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일브리핑 “광주바닥”5월 1일자.
1. “끝내자 박근혜” 민주노총 10만 노동절 대회
세계노동절인 5월1일, 전국의 노동자들이 서울로 집결했습니다.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2015년 세계노동절대회’의 슬로건은 “끝내자 박근혜”인데요, 민주노총은 “지난 4월 24일 총파업으로 노동시장 구조 개악과 공무원연금 개악 등 노동자-서민의 삶을 후퇴시키는 정책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뜻을 밝혔음에도 정부는 정책 강행을 포기하지 않았고, 총파업에 대한 탄압(사법처리) 수순을 밟고 있다”면서 “이에 맞서 민주노총은 전국에서 전개된 총파업의 기세를 서울로 결집해, 5월1일 10만 규모를 목표로 ‘2015년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단체협상 강제시정 지도를 시작으로 개별 현장별로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보고 이번 노동절 대회를 통해 현장의 투쟁 결의를 높이고 5~6월 투쟁으로 나가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노동절 대회의 명칭은 ‘최저임금 1만 원 쟁취!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공적연금 강화! 세월호 진상규명! 2015세계노동절대회’이며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노동시장 구조개악 폐기 △공적연금 강화 △세월호 진상규명 등 4대 요구를 제시합니다.
2. 강진군 1일부터 '100원 마을택시' 운영
전남 강진군 오지마을에 100원만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는 마을택시가 운행됩니다. 강진군 5월1일부터 농어촌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8개 읍면, 18개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100원 마을택시'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는데요, 마을택시는 지정된 마을의 만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 수급자, 의료보호를 받고 있는 차 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1인이 한 달에 6~8회 이용할 수 있습니다. 1회 운행할 때마다 100원을 지불하고 가까운 농어촌 버스승강장이나 해당 읍면 소재지까지 마을별로 협약된 '마을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100원을 제외한 택시비 차액은 군에서 택시업체에 보상해주는 복지시책입니다.
3. 새정치연합에 등돌린 광주 민심…신당 창당엔 엇갈려
4·29 광주 서구을 보선에서 무소속 천정배가 당선된 '광주 민심'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삼오오 만나는 시민들 사이에선 이번 보선 결과가 여전히 화제로 오르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표 등 야당 지도부의 지도력과 대응능력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고, '친노'에 대한 반감이 생각 이상으로 크다는 평가입니다. 천정배발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입장이 엇갈렸다. 전반적으로 무리일 것이라는 지적이 우세했는데요, 또 다른 지역당 이른바 '호남판 자민련'의 출현은 현 정권의 연장만을 도울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았습니다. 전남대 오승용 교수는 "천정배 신당 창당 실현 가능성은 1%도 안된다"면서 "천 의원은 DJ나 안철수와 비교할 때 지명도 등이 떨어져서 30명 공천할 역량이 못된다. 세력화하기가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4. 광주DJ센터, '논란 본부장 공모' 원점 재검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는 30일 사업본부장 공모 계획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광주시의 요구에 따라 그동안 10개월째 공석인 사업본부장(1급)을 공모하기로 하고 이날 공지할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날 오전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고 공석인 사장이 취임한 뒤 공모 여부 등 전반적인 내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사업본부장에 대한 외부 공모의 적절성 여부 등이 제기된 만큼 후임 사장 결정 뒤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업본부장은 1∼3급이 임명된 자리로 그동안 내부 직원들이 승진해왔는데요, 상급 기관인 광주시는 최근 이 자리를 공개모집하겠다며 센터측에 공모 절차를 밟도록 요구했었습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인사위원회 의견을 받아들여 일단 공모 절차를 보류하기로 했다"며 "새 사장 선임 뒤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5. 호남KTX 개통 한 달 용산역 하루 1만5천여명 이용
호남고속철도 개통 한 달 동안 용산역 이용객이 하루 평균 1만5천여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코레일에 따르면 호남선KTX가 개통한 이달 2일부터 27일까지 용산역의 KTX출발·도착 횟수는 주중 1일 평균 42회에서 60회로 늘었고 이용객 수는 1만5천800명으로 개통 전보다 46.2% 증가했는데요, 이어 광주송정역의 일평균 이용객이 1만1천312명(주중 KTX 1일 44회)이었고, 반면 서대전역 이용객은 하루 평균 3천954명에서 1천879명으로 52.5% 감소했습니다. 하루 평균 주중 42회·주말 44회 운행하던 호남선KTX가 주중 60회·주말 66회로 증편되면서 이용객과 운송수입 역시 대폭 증가했는데요, 호남선KTX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작년 4월 1만8천584명에서 개통 후 하루 2만4천844명으로 33.7%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