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인데도 날씨는 한겨울을 방불케 합니다.
아침 기온 영하 8도~~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이하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겨울내내 추위에 적응이 되어서인지
그다지 춥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8시 20분쯤 집결지인 한국타이어 뒤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웜업을 하고 있는데 경춘선님이 도착을 합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오늘은 동반주가 아닌 각자 훈련하기로 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경춘선님은 새터를 돌아오는 코스를 택했고, 나는 모란공원 언덕길을
달리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집결지에서 마석 방향으로 500미터를 달려
자전거 길을 벗어나 인도로 200미터를 달려 모란공원입구 신호등앞에서
멈춰 신호등이 녹색불이 되길 기다렸다가 건넜습니다.
그리고 달려서 모란공원에 진입~~힘차게 달려봅니다. 그러나 200미터도
못가서 발걸음이 무뎌집니다. 예전에 달릴때는 이 구간이 평지 인지 알았는데
지금보니 꽤나 경사도가 있는 언덕길이었네요. 그렇게 언덕길을 달려 500미터
쯤가서 휴식을 하고, 또 200미터, 200미터씩 3번을 끊어서 달려 언덕의 정상에
올라 잠시 휴식을 하고 달기리 방향으로 300미터를 달려 공터에서 턴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르막 ~~정말 힘이 드네요. 또 200미터를 달리고 쉬었다가
다시 달립니다. 그리고 언덕의 정상에 올라 내리막길을 힘차게 달려
모란공원 입구에 이르고, 신호등을 건너 300미터 쯤 인도를 달리다가
자전거길로 접어들어 600미터를 달려 달리기를 마무리 합니다.
예전 동계나 하계훈련의 시작이 모란공원 코스였고 마무리도 모란공원 코스로
했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만큼 모란공원 코스는 마라톤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월산리에서 출발하여 모란공원을 가로질러서
달기리, 금남리, 구암리를 지나 월산리로 돌아오는 15km코스는 가히 마라톤
훈련코스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훈련강도도 엄청납니다.
오늘은 비록 3분1 정도의 코스로 달렸지만 앞으로 기회가 되면 예전의 15km
코스도달려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훈련을 마무리 하고
집결지에 도착하니 전설님과 무사이님이 도착을 합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곧 이어 새터 방향으로 갔던 경춘선님이 도착하여 함께 인증사진을 찍고
무사이님과 전설님은 훈련을 시작하고 경춘선님과 나는 용가마 순대국집으로
가서 막거리와 순대국으로 늦은 아침식사를 즐겁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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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천클👍👏👏👏
ㅎㅎ 이마가 너무 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