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에 정몽준의원이 말하길
북한이 한강이북을 기습점령해서 휴전제안을 하고
응하지 않으면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으름장을 할것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도울려고 하면 일본에 핵공격 경고를 해서 일본은 그 핑계로 빠지고 .....
우리는 너무나 전쟁을 잊고 사는듯 합니다.
북한은 지난번에 모든 주민들에게 방독면 비축과 사용가능여부 확인을 했다고 하던데
남한은 방독면 구비한 사람 매우 드문 상태입니다.
혼란한 일이 생기면 생활필수품 사재기 현상에 민심은 흉흉해 지고
미리 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공황에 빠질것은 자명한 일인데
정부에서조차 이러한 대비책에 대하여는 전혀 이야기 해주지 않고 있어 놀라운 일입니다.
그래서 전시에 생존을 위한 준비물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전시생존(戰時生存)을 위한 준비
북한의 무력도발이 빈번해지면서 한반도에 전쟁 위험성이 높아만 가고 있다. 북한의 해안포와 방사포가 연평도를 공격하자 연평도에는 산불이 나고, 민가가 파괴되면서 화재가 발생하고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난리통에 사람들은 방공호를 찾았지만, 방공호는 적절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암흑같은 노후 시설에서 촛불을 켜고 피신하는 형편이었다.
만약 북한이 다시 도발을 하고, 한반도에 전면전이 발발한다면 어떤 상황이 예상되는가? 아마 교통과 통신이 두절되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대도시, 군사시설 지역, 대규모 공장시설 등은 적의 집중화력을 받게 될 것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적의 화생방전이다. 따라서, 전쟁을 대비한 생존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전쟁을 최악의 재난이라고 생각한다면, 재난상황에서의 생존방법을 스스로가 찾아야 하는 것이다. 전시생존배낭과 화생방전에 대한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전시생존배낭(戰時生存背囊;war-survival bag;WSB)
전시생존배낭(WSB)은 적의 포격이나 화생방 공격으로 일상의 정상적인 거주, 취사, 활동이 어려울 때 생존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준비물이다. 일단 전쟁으로 인하여 집안에 머물 수 없거나 그렇다고 호텔이나 숙박이 가능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을 때는 어떤 환경에서든지 취침과 은거가 가능한 개인장구가 필요하다. 마치 군인들이 전쟁 시 개인전투배낭을 항상 메고 다니다가 야전에서 언제든지 취침과 휴식을 취하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전시생존배낭에는 최소한의 의류, 신발, 취사도구, 침낭, 모포, 텐트, 손전등과 야삽, 비상식량, 구급약이 들어있으며 화생방에 대비한 방독면, 우의 등을 갖추어야 한다. 만약 적의 공격을 피해서 열악한 환경의 방공호나 임시로 마련된 대피시설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 혹은 산이나 계곡등지에서 개인호를 파고 피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침낭과 모포와 같은 개인생존비품이 갖추어진 전시생존배낭(WSB)이 필수적이다.
전시상황에서는 통상적인 교통수단과 사회기반시설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아무런 사회기반시설의 도움없이도 산이나 들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생존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요즘은 첨단화된 등산장비가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고산이나 설산등반을 하는 전문 산악인들이 사용하는 방수 및 방한등산복이나 가벼운 텐트, 침낭, 취사도구 등을 구입하여 전시생존배낭(WSB)을 꾸리면 이상적일 것이다. 전시생존배낭을 꾸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지나치게 무겁게 꾸림으로서 개인별 체력과 건강상태에 무리를 주는 경우이다. 전시는 항상 체력과 건강상태가 문제가 된다. 따라서, 개인의 건강, 연령, 가족 상황을 고려하여 준비해야 한다. 가능하면 개인별 한 개의 전시생존배낭을 짊어질 수 있도록 함으로서 자신의 생존도구를 자신이 챙기도록 하고, 텐트라든가 취사도구 등은 가족별 공동의 도구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시생존배낭이 준비되면 일단은 어떤 환경에서든지 취침과 휴식, 자기보호가 가능한 상태가 된다.
2. 전시보호복(戰時保護服)
전시생존배낭과 함께 기본적인 전시 준비물이 전시보호복(戰時保護服)이다. 전시보호복이란 군인들의 전투복에 해당한다. 전쟁시에는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에서만 머물수 없기 때문에, 추위나 더위, 비나 눈 등 각종 기상상태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전시보호복은 우선적으로 기상상태나 기후변화에서 체온을 유지하고 보호할 수 있는 복장을 취하는 것이다.
비교적 여름철에는 비에 젖지 않으면 저체온증과 같은 극한 상황에 이르지는 않지만, 가을과 겨울철에는 추위에 신체가 노출됨으로서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성을 대비하여야 한다. 전시보호복 역시 전문산악인들이 즐겨입는 방한등산복을 구비하면 이상적이며, 방한방수가 되는 보호복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발과 모자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모자는 반드시 안전헬멧을 착용할 필요는 없지만, 바람에 모자가 바람에 날라가지 않도록 턱 끈이 있는 모자를 준비해야 한다. 모자는 체온을 유지해주며, 머리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신발의 경우 굽이 있는 높은 신발이나 슬리퍼는 피하고 등산화나 운동화가 바람직하다.
