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김명수 선교사의 2023년 7월 86번째 선교 보고
페루 앞 바다의 수온상승으로 생기는 “엘니뇨 현상”이 지속되어 세계 곳곳에 이상고온 현상이 생기고, 페루는 내년까지 홍수와 가뭄이 있다는 예보입니다. 어려울 때 페루 사람들이 주님을 찾기를 바랍니다.
(1) 페루장로교회 성서신학교 : 3월 13일 수업을 시작하여 3학년은 11~12분기를, 1학년은 1~2분기를 공부하고 7월 13일에 종강합니다. 3학년은 16명이 공부하고 있으나, 1학년은 10명 등록에서 6명 남았습니다. 비대면공부가 계속하기 어려운 듯합니다. 올해 두번째 대면집중강의를 페루의 독립기념주간인 7월 24~29일 리마에서 합니다. 학생들이 빠짐없이 출석하여 주님의 신실한 종으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1학년에게 '출애굽기'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2) 선한사마리아인 진료센터 사역 : 저희 진료센터는 페루 보건부에 등록된 정식 진료소입니다. 그동안 기본과목의 진료비를 면제하다가, 6월부터 소액의 진료비를 받고 있습니다. 코비드 팬데믹 이후 페루에도 우울증, 부부갈등, 청소년 문제 등이 심각해져, 2명의 심리상담사가 매주 정기적으로 대면진료를 하고, 2명은 비대면 상담을 해줍니다. 현재 심리상담진료는 소아과 다음으로 많은 환자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건비와 차량유지비, 의료진들의 점심식사까지 포함하면 진료비 수입으로는 적자지만, 진료센터의 의료진의 실력이 소문이 나서 많은 환자들이 찾고 있어서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금년 5월부터 마르따 말도나도 치과의사가 진료센터에서 봉사를 시작했는데, 보조약사 자격이 있어서 치과의사 대신 약사로 등록하여 진료센터의 약국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였습니다. 하나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3) 감람산교회 : 에릭스(Eryx)목사님의 목회로 잘 세워져 가고 있으며, 6월부터 이영민선교사님이 주일아침 장년부교회학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4월 29일 교회창립기념일에 교회 앞 도로에 200석 자리를 마련하고, TV탈렌트 기독교인을 초청하고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전도집회를 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영광돌립니다.
모든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섬기는 교회와 일터에 풍성한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2023년 7월 10일, 페루 리마에서 김명수 오주엽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