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광고의 심각성
임병식 rbs1144@daum.net
우리나라 광고시장은 약품광고와 보험선전 광고가 압도적으로 많다. 더러 신제품 주방기구나 화장품, 옷가지들도 상당부분을 차지하지만 대세는 약품광고와 보험광고가 차지한다.
그러니 사람들은 눈만 뜨면 이런 광고부터 접하게 된다. TV와 함께 생활하는 것이 일상이 되다보니 전원만 켜면 그런 광고들이 나온다.
그것을 볼때마다 얼마나 이익이 남으면 저럴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면서 하게 되는 생각은 ‘그동안 수많은 선전이 되었을 텐데 더 끌어 모을 필요가 있을까’ 싶기하다.
그런 광고 때문인지 최근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항생제를 쓰는 비율이 다른 OECD국가보다 약 1.6배나 더 높다고 한다. 병의원의 처방에 의해서 복용하는 수치가 이렇다고 한다. 그러면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마음대로 약을 짓던 시절에는 훨씬 더 했을 것이다.
전에 내가 근무하던 곳 가까이에 제법 큰 약국이 있었다. 하루는 수년 전에 근무하던 지역에서 살던 사람을 우연히 만났다. 그는 배를 두 시간 이상 타고 나와야만 하는 지역에 사는 사람인데 육지에 보여서 궁금해 물었다.
“무슨 일 보러 나왔어요?”
“감기가 안 떨어져서 약을 지으러 왔네요.”
그러면서 그는 내가 요구하지도 않는데 가방을 열어 지은 약을 보여주었다. 얼핏 보아도 수량이 많아 깜짝 놀랐다. 그렇게 약을 많이 주더냐고 하니 그는 사뭇 으스대 듯 말했다. 이렇게 먹어야만 감기가 대번에 뚝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그곳 섬사람들은 전적으로 그 약국에서 지어준 약만을 단골로 먹는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아, 이것은 과도한 처방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분량이 다른 약국에서 주어주는 분량의 갑절은 되는 보였던 것이다. 새삼 과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 하는 말로 감기는 약을 안 먹으면 일주일, 먹으면 7일 간다는 우스갯말이 있다. 우리 몸은 자연치유력을 가지고 있어서 어지간하면 이겨낸다는 것이다. 그런데 병원을 찾으면 과도한 처방을 해주고 약국은 또 기계적으로 약을 지어 전해준다.
이는 환자가 잘 낫게 처방에 달라는 것도 문제지만 그 해악을 아는 의사나 약사의 처신도 문제가 있지 않나 한다. 그 약국은 섬마다 약을 파는 작은 취급소를 두고 있어 섬 주민들을 거의 장악하고 있던 곳이다. 약을 강하게 지어서 ‘잘 낫게 하는 약국’으로 이름을 얻고 있었다. 그런데 감기약의 약성은 열을 내리게 하는 해열제와 염증을 막아주는 소염진통제가 주라고 한다.
이것들은 과다복용하거나 오래 먹으면 좋지 않아 용법이 제한된단다. 이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는 아스피린, 타이네로, 부르펜, 탁센 등이 있다, 남용하면 항생제 내성이 생겨 잘 듣지 않는단다.
전에 염증치료에 페니실린이 탁월한 효과를 나타났다. 그런데 나중에는 남용한 탓에 내성이 생겨서 퇴출 되었다. 그걸 생각하면 앞으로 얼마나 강력한 세균과 수퍼 바이러스가 나올지 모른단다. 그걸 보면 무분별한 항생제 남용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항생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우리와 공생(共生)하는 1,000조나 되는 장내 유익한 미생물에게 심대한 장애를 주는 것이란다. 이것들은 몸 안에서 단쇠지방산과 비타민 B군을 만들고 미네날을 흡수하여 몸을 건강하게 하는데 이것들이 활동을 못하여 많은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장내 미생물은 60%는 중간균, 30%는 유익균, 10%는 유해균인데, 유익균 유해균 의 비율에 따라 장내 세균 1,000조는 유익균 쪽에 붙기도 하고 유해균 쪽에 붙기도 한단다. 예컨대 인구 100만 도시에 60%는 중간자, 30%는 좋은 사람, 10%는 문제 있는 사람으로 볼때, 면역(경찰) 여하에 따라 좋은 쪽이나 나쁜 쪽으로 간다고 한다. 이때 중간균(중간자)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단다.
