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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한국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정보 및 국방 당국자들과 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힘.
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러·북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한다”며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함.
▶與野가 28일 인공지능(AI)산업과 반도체·의료대란·연금개혁 등 민생 현안을 신속 추진하기 위한 협의기구를 출범시킴.
민생 분야에서는 모처럼 손을 맞잡고 한목소리를 냈지만, 김건희 여사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與野 사이, 또 여당 내 계파 갈등으로 신경전이 이어짐.
▶국민의힘이 22대 총선 참패 원인과 책임을 기술한 총선백서가 4·10 총선이 끝난 후 200여일 만에 28일 공개.
용산 발 리스크를 잘 관리하지 못한 불안정한 당정(黨政) 관계와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대표가 내세운 시스템 공천·이조심판론 등이 총선 패배 원인으로 꼽음.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추진 중인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이 28일 야당 단독 의결로 소관 소위원회를 통과시킴.
민주당은 후속 절차에도 속도를 내 다음 달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며, 국민의힘은 “민주당만을 위한 ‘상설검찰’”이라며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경 대응을 ‘남의 나라 전쟁 개입’으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섬.
파병 소식이 전해진 초기, 여권과 함께 북한을 규탄 하던 기류에서 벗어나 ‘신(新) 북풍몰이’라며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쪽으로 무게추를 옮기는 모양새임.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명태균씨 보고서가 대선 당일까지 활용했다는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전 윤석열 대선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의 증언 나오면서 ‘불법 대선’ 프레임을 강화히고 관련자를 국감 증인으로 부를 계획.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國會 기자회견서 “공천헌금-대가성 여론조사가 사실이라면 뇌물죄 적용이 가능한 범죄행위이며, 뇌물죄 중에서도 죄질이 가장 나쁜 수뢰후부정처사죄”라며 “검찰과 공수처는 尹 캠프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혐의를 신속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尹 대통령 부부·명태균 의혹 등의 확산 과정에 대통령실이 의혹이 제기되면 침묵하다 뒤늦게 해명하다 거짓 해명 논란을 키우는 반복 대응 패턴을 두고 리스크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임.
대통령실은 사안이 정쟁으로 흐르는 것을 피하고 민생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불신이 쌓이면 국정운영 동력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당대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尹 탄핵 관련 “오동잎이 떨어졌다”며 “보수 진영을 아우르는 다수파 연합이 필요하다”고 밝힘.
曺는 “정당으로서 해야 할 일은 실질적·실체적 (탄핵) 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주 단위로는 전국을 돌며 ‘탄핵다방’을 열 것이고, 매달 (서초동에서) 탄핵 집회를 열 생각이다. 탄핵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 친인척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추천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 빚는 한동훈 대표 겨냥 28일 “SNS통해 “박근혜 탄핵전야가 그랬다"며 자중하라고 거듭 경고.
洪은 "대통령 권위 짓밟고 굴복 강요하는 정책 추진은 무모한 '관종정치'"라며 “(韓이) 자기만 돋보이는 정치를 하기 위해 여권 전체를 위기에 빠트리는 철부지 불장난에 불과한, 되지도 않는 혼자만의 대권놀이"라는 비판.
[정부]
▶정부가 세수 29조6000억원 펑크를 메우기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포함 기금 여유분을 활용하고 지방재원을 감액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외환시장 안정성에 정부 재정 문제가 영향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옴.
1997년 IMF외환 위기 이후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외평기금은 2021년 24년만에 마이너스 순자산(자산보다 부채 규모가 큰 상태)을 벗어 났는데, 1년만에 자산 규모가 크게 줄면서 다시 마이너스 순자산 상태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짐.
▶국가인권위원회 박진 사무총장이 "부끄러움을 감당할 수 없어 나는 퇴장한다”며 안창호(위원장)김용원(상임위원)·이충상(상임위원) 3인 체제를 비판하며 사무총장직을 사임.
朴은 퇴임사 통해 “인권위의 역할은 앞선 인권위의 결정을 이어받아 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두 위원이 오시고 나서 저희는 그런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함.
