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디버 소설가 1950년 5월 6일 시카고에서 태어난 제프리 디버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크라임 스릴러 작가 중 한 사람이다. 미주리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한 뒤 잠시 잡지사 기자로 근무했던 디버는 이후 '뉴욕 타임스'나 '월스트리트 저널' 같은 신문의 법률 기자로 일하고 싶어 법대에 들어갔지만, 정작 졸업 후에는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다. 변호사 출신 작가들이 대거 법정 스릴러 장르로 진출한 데 비해 디버는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인 서스펜스 스릴러를 틈틈이 쓰기 시작하다가 41세인 1990년 비로소 전업 작가로 나선 이력을 가지고 있다. 디버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1997년에 발표한 '본 컬렉터' 이후이다.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채 오로지 두뇌만으로 희대의 범죄자들과 대결해나가는 천재 범죄학자 링컨 라임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등장시킨 이 작품으로 디버는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얻게 된다. 이 작품은 이후 덴젤 워싱턴과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일곱 편의 링컨 라임 시리즈와 다양한 스탠드 얼론 작품들을 발표한 디버는 최고의 미스터리 작품에 수여하는 에드가 상과 앤서니 상, 그리고 검슈 상에 6차례나 노미네이트 되었고, 링컨 라임 시리즈 7편인 '콜드 문'은 아시아권에서는 특히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일본 굴지의 추리소설상인 그랜드 픽스 상과 일본추리작가협회 선정 올해의 책에 오르기도 했다. 결말을 예상하기 힘든 놀라운 반전과 독자들을 항상 미궁에 빠뜨리는 독특한 트릭으로 추리소설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지적유희를 보여주는 디버의 작품들은 현재 전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15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출간될 때마다 각국 베스트셀러 수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왼손 약지와 목 위 근육밖에 쓸 수 없는 전신마비 환자이지만 천재적인 두뇌로 자신의 방 안에서 뉴욕을 활보하는 갖가지 살인마들을 잡아들이는 범죄학자 링컨 라임 시리즈. 이 작품들로 전 세계 2천5백만 팬들을 보유한 작가 제프리 디버가 새로운 스탠드얼론 스릴러를 선보인다. 한 해의 말, 축제를 즐기러 나온 도시의 시민들을 담보로 무차별 대량 살상을 벌이는 의문의 학살범 디거와 단 한 장의 협박장으로 범인을 쫓는 의문문서감정가 파커 킨케이드, 그리고 FBI의 숨 막히는 열 시간 동안의 추적을 담은 《악마의 눈물》은 제프리 디버의 전매특허인 뒷골을 후리는 반전과 함께 <링컨 라임 시리즈>에서도 익히 보여주었던 전문분야에 대한 철저하고 꼼꼼한 리서치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2010년 8월, 나타샤 헨스트리지와 톰 에버릿 스콧 주연으로 미국에서 TV 영화(http://www.mylifetime.com/movies/the-devils-teardrop)로 제작되어 방송되기로 했다.
서스펜스, 미스터리, 그리고 강렬한 폭력의 롤러코스터
시한폭탄과도 같은 스릴, 독자가 바로 작품 속의 등장인물이 되는 실시간 스릴러
모두와 함께 있지만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내, 모두가 좋아하는 강아지 쇼핑백에 무시무시한 소음 기관단총을 숨기고 지하철을 쑥대밭으로 만든 후 자기 자리로 돌아가 가장 좋아하는 수프를 먹는 살인자 디거. 워싱턴 시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시장에게 2천만 달러를 받아내고자 하는 범인은 이런 디거를 이용해 자신의 목적에 매우 가까이 다가가지만, 운명의 신은 허무하게도 그의 목숨을 앗아간다. 멈추라는 지시가 있을 때까지 오후 4시, 8시, 그리고 자정의 학살을 계속하라는 지시를 받은 디거에게 남은 건? 오로지 그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뿐이다.
섣달그믐, 워싱턴 시장에게 선보이기 위한 맛보기 살인을 저지르고 온 디거는 차근차근 다음 살인을 준비해나가고 FBI는 시한별 살인을 막기 위해 오로지 하나뿐인 증거인 협박장을 가지고 의문문서감정가 파커 킨케이드를 찾아간다.
작품 속 디거는 총 네 차례의 대규모 학살극을 자행하는데, 트릭과 서스펜스의 극한을 창조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제프리 디버는 점점 더 크고 복잡한 수수께끼를 만들어내며 독자들에게 파커 킨케이드와 함께 이를 풀어보라고 지시한다.