보호복으로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 우의(雨衣)이다. 여름철이라도 일단 몸이 비에 젖게 되면 저체온증에 빠지기 때문에 우의를 챙겨서 비에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 겨울철 보호 장구로서 손장갑과 마스크, 귀마개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3. 방독면(防毒面)
방독면은 적의 화생방전에 대비한 중요한 생존도구이다. 화생방전 뿐만 아니라 적의 포격 등으로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도 방독면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방독면은 개인적으로 구입하여 생존배낭의 기본 장비로서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방독면은 종류와 가격, 성능에 있어서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적의 화학생물학전에 대응할 수 있는 정도의 성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방독면은 전시생존배낭의 바깥 주머니나 손쉽게 꺼낼 수 있는 배낭 상층부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4. 구급배낭(Emergency Kit)
전시생존배낭의 구비품목으로서 구급배낭(Emergency Kit)이 있는데, 최소한의 부피와 무게로 준비하여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구급배낭에는 가벼운 상처의 소독과 드레싱, 창상 보호, 지혈을 위한 소독약, 밴드, 탄력붕대를 구비한다. 지사제, 감기약, 항생제 등을 소량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서 평소에 복용하던 약이나 기존 질병에 대한 예방약등을 구비하도록 한다. 환자에 따라서는 환자의 병명, 상태, 연락처, 응급시 대응법등을 기록한 환자기록지등을 함께 휴대하도록 한다.
5. 전시비상식량(戰時非常食糧)
전시비상식량에는 비치식량과 휴대식량이 있다. 비치식량은 전시를 대비한 비축식량을 말하며, 미리 필요한 식품을 구입하여 비축해 놓는 것을 말한다. 전시비상식량으로서 휴대식량은 전시생존배낭에 넣어 개인이 휴대하는 식량을 말한다. 따라서, 집이나 안전시설을 떠나 지내야 하는 예상기간, 소요되는 식량의 양, 무게 등을 고려하여 최소한의 적정식량을 휴대하여야 한다. 필요하다면, 휴대하기 간편한 비상식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시비상식량에 대해서는 보다 전문적인 고찰이 필요하다. 또한 처해진 상황과 사회지원시스템의 상황에 의해서 얼마든지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우리나라의 식량상황이 충분한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비축식량을 준비하거나 휴대식량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별 문제없이 지원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극한의 상황을 대비하여 전시 비축식량과 전시 휴대식량에 대한 자세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집안에서 주거와 취사가 가능하지만 사회유통시스템과 전기수도 공급이 마비됨으로서 식품의 구입이 어렵다거나 집안에서 취사가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전시비상 비축식량으로 취사를 해야 하는데, 전기나 도시가스의 지원이 없이도 취사가 가능한 준비를 해야 한다.
6. 전시안전망(戰時安全網)
전쟁과 같은 재난의 때일수록 안전망(Safe Network)의 구축이 중요하다. 전시 안전망은 크게 사회안전망(社會安全網)과 개인안전망(個人安全網)이 있다. 사회안전망으로서는 국가기관이나 관공서, 경찰, 군, 민간단체 등이 전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협력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돕는 것을 말한다. 전시 사회안전망의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연평도 주민들의 경우 사회안전망의 미비로 인하여 우왕좌왕하는 것을 보았다. 따라서, 유사시 사회가 조직적으로 움직여서 국민들의 생존을 위해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 사회안전망과 함께 개인안전망이 있는데, 가족은 가장 중요한 개인 안전망이다. 혹은 가까운 친척, 직장동료, 이웃주민들이 전시안전망을 구축함으로서 상호간의 생존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적의 화생방공격이 있을 때 아파트 주민들이 서로 도와서 대피한다든가 식사와 잠자리시설을 함께 나눈다면 이것은 개인안전망이 잘 갖추어진 것이다. 마찬가지로, 가족과 친지들이 식량과 생존대피 등을 공유한다면 개인별로 움직이는 것보다 큰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회적 안전망과 개인적 안전망을 평상시 구축하고 유사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시안전망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 중의 하나는 바로 통신정보 안전망이다. 즉, 전시상황에서 외부의 정보를 들을 수 있는 라디오, 휴대전화기,TV방송 등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생존수단이 된다. 일단 전쟁이 발발하면 라디오나 TV에서 전시상황이라든지 국민대피 요령 등을 알려준다. 라디오에서 알려주는 전시상황에 따라 대피하거나 대응하는 것이 전시안전망의 핵심이다. 뿐만아니라, 휴대전화 등을 이용하여 개인안전망으로 연결된 사람들과 수시로 연락하며 상호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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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태평시대에 전쟁 준비물이라니 너무 치우친 생각은 아닐까 하는 분도 계실것입니다.
성경 시편에는
'전쟁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 하거니와 이기는 여부는 하나님께 있다'고 했습니다.
전쟁을 준비하면 전쟁이 없지만 방심하면 전쟁이 찾아온다고 했습니다.
임진왜란때에도 조정에 관리들은 일본이 처들어 올일 없다고 했고
6.25때에도 방심하고 있었습니다.
몇일전 탈북자와의 대담에서도 북한엔 정말 먹을것이 없어서 탈북할수 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이래죽으나 저래 죽으나 마찬가지이기에 감히 모험을 할수 있는 것이죠~
김정은 입장에서도 나이 어린 자신의 약점을 만회할려면
군부의 요청에 따라 모험을 강행해서 입지를 분명히 할려고 할것입니다.
지혜로운 남한이 되길 기도합니다.
사진은 6.25때 피난민들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