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륜산[金輪山] 758m 강원 평창
산줄기 : 한강영월지맥(가왕산)
들머리 : 하안미 하안마대교 앞 대덕사입구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높이 : 758m
[금륜산 숫대덕바위]
▲정상은 측량점도 없고 숲에 가려 조망도 전혀 없다. 오직 나무에 흰 비닐이 묶여 있을 뿐이다.
서쪽 능선을 따라 숫대덕바위쪽으로 하산을 한다. 산짐승들만 다닌 듯한 숲을 뚫고 내려가면 큼지막한
바위턱을 넘어서니 돌로 성을 쌓은 듯이 보이는 폭 5m쯤 되는 자연암릉이다.
양편은 갂아지른 절벽, 노간주나무, 회양목 틈으로 육중한 남별산이 여기를 내려다보고 있다. 키 작은 떡갈
나무를 비켜가며 한동안 이어지던 자연성릉이 사라진다.
잡목을 잡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월두동, 도원동 마을이 있다. 오던 길로 10m쯤 되돌아 왼쪽(돌아서기 전에
는 오른쪽) 급사면을 조심하며 내려선다. 주르르 미끄러지며 나무등걸에 걸려 멈춰 선다. 다시 주릉에 닿아
조금 전 되돌아섰던 암릉을 돌려다보니 충분히 내려설 수 있겠다.
더욱 조심하며 내려 쏟아 숫대덕바위를 왼편으로 돌아 푸른색 철탑이 있는 안부에 도착한다.
상투를 틀어 올린 듯한 10층 건물의 높이에 숫대덕바위는 시차, 감정, 시각에 따라 천태만상으로 나타난다.
안부에서 오른쪽 공덕비가 있는 계곡으로 하산한다. 음습한 계곡은 길이 미끄럽다. 왜솜다리 꽃도 멋들어지
게 피었다.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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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륜산을 오르기 위해 대덕사에 당도하여 산위를 한번 처다보면 오른쪽으로 계곡건너 능서에 바위하나가
우둑 솟아있다. 왼족으로 고개를 돌리면 비스듬히 드러누워있는 바위가 있다. 왼족에 누운바위가 암대덕
바위고 우둑 솟아있는 바위가 숫대덕바위이다.
옛부터 이 두 개의 바위너머로부터 도적이 자주 나타나 몰이골 부락민을 괴롭히고 또한 화재가 자주 발생
하므로 도둑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곳 금륜산 기슭에 대덕사가 세워지자 이 사찰의 명칭
에 따라 두 개의 바위를 암수 대덕바위로 고쳐 부른 후부터는 흉사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금륜산 남북으로 늘어진 능선에는 자연암릉길이 잇어 주의하며 걸어가야 하는 곳도 있다.
자가용으로 대덕사 까지 올라올수는 있지만 산행시간이 짧아 싱겁다.
하안미어구에 차를 바치고 몰이골을 걸으며 자연과 어울림도 좋다.
#산행코스
*하안미어구 -> 대덕사 -> 숫대걱바위 -> 암릉 -> 금륜산 -> 암릉 -> 암대덕바위 -> 대덕사 -> 하안미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