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자료모음(사명)
▣ 각자의 사명
본문: 고전 12:30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이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이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이겠느냐'
이솝 우화에 나오는 춤추는 낙타의 이야기입니다. 숲 속의 짐승들이 모두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짐승들은 저마다 자신의 장기를 서로 보여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그 중에서도 원숭이가 추는 춤이 가장 인기가 좋았습니다. 몸집이 느리고 딱히 장기가 없었던 낙타는 원숭이의 춤이 몹시 부러웠습니다. ‘저 작은 원숭이가 추는 춤에 이렇게들 즐거워하다니, 그렇다면 덩치가 훨씬 큰 내가 춤을 추면 더욱 신기해 할 테지’
원숭이의 인기가 부러웠던 낙타는 다음 차례에 무대에 나가 원숭이가 추었던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작고 잽싼 원숭이의 춤을 낙타가 추자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낙타의 춤을 본 동물들은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습니다. 괜히 원숭이를 따라하다 망신만 당한 낙타는 조용히 자기 자리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재능을 따라하거나 시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두에게 맞는 재능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서로의 재능이 다름을 인정함으로 서로의 재능을 세워주고 인정해주십시오.
* 기도: 주님! 각자에게 맞는 재능을 나누어주신 주님이심을 알게 하소서!
* 묵상: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스스로 열등감을 가지지 마십시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 선교지에 밥하러 가요
잘 나가던 연구소 일을 그만두고 선교를 가겠다는 남편을 말리고 말리다가,
마침내 하나님이 내게도 은혜를 주셔서 선교를 가겠다고 마음을 바꾼 어느 날이었다. 저녁 준비로 쌀을 씻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를 뒤에서 포근하게 감싸안는 것을 느꼈다. 편안해서 그냥 기대고 있어도 좋을 것만 같았다. 그때 음성이 들려왔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너무 황홀해 뒤를 돌아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것을 느꼈다.
'왜! 하필 쌀을 씻을 때 안아 주셨을까? 앞으로 선교지에 가면 현지 사람들을 위해 쌀을 많이 씻어서 밥을 해 주라는 뜻인가? 그래, 그곳에서도 성령님이 함께한 하신다는 약속이나."
이 경험 후 나는 사람들에게 "저는 선교사에 밥하러 갑니다."라고 말했다.
내 인생에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전에는 섬김을 받는 위치에 있었지만, 이제는 '솥뚜껑 운전사'가 되어 사람들을 위해 밥하는 것을 내 사명으로 삼게 되었다. 원래 나는 사람들이 집에 오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집이 지저분해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자꾸만 사람들을 집에 데려와 먹이라는 마음을 주셨다. 나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처럼 우리 집을 오픈하기로 마음먹었다. 선교지에서 우리 집이 사랑이 넘치고, 먹을 것이 풍성하고, 사람들을 대접하고, 성경을 가르치며, 궁극적으로 교회가 되는 꿈,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꿈이었다.
/최수현
▣ 실패로 드러난 사명
본문: 눅 22: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브룩스라는 한 청년은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 꿈을 품었던 브룩스는 평생을 그 꿈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러나 대학을 나와서 아무리 시험을 쳐도 붙을 수가 없었습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다시 한 번 낙방을 경험한 브룩스는 심한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자신의 인생의 모든 의미가 사라져버린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런 브룩스의 고민을 알고 있던 많은 좋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브룩스가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과 그의 친구들은 브룩스가 그 절망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기도로 중보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브룩스는 신학을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브룩스는 신학을 공부하면서 설교와 목회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고 지금은 미국이 낳은 위대한 설교가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거듭된 낙방이 사실은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을 믿고 모든 상황에서 주님의 뜻을 묻는 습관을 가지십시오.
* 기도: 주님! 나의 마음보다도 주님의 음성을 따라 살게 하소서!
