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다음 닉네임 고양이가어흥! 님이 겪으신 이야기입니다 >
제가 이사가기 전에 살던 집은
정말 미치도록 무서운 곳이여서
엄마 아빠한테 졸라서 겨우 이사온거예요.
제가 거기를 두살때 이사를 가서
13년 동안이나 살았어요.
그 동안 정도 많이들었죠 .
학교 통학 하기도 편하고
무엇보다도 전 주택을 좋아해서
좋아했던 집이였어요 [마당이 있잖아요 ^ ^ ㅋ]
그만큼 좋아했던 집인데 .
2005년도 12월 달이였어요.
전 언니가 둘이 있고 오빠가 하나있어요.
그런데 언니들이 다 대학교에 가서
오빠와 저 그리고 엄마 아빠 이렇게
네식구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언니가 대학교가
겨울방학 이라면서 집에 왔어요.
전 원래 언니와 방을 같이 써서
방이 제일 큰방이였고
그만큼 창문도 큰방이였습니다.
그날은 언니가 와서 같이 자던 날이였어요.
전 언니한테 먼저 잔다고 하고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언니가 제이름을 부르면서
막 흔들어 깨우더군요 .
'야 ! 일어나봐
빨리일어나 !!!!!!!!!!!!! '
이러면서 .. ;;
그래서 전 뭔일인데하고
눈을 반쯤떠서 언니를보니까
'어 .. 이상하다 .. '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뭔일 있었어? 라고 물었더니 언니가 .
누가 자꾸 창문을 두들겼다는거예요 .
그런거 있잖아요 .
바람이 창문 흔드는거랑
사람이 두들기는거랑 다른거 ..
게다가 겨울이라서 커텐을 치고있어서
누가 했는지도 못봤다는거예요.
절 깨울려고 소리쳤는데
갑자기 그때 멈췄다는거예요 .
그때부터 시작이였어요 .
언니는 가고
제가 친구네 집에서
방학숙제로 자던 날이였습니다.
오빤 평소에 제방을 부러워했고
[제방에 텔레비전이 있었거든요]
그 날은 제방에서 잤답니다 .
근데 제가 친구네집에서 돌아오던날
오빠가 그러더라구요 .
'너도 들었냐 ?
누가 자꾸 창문 두들기지 않아 ? ? '
라고 ...........................................................
제가 너무 놀라서
언니한테 전화를 했더니
언니가 하는말이
'다음은 니 차례일수도 있어'
라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날에 저녁에 전 진짜
무서워서 울었습니다 .
아빠께선 새벽에 나가셔서
오후까지만 하시는 일이셨고
오빤 오늘따라 피곤하다면서 둘다 자버렸습니다 .
엄마께선 식당을 하셔서
매일 11시에 들어오십니다 .
그 날 저녁이 진짜 정말로
그 집이 무서워지던 날이였습니다 .
저희집은 거실을 안쓰기 때문에
거실엔 난방이 안되서 다들 방문을 닫고 삽니다 .
저역시 방문을 닫고
나라도 엄마를 기달려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안자고 뻐기고 있었습니다 .
늦은 저녁이라서 주변이 조용했습니다 .
근데 갑자기 ,,,,
누가 거실을 걸어다니는겁니다 .
그것도 빙글 빙글 걸어다니더라구요 .
그러더니 부엌에 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부엌에서도 빙글빙글 돌더라구요 .
거기서 더 무서운건
부엌까지 걸어가는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
그러더니 거실에서
빙글빙글 계속 걸어다니는겁니다 .
자꾸 빨라지는걸음으로 막
..........................................................
다 다 다 다 다다 다다다 다다다다
다다다다다다다다다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그래서 제가 언니한테 문자를 했습니다 .
- 언니 나 어떡해
그랬더니 언니가
- 왜 ? 무슨일 있어 ? ?
- 누가 자꾸 거실에서 걸어다녀 무서워 .
어떡해 나 이제 ㅠㅠ
보냈더니 언니가 하는말
-문열어봐 . 집에 아무도 없어 ?
그래도 계속 걸어다니는겁니다 .
- 언니 어떡해 나 ..
그 때 울었습니다 .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어요.,
머리가 멍하고 ..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
그 상태에서 막 울었습니다 .. ;;
울면서
그 때 때마침 엄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
엄마가 여태껏 기달렸냐면서
집에 오면서 아이스크림이라도 사갈까 그러면서요.
진짜 너무 울어서 울먹이면서
엄마한테 필요 없으니까
집에만 빨리 와달라고 했습니다 .
엄마는 무슨일있냐면서
빨리 가겠다고 하면서 끊으라고 하더군요 .
잠시 후에,,
갑자기 그 소리가 안들리는겁니다 .
그러더니 누가 문을 열었습니다.
엄마였어요 .
순간 진짜 극도로 공포에 싸여있고
엄마가 와서 기뻐서 웃으면서 울었습니다 .
그 날로부터 엄마 아빠한테 졸랐고
엄마 아빠는 이사를 결정하셨습니다.
제가 집에 있기싫다고 .
차라리 그럼 혼자
자취방 얻어서 살겠다고 생떼를 썼거든요 .
* 그 집에 살면서 더 무서웠던건
자던 오빠가
갑자기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더니
뛰어내릴려고 했습니다.
[2층주택집입니다.]
엄마가 잠귀가 밝으셔서 겨우 오빨 말렸지만 .
안그랬으면 죽을뻔했구요 .
저도 마찬가지로 그랬습니다 .
전 그게 더 심했고
잠자는게 무서울정도로 싫었습니다 .
다음날에 인나면 엄마가
너 왜 자꾸 저녁에 일어나서 우냐고 .
귀신이 쫓아온다고 하지 않나 ,
손이 불에 탄다고 하질않나
라고요 .........
첫댓글 다행이시네..
이사가길 잘하셨네요
이시가선 괜찮으신가요?정말 희한하네여..
이사하시길잘한듯
이사가서 다행임
우리집도주택인데 ㅋㅋ옛날이우리집 목장이엇다는...
허 무서운 집이네요. ...
이사하기전까지 어떻게사셨는지...ㅠㅠ저같았음 무서워서라도 집에못있었을거같아여 ㅠㅠ
악령이군요
넘무서웠겠네요
크 우리 예전집에도 가끔 귀신에 현상이
보여습니다 지금은 이사 가서 갠찬치만
그때는 정말 무서워서 혼났습
이사가길 잘하셨네요..
이사가서 다행입니다..
정말 무서우셨겠어요..가늠이 되질 않네요
펌해서 출처 밝히고 잘 쓰겠습니다
우튜브를 운영합니다 곰수니 라고
팟 캐스트가 생겨서 한번 운영해보려고 기쁜 마음으로 소중히 펌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