▶일본 집권 자민당의 중의원 선거 패배로 日本 내부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韓·中·日 3국 협력 관계에 적지 않은 변수가 발생할 전망.
오쿠조노 히데키 시즈오카현립대 교수는 “지한파인 이사바 총리의 리더십 악화로 한·일 관계에서 당장 새로운 변화를 추진할 힘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힘도 없어졌다”고 분석.
[경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28일“고문직을 보장해줄 것처럼 제안서를 써 줘서 비록 싼 가격이지만 한앤컴퍼니에 주식을 팔았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남양유업의 현 대주주와 주식중개인을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의 한상원 대표와 남양유업-한앤컴퍼니 간 주식매매계약(SPA)의 중개인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상대로 고소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누적매출 3조2609억원·영업이익 9944억원을 기록하는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는 '전인미답'의 성장 스토리를 써 나가고 있음.
올해 연결기준 매출 전망치를 기존 4조1564억원에서 4조3411억원으로 상향 조정. 수주 물량이 충분하게 확보된 데다 추가 수주까지 이어지며 일감이 쌓이고 있고, 4공장 가동률이 지속적 오르며 긍정적 상황이 펼쳐지고 있음.
▶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적(매출 6조8778억원·영업이익4483억원)선방에도 내년 불확실한 사업 환경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대비해 내년 캐팩스(설비투자)를 '크게' 줄이기로 결정.
LG에너지솔루션은 여기에 신제품 양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향후 사업 방향으로 잡고,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사업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
▶SK(주)가 경영실적과 상관없이 최소 주당 5000원의 배당금(연간 2800억원 규모)을 매년 지급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28일 밝힘.
SK(주)는 시가총액 1∼2%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소각하거나 추가 배당 하기로 했으며, 연초부터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산매각 이익, 특별배당 수입 등을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임.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통해 11.26% 지분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수. 9.85%소각 방침이어서 최윤범 회장 측의 우호지분은 기존 33.99%에서 35.4%로 늪아짐.
영풍·MBK파트너스(38.47%)연합은 고려아연에 신규 이사 선임·집행임원제 도입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정식 청구했고, 고려아연 측 대응과 국민연금 선택에 경영권 향배가 달림.
[사회]
▶김건희 여사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후원 업체 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尹 정권 출범 후 2년4개월 동안 따낸 관급 공사 33건 수주액 1779억 6546억원(취임전 보다 3배 규모)으로 28일 확인.
대통령실은 “김 여사는 현재 희림에 아는 분이 없다”고 밝혔지만, 희림이 김 여사와의 친분으로 정부 관련 사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명태균씨의 주변인을 연이틀 소환 조사하며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음.
미래한국연구소의 등기상 대표 A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지난 25일 A씨의 자택과 별도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으며,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음.
▶檢察이 김종민 무소속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혐의없음 처분'을 내리자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가 재정신청을 내면서 법원의 판단 결과에 주목.
金은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종용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빌리며 4000만 원을 제공해 선거법상 기부행위와 매수 및 이해유도 등 혐의를 받음.
▶조건만남 등 청소년 성매매 온상이 돼 온 랜덤채팅을 여가부가 4년前 2020년 랜덤채팅 앱을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하고도 차단·고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청소년 도박·마약 등 각종 10대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음.
1~9월 방심위가 랜덤채팅 앱 포함 인터넷·통신 삭제·이용정지·차단 등 시정요구 현황 보면 ▶음란·성매매 6만5508건(28.0%) ▶디지털성범죄 5만8802건(25.1%) ▶도박 5만3086건(22.7%) ▶불법 식·의약품 2만6413건(11.3%) 순임.
▶국가정보원의 실세로 꼽히는 고위 간부 김모 특보가 對北 공작비를 1년 넘는 기간 동안 1억 원 넘게 유용한 정황이 포착돼 5월 대대적 내부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대북 공작금을 가져다가 김대중·노무현 前 대통령 뒤를 캐는 국내 정치공작에 사용해서 처벌받았은 인물로 윤석열 정부 들어 차관보급 원장 직속 특보로 복귀했다가 작년 11월 정년 퇴임함.
