대한 문자다.
문제는 말(言)이다.
순 우리말, 아름다운 우리말
한글 파괴란 없다.
우리말의 파괴가 있을 뿐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름다운 우리말의 소멸이 있을 뿐이다.
한글날과 따로 우리말의 날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여담으로...
요즘 방송국에서 화면자막에 이상한 장난을 한다.
예를 들자면 <아>라는 글자를 <Aㅏ>라고 쓰는 것이다.
내가 고등학교 시절 장난 삼아서 그렇게 썼는데...
자막을 보고 옛 생각이 나서 한참을 웃었다.
한글은 외국 문자와 융합도 되는 대단한 문자다~ㅎㅎ
#한글 #언어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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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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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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