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목학회는 10일 부산항만공사의 의뢰를 받아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 침하 원인 및 장기침하 예측 보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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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학회는 이날 보고회에서 물류단지 최대침하량은 1.5m,도로부 최대침하량은 1.46m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대부분의 지역에서 허용잔류 침하량(10㎝)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토목학회는 이 같은 침하가 발생한 것은 잔류침하가 과다하게 발생한 것이 원인이지만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잔류침하가 과도하게 발생한 것은 설계 하중은 도로와 단지부는 15kN/㎥,공원과 녹지부는 5kN/㎡이지만 실제로는 최대 67.9kN/㎡의 하중이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여기에다 설계와 시공 시 고려할 수 없는 장기적인 이차압밀침하량이 추가로 발생(30년간 최대 66.4㎝)했다고 밝혔다.
토목학회는 앞으로 예상되는 잔류침하량은 13.8~53.6㎝(30년 후의 이차압밀 포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물류업체 조사자료 중 최대하중을 적재할 경우 141㎝ 정도의 잔류침하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토목학회는 이번 용역을 계기로 앞으로의 부지관리방안을 제시했다.
잔류침하기 크게 발생한 구간에 토사 층진 후 중량물 적재 시 과다침하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구조물 기초말뚝에 측방변이를 유발해 말뚝 두부도 손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잔류침하가 많이 발생한 지역에는 경량기포 혼합토나 EPS블록을 사용해 하중을 경감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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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결과를 발표한 부산대 토목공학과 임종철 교수는 "침하 원인이 복합적이고,추가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안전확보와 영업손실을 방지하기위해 조속한 보강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는 2010년에 조성됐으나 조성 5년 차인 2015년부터 적재 화물이 기울거나, 지게차 운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지반침하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