오늘날 문제가 되는 약물은 스테로이드제로 이것은 부작용 천국을 만드는 일등공신(?)이라고 한다. 고혈압과 당뇨, 우울증과 정신분열을 일으킨다고 김진목 의사는 저서에서 말하고 있다 . 스테로이드제는 일시적으로 혈액순환을 차단시켜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보이게 할 뿐이고 종래는 혈관을 좁혀서 몸을 못 쓰게 만든단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몸에서는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하나는 몸이 식어가는 것이며, 또 하나는 몸이 굳어져 간다고 한다. 그런데 거기다가 독한 약을 지어서 먹으면 피가 탁해져서 더 큰 후유증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결국은 항생제 남용은 대장암을 비롯해 각종암을 유발시키며 위장장애를 불러온다고 한다.
그리고 해열제 또한 소화불량과 속 쓰림, 위염 등을 불러일으켜 3일 연속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약은 한꺼번에 네 가지 이상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는 과다복용하면 건강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해치기 때문이다.
여기서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 병은 자율신경의 하나인 교감신경이 흥분해서 생기는데 이런 스테이로드를 쓰면 백혈구내의 과립구를 증가시켜 림프구활동을 방해한단다. 그러기 때문에 이런 약은 피해야 한다고 한다. 병이 고쳐지기 보다는 후유증을 더 유발하기 때문이란다. 이는 결국 병의 원인을 보지 않고 증상을 찾아 대증요법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의 항생제 과다복용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그 어디에서도 이것의 부작용을 일깨우는 곳이 없다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 한다.
우리 몸은 오염된 환경, 오염된 식재료로 만든 음식만 피하면 스스로 정화시키고 병을 고치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이중에 환경을 개인이 어쩔 수 없으니, 음식물 하나라도 신경 쓰고 살면 질병의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우리나라에서 4,50년 전만해도 지금은 흔해빠진 대장암은 거의 없었단다. 그런데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식생활이 육류로 바뀌다보니 그런 병이 생겨나게 되었단다. 피가 탁해지고 장에 무리가 오니 그런 병이 생긴 것이다.
나는 대체의학을 하는 아우의 권고에 따라 7,8년 전부터 고기를 일절 끊고 있다. 몸이 자꾸 안 좋은 곳이 생기기 때문인데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생존을 위해서 실천한다. 주로 신선한 야채위주의 식사를 한다. 청국장과 쌈 채소를 많이 먹는다. 그러니 확실히 건강이 좋아진 것 같다.
사람은 아는 만큼 실천을 하게 된다고 한다. 몸을 망치는 약을 삼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면 약 선전이 문제인데, 이는 법적인 규제가 어렵다면 그런 선전에 휘둘리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그것을 실천하기 위하여 대체의학의 선구자 엘렌 G 화이트가 한 말을 소개한다.
‘약물은 결코 병을 치유하지 못한다. 약물의 작용은 다만 질병의 외형과 위치를 변화시킬 뿐이다.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약물치료는 하나의 저주거리다. 약물은 인체에 치명적 독소를 남긴다.'
첫댓글 의약분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시절엔 약국에서 마음대로 항생제를 살 수 있었지요 요즘엔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항생제를 구입할 수 없으니 의사의 과다처방이 문제지요 웬만하면 주사를 처방하고 감기에도 항생제 처방이 거의 필수적이지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의 병원균은 동양의학으로는 한계가 있어 뚜렷한 대안이 없는 현실이긴 합니다 코로나19같은 전염병이 댜표적인 사례라 하겠네요 이런 상황에서의 대체의학은 자연주의 철학에 의한 활안술이자 섭생법이라 생각해봅니다
외부에서 침투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약물을 쓰지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암은 몸에서 변이가 일어나 생기는 병인즉 약물처방은 생각할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방사선은 쏘이면 암세포도 죽이지만 백혈구도 파괴해 버리고, 독한 항생제는 장기도 망가뜨리니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항암제의 후유증은 상상 이상입니다
오장육부가 손상을 입은 듯합니다
암이 걸려 방사선치료에 들어가면 그것도 힘들지만 나중에 투여하는 독한 항암제에 건디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오장육불르 손상시켜 놓으니 후유증이 오직 하겠습니까.
현대의들의 중독수준과도 같은 약물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는 시대에 이르렀습니다. 철저하게 자연주의를 추구하며 살았던 데이빗 소로우의 자연과 인간존중의 삶의가치를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깊이 생각해볼 때인것 같습니다.
현대인들은 식품도 오염된 것을 많이 먹고 있는데 약또한 과다 복욕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항생제 처방은 의약분업이후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지금도 다른 선진국에 비하면 상당히 많이
먹고 있어서 항생제 내성이 강한 질병이 나타나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