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gr21.com/?b=8&n=46658
- 피부과 전문의들이 사용해 오던 무좀치료용 연고가 후천성면역결핍증, 즉 에이즈바이러스(HIV)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사를 자세히 살펴보자면,
이에 따르면 푸게라사의 사이클로파이록스(Ciclopirox)라는 무좀연고가 HIV에 감염된 세포를 스스로 자살하게 만들면서 에이즈를 치료하며 재발도 안되게 해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는 이 연구결과가 환자대상의 추가실험으로 이어져야 하겠지만 발에 연고를 바른 결과만으로 에이즈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 무좀약을 발라 에이즈바이러스박멸치료를 한 후 연고바르기를 멈추어도 HIV가 다시 생겨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번 치료하면 에이즈바이러스 추가 발병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0925105020&type=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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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임상 단계이긴 하지만, 만약 정식으로 시판된다면 세계 에이즈 환자 3400만명에게 축복이 되겠네요. 특히, 약 비용이 비싸서 도저히 치료 받지 못했던 아프리카 에이즈 환자들에게 살 길이 마련된 자체로도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동성애 = 에이즈' 라는 편견 때문에, 많은 동성애자들이 차별받거나 억압받는 측면이 있었는데 에이즈가 난치병이 아닌 완치가 가능한 병이 된다면 그러한 편견도 다소 누그려 트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별개로, 과연 에이즈가 공포스러운 병인지도 의문입니다. 에이즈 약이 수차례 발전되면서, 약을 먹으면서 관리를 하게 되면 바이러스 수치는 떨어지고 T-세포에 의한 면역수치는 상승하기 때문에 거의 일반인에 가까운 삶을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는 걸리면 무조건 죽는 병으로 오인당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약이 시판될려면 아직 멀었고 기사가 다소 과장된 경향도 있어보이지만 꼭 제대로 시판되어서, 수많은 에이즈 환자들이 완치되기를 바랍니다.
* 참고자료
http://news.cnet.com/8301-11386_3-57604460-76/foot-cream-kills-hiv-by-tricking-cells-to-commit-suicide/
씨넷 기사
http://news.rutgers.edu/news-release/drug-found-eradicate-hiv-permanently-infected-cells/20130924#.UkKE4IZ0Q5A
학보
http://www.plosone.org/article/info%3Adoi%2F10.1371%2Fjournal.pone.0074414
학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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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의 위엄이지만, 진짜 효과가 있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