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진 - 소탈한 연기 주목 '배우' 가능성 확인 박해일 - 충무로의 '새 월척' 리얼리티 흠뻑 묻어나 류승범 - 실생활 착각 일으켜 연기파 배우 재입증 배용준 - 데뷔작서 '역시…' 감탄 능수능란한 표정 압권
올해의 신인남우상은 후보는 4명이지만 도저히 예측이 불가능한 부문이다.
'신인'이란 단어가 어색할 만큼 쟁쟁한 실력파 배우 4명이 후보자 명단에 굵직한 이름을 올렸다.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에서 열연한 김남진은 브라운관에서 보여준 '멋진 남자'로서의 카리스마를 벗고 소탈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배두나와 짝을 이뤄 펼친 자연스런 연기는 '배우' 김남진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마치 현실 속에서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동하' 역은 김남진에 의해 가장 자연스러운 인물로 거듭날 수 있었다.
'품행제로'의 류승범은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력의 소유자. 전작들에서 잇달아 가능성을 보였던 그는 '품행제로'를 통해 확실한 연기파 주연 배우임을 재확인했다.불안하기만 한 문덕고 '캡짱' 자리를 지키기 위한 '중필'의 심리상태는 류승범에 의해 완벽하게 현실이 됐다. 마치 자신들이 겪은 학교 이야기를 풀어놓은듯한 착각에 빠지게 할만큼 류승범의 연기력은 극찬을 받았다.
'질투는 나의 힘'의 박해일은 '올해 충무로가 발굴한 월척'이란 평가를 받는 인물. 자신의 상사와 짝사랑하는 연상의 여인 사이에 놓인 '원상' 역을 통해 연기자 박해일의 진가는 확인됐다. 리얼리티가 흠뻑 묻어나는 박해일의 연기와 함께 '누나, 그 사람이랑 자지 마요. 나도 잘해요.'란 카피는 올 한해동안 내내 인구에 회자될만큼 큰 반향을 몰고 오기도 했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배용준은 베테랑답게 능숙한 연기로 화려한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트레이드마크인 안경을 벗어던지고 상투를 튼채 조선 최고의 바람둥이 '조원'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역시 배용준'이란 갈채를 이끌어냈다. 배용준은 능수능란한 표정연기로 '스캔들'의 인기를 견인하며 데뷔작부터 일약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첫댓글 일단 청룡영화제 남우신인상 후보에 올랐다는 자체가 대단한 것 같구요. 상까지 받으면 더욱 좋을텐데 말이죠. '동하'역은 김남진에 의해 가장 자연스러운 인물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대목... 정말 동감입니다.
이 기사 써준 기자님게 캄사의 뽀뽀 세레나데를 ~~ ^^* 참 마음이 따뜻한 기자님인거 가토~~~
정말 쟁쟁하다...후보에 오른것만으로도 일단은 감사해야 될것 같어요..
정현석기자 넘 고맙네요...
쟁쟁한 후보들이네요..용준군이 맘에 걸리지만..왠지 용준이는 신인하곤 안어울리는거 같고..류승븜도 신인은 벚어나지 않았나요??그럼 박해일인데..해일이보단 울 지니가 훨 났져?? 진짜 오리지날 신인 같기도 하고..아하~~ 울지니가 신인상 가져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