단서를 조합하기엔 부족한 30분의 시간만이 남은 상태, 구하려야 구할 수도 없는 피해자들의 예정된 운명 앞에서 힘들어하는 킨케이드의 심정은 독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그대로 전달된다.
단 몇 줄의 필적을 통해 성별, 성격, 고향, 은신처까지 알아낸다, 의문문서감정가
철저한 리서치로 전문분야 소설의 극치를 보여주는 제프리 디버...
《악마의 눈물》에서 심장을 옥죄는 서스펜스만큼이나 이목을 끄는 독특한 설정은 바로 주인공 파커 킨케이드의 직업이다. 전직 FBI 문서과장이자 지금은 조기은퇴하여 민간 문서감정가로 활동하고 있는 킨케이드는 사람들이 편지나 문서를 위조하여 그것을 진짜라고 주장하는 경우 이의 진위를 가려내는 일을 한다. FBI 문서과장 시절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던 킨케이드는 협박장에 적힌 단 몇 줄의 필적을 통해 범인의 성별, 성격, 교육정도, 고향은 물론이고, 문서가 쓰여진 장소, 종이와 펜의 구입처, 그리고 범인의 은신처까지 밝혀나간다. 작품의 제목 《악마의 눈물》 역시 문서감정가인 킨케이드의 이론에서 따온 것인데, 소문자 i와 j 위에 찍는 점의 꼬리가 곧바로 위로 올라가서 떨어지는 물방울 꼴을 닮는 바람에 범인을 잡았던 한 사건을 토대로 법과학 서류감정 교과서에 그 부분을 ‘악마의 눈물방울’이라는 제목으로 집필했던 것이다.
킨케이드는 협박장에 쓰인 단어, 문장, 독특한 획을 통하여 범인의 성장배경과 성격을, 그리고 협박장이 쓰인 종이의 조성과 잉크가 스며든 정도를 통하여 종이의 생산지와 판매처를 밝혀내며언어학자이자 역사학자일 뿐만 아니라 문서의 물리적인 조사까지 수행하는 과학자 역할까지 해나간다. 가히 철저한 리서치로 전문분야 소설의 극치를 선사하는 제프리 디버 소설의 장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악마의 눈물》의 작은 재미이자 팬들을 위한 제프리 디버의 서비스라 할 만한 대목도 있다. 애초에 눈치가 빠른 독자라면 파커 킨케이드가 링컨 라임 시리즈에 라임의 자문 역으로 등장하는 사설 문서감정가라를 점을 눈치챘을 바, 이 작품 속에서도 킨케이드의 자문 역으로 링컨 라임이 깜짝 등장한다. 짧은 챕터 속에서도 예의 그 강인한 존재감과 결정적인 단서를 보여준 링컨 라임의 등장은 이 작품의 색다른 즐거움이기도 하다.
“디버의 최고작이 여기 있다. 신중하고 주의 깊은 설정 후에 터지는 폭발적인 사건들, 각 챕터에서 나타나는 복선을 미리 읽어라.”_북리스트
“스릴러 소설 독자들은 항상 제프리 디버의 작품을 기다린다. 강렬한 플롯, 꼼꼼한 리서치, 사실적인 캐릭터, 끝을 알 수 없는 반전의 향연, 이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한가.”_아마존닷컴
“마지막 장 최후의 단어까지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멋진 스릴러. 제프리 디버의 대표작 ‘링컨 라임 시리즈’에도 등장하는 의문문서감정가 주인공 파커 킨케이드가 반갑다.”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링컨 라임의 팬들은 그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다행스럽게도(혹은 불행할지도) 링컨 라임 시리즈 이상 가는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_커커스 리뷰
“디버는 지적인 퍼즐을 긴장감 도는 플롯에 삽입하여 스릴 넘치는 순간을 만들었다.”_뉴욕 타임스
“대단히 생동감 있고 현실적인 주인공들, 빠른 전개와 한결같은 몰입도를 보여주는 멋진 스릴러.”_퍼블리셔스 위클리
“플롯도, 주인공들의 성격 묘사도 매우 좋지만 《악마의 눈물》에서 단연코 빼어난 것은 악당의 묘사다.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_더 타임스
첫댓글 한줄평들을 보면서 우선 영화를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송정님께서 올려주시는 책소개와
글들은 시선을 환기시켜주는 귀한
역활을 합니다 ^^~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