▶1993년 3월 임용돼 32년간 인천대 교수로 재직한 김철홍 산업경영학과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훈장을 거부해 화제.
金은 교수 퇴임식서 수여되는 대통령 훈·포장을 받지 않겠다는 '정부포상 미신청자 확인서'를 학교에 제출하며 <이 훈장 자네가 가지게>라는 글 통해 “훈장-포장 받는 사람도 자격 있어야 하지만 훈장을 주는 사람도 자격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
▶’코인투자 99억 수익’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國會에 허위 재산신고 한 의혹 관련 재판이 28일 시작.
金은 국회의원 재산 신고를 허위로 작성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8월 기소 됐으며, 변호사 배지를 달고 첫 재판에 출석해 “신고의무 대상 아닌 코인 예치금 신고 누락을 이유로 검찰이 기소한 건 무리”라며 공소사실을 부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음주운전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난폭운전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경찰은 이와 별도로 문씨의 불법 숙박업소 의혹을 놓고는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임.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거주하는 중국 메모리반도체 제조회사 창신메모리테크놀리지(CXMT)에 근무하는 한국 국적의
50대 A씨가 반(反)간첩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확인.
2023년 7월 중국이 간첩 행위의 범위를 대폭 확대한 반간첩법을 시행한 뒤 한국인이 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임.
▶27일 저녁 9시 20분 경에 서울 한복판에서 젊은 여성이 영문도 모른채 처음 보는 술 취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
술에 취한 A씨는 처음보는 여성을 80M 쫓아가 인근 가게로 몸을 피하자 그곳까지 따라들어가 폭력을 휘둘렀고, 이를 말리는 사람들까지 때리며 난동을 피움.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18일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으로 신곡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K팝 여성 가수 신기록을 기록. @더블랙레이블
[연예/스포츠]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27·박채영)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39)와 지은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K팝 여성 가수 신기록을 씀.
지금까지 그룹, 남성 솔로 포함 K팝 가수 중 '핫100' 톱10에 들어온 팀(솔로)은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이 팀의 멤버들인 지민과 정국 그리고 가수 싸이뿐임.
▶배우 신구(본명 신순기), 강부자, 김창완, 이문세, 최수종, 조정석 등 문화예술인 31명이 31일 서울 국립국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 등 훈장과 표창을 받을 예정.
신구는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해 60년이 넘도록 영화,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연기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강부자 역시 1962년 데뷔 이후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과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함.
▶호랑이군단 기아 타이거스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스를 꺾고 4승 1패 전적으로 통산 1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림.
KIA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을 7-5로 누르고 4승1패로 가을야구를 끝내며 우승을 거머쥠.
[국제]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다음달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판 치열한 유세전을 펼침.
지지율 차이가 1~2%P 오차 범위 박빙으로 해리스는 경합주 펜실베이아 흑인 교회를 방문해 지지층 결집을 호소 했고, 상승세 탄 트럼프는 멜라니아, 머스크 등을 앞세워 대규모 유세전을 펼치고 있음
▶日本 집권 자민당(191석)·연립 여당 공명당(24석)이 중의원 선거에서 215석을 얻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이사바 내각은 출범 한 달만에 큰 위기를 맞게 됨.
'정치 개혁'을 외치며 지난해 연말 불거진 자민당 비자금 문제를 집중 공략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기존 98석에서 148석으로 약진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이 지난해 10월 발발한 후 줄곧 전쟁 대응 노선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강경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온건파’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의 대립이 격해지고 있음.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가 1년 넘게 억류 중인 민간인 인질의 무사 귀환을 위해 이스라엘 측이 “고통스러운 양보를 해야 한다”고 27일 주장했고, 네타냐후 총리 측은 즉각 ‘갈란트 장관 경질 여론’을 조성하며 맞섬.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수원 18도, 춘천 19도, 강릉 19도, 청주 20도, 대전 18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3도, 제주 23도로 예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흐리고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남 해안에는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제주에는 새벽부터 오후 사이 가끔 비가 오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