* 묵상: 매일 아침 기도와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주님의 음성을 청종하십시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 믿음의 사역을 완성하는 힘
성베드로 대성당에 가면 미켈란젤로의 걸작품 피에타상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십자가에서 내려진 그리스도를 끌어안고 슬퍼하는 마리아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미켈란젤로가 자신의 서명을 마리아의 옷자락에 남길 정도로 특별히 아낀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작품이 수년 전 망치를 든 한 청년에 의해 무참하게 훼손된 일이 있었습니다. 박물관은 이 작품을 복원하기 위해 세계적인 조각가 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윽고 팀이 조직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로 복원 작업에 착수하지 않고, 우선 몇 달을 깨진 작품을 감상하는 일에 보냈다고 합니다. 감상을 통해 미켈란젤로의 눈과 가슴을 갖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그들의 눈이 미켈란젤로의 눈 되어 이 작품에 나타난 마리아의 연민과 고통을 보고, 그들의 가슴이 미켈란젤로의 가슴 되어 그 연민과 고통을 함께 느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마침내 그들은 작품을 거의 완벽하게 복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가 할 일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상처 나고 깨어진 형제, 자매를 붙들고 그
를 빚어 만드신 하나님의 눈과 가슴이 되는 것, 그래서 그들의 고통과 비참함을 함께 느끼고 마침내 그들을 회복시키는 것. 이것이야말로 성령의 사역이며 우리가 해야 할 회복의 사역입니다.
/이동원 목사
▣ 잘 녹는 비누
비누는 쓸수록 닳아 없어지는 것이지만 없어지면서 몸의 때를 씻어준다. 잘 녹지 않는 비누는 좋은 비누가 아니다.
- 용혜원의《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중에서 -
* 군대에서 같은 군인이라도 계급에 따라서 눈빛이 다른 것을 경험합니다.
공수부대와 일반부대 군인 사이에도 마음가짐 및 눈빛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 잘 녹는 좋은 비누가 되기 위하여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다져나가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김원배(고도원의 아침편지)
▣ 그리스도인의 사명감
본문: 행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미국 대학 미식축구리그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리그 중의 하나입니다. 몇 년 전 듀크 대학과 테네시 대학이라는 두 명문이 결승전에서 맞붙었을 때는 특히나 열기가 더욱 뜨거웠습니다. 경기 막바지에 종료를 약 1 분여 남겨놓은 상황에서 듀크 대학이 13:9로 경기를 앞서 있기 때문에 거의 승리가 확실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단 몇 십 초 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듀크 대학의 한 선수가 공을 놓치는 실수를 했고, 재빨리 가로 챈 테네시 대학의 선수가 공을 가장 앞서 있는 선수에게 던졌습니다. 공을 멋지게 받은 선수는 곧 바람 같은 속도로 골라인을 향해 질주했습니다.
듀크 대학의 선수들도 사력을 다해 막으려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터치 다운에 성공을 하며 기적과도 같은 역전승이 일어났습니다.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킨 레드 하프라는 선수는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들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마지막 공격을 위해 이날 경기에 제가 서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제 품으로 공이 들어온 순간 오직 상대편 진영으로 뛰어야겠다는 생각 외에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사명에 제 2순위란 없습니다. 사명이란 반드시 해야만 되는 일에 대한 마음가짐과 필사의 행동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맡긴 가장 귀한 일을 알고 또 그 일을 감당하는 사명을 찾으십시오.
* 기도: 주님! 제자됨의 사명과 책무를 소홀히 생각하지 않게 하소서!
* 묵상: 오늘 사명을 위해 내가 할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 평범한 사명
본문: 고전 9:17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맡았노라’
미국 아이오와 주의 제일침례교회에 다니는 린퀴스트 씨는 88년간 한 교회만 출석을 했습니다. 천국에 갈 때 까지 한 교회만 다녔던 그녀는 주일을 비롯한 절기 예배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다니던 기간 동안 교회의 목사님은 15번이나 바뀌었고, 그녀가 들었던 설교는 총 8천 번이 넘었습니다. 그녀는 4천 번의 기도회에 참석을 하며 2만 9천 번이상의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50년 이상을 주일 학교 교사로 헌신을 했습니다. 그녀는 주일학교 교사로 헌신하면서 매우 많은 어린이들을 교회로 인도했고, 그로부터 매우 많은 아이들이 자라서 목사님이 되었고 또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린퀴시트 씨의 삶은 매우 평범했습니다. 그러나 충실했습니다. 열매를 맺는 삶은 특별한 헌신과 결단이 요구되는 삶이 아니라 맡은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충성된 삶입니다. 오늘 맡은 사명에 충실하십시오.
* 기도: 주님! 작은 사명이라도 충성을 다하게 하소서!
* 묵상: 작은 일일지라도 지금 내가 맡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충성하십시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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