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아홉산 숲 약2시간 트레킹후 송정으로 이동
송정에서 미포까지 바다열차를 타고 해운대 숙소에서 일박후 울산으로 이동합니다
해운대 블루라인 바다열차 내부에서 바라본 해변 풍경
1935년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동해남부선(부산진~울산~경주)은 오랜 시간 동안 해운대, 경주 등의 관광지를 찾는 추억의 철길로 각광을 받았다. 이른 봄에 조선 쪽파(실파)로 향긋한 봄 향기를 전해주었던 ‘동래파전’이 유명해진 것도 동해남부선 덕택이다. 넓은 파밭으로 유명한 기장에서 난 쪽파를 상인들이 기차를 타고 동래역으로 실어 날랐고, 각종 해물과 쪽파가 어우러진 동래파전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블루라인 해변열차
블루라인 해변열차
이 길은 바다열차만 타고 감상하기엔 아쉽다. 이곳의 해안 숲길은 갈맷길, 해파랑길, 문탠로드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걷기 명소이기 때문이다. 바다열차와 산책로를 구간별로 오가며 다양하게 감상하는 것이 좋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 문탠로드에서 바라본 ‘블루라인’ 바다열차와 4인승 캡슐
달맞이고개 터널에서 광안대교 방향의 풍경을 즐기고, 청사포에서 몽돌해변의 ‘와르르’하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어간다. 바다 위로 70m 정도 길게 나와 있는 청사포의 다릿돌 전망대는 바닥이 투명한 유리창으로 돼 있어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끝까지 가기 힘들다. ‘푸른 뱀(靑蛇)의 전설’이 이어져오는 청사포 다릿돌은 원래 용왕제를 지내던 곳. 산 위에서 내려다보면 다릿돌 전망대는 휘어진 뱀 모양으로 금방이라도 바다에 뛰어들 듯하다. 청사포의 감성 넘치는 버스정류장과 빨간색, 흰색 등대는 인스타그램의 사진 찍기 명소다.
청사포 등대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해변열차의 종착역인 송정역은 동해남부선의 간이역이었다. 경쾌하고 소박한 모양의 송정역(1941년 건축)은 출입문을 박공지붕 중심선에 맞추지 않고 왼쪽으로 치우치게 배치했다. 세 쪽의 작은 창도 왼쪽으로 치우쳐 있다. 이를 보고 어느 건축가는 “사람으로 치면 입 한쪽을 씩 올리며 반갑게 웃는 형상”이라고 했다. 철길 옆에 있는 노천대합실(1967년 건축)도 눈길을 끈다. 천장의 삼각 트러스와 기둥 윗부분의 장식이 특히 매력적이다. 아르누보 스타일 철제 장식으로 고품격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송정역 옛 역사 건물과 노천대합실
기장 해안길의 카페 ‘웨이브온’
울산 대교 전망대에서 시 전역을 둘러본후 대왕암 출렁다리 점심 식사후
태화강 십리대나무숲 트레킹 울산에서 일박후 포항으로 이동
울산 화정산 정상에 있는 울산대교 전망대. 높이가 203m로 뒤에 보이는 울산대교 주탑 높이와 같다.
10월부터 유료전환 예정이었으나
동절기 시범 운영의 필요성을 감안해
무료 운영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2021년까지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출렁다리 입구 반대쪽 포토존이다.
사람이 어마어마하다.
말그대로 바글바글.
다리 아래 오션뷰를 바로 즐길 수 있다.
이날은 수상레져 즐기는 분들이 짧은 공연(?)을 보여줬다.
물살을 샥샥 가르시던분들..
엄청 시원해보였다.
다리 전체 바닥은 이렇게 뚫려 있는 철제 구조물이다.
튼튼하겠지?
출렁다리 오른편 짧은 해변뷰.
맑은 날씨 덕인지 물이 매우 맑아 보였다.
출렁다리 끝에서 바라본 뷰.
여러 출렁다리들을 건너면서
많이 흔들리네 하는 느낌 받은게 잘 없는데
대왕암출렁다리는 사람때문인지
많이 흔들렸다. 출렁출렁~
대왕암 안내도.
대왕암에 다다르면 코스별 안내도가 있다.
대왕암은 역시나 바람이 많이 불었다.
울산 태화강 대공원의 십리대밭은 하늘 높이 뻗은 대나무들이 겹겹이 쌓여 있으며, 구 삼호교에서 용금소까지 태화강변을 따라 약 십리(4.3km)에 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울산 시내와 가까워 울산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푸른 대나무숲을 거닐며 겨울 사색에 잠겨보자.
하늘을 찌를 듯이 쭉쭉 뻗은 대나무숲
십리대숲은 대나무숲이 태화강을 따라 십리에 걸쳐 펼쳐져 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대나무 숲의 기원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1749년 울산 최초의 읍지인 '학성지'에 '오산 만회정 주위에 일정 면적의 대밭이 있었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그전부터 태화강 변에 대나무가 자생한 것으로 짐작한다고 한다.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 입구
십리대밭 대나무숲은 하늘 높이 뻗은 대나무들이 겹겹이 쌓여 하나의 숲 터널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상당하다. 한여름에도 대나무 숲에 들어서면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다.
빼곡한 대나무 숲에 들어서니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말이 떠오른다. 바람에 휘날리는 대나무 잎이 더욱 시원한 소리를
산책뿐 아니라, 죽림욕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죽림욕을 즐길 수도 있다. 대나무숲은 음이온이 풍부해 머리를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데 좋다고 한다. 가족, 친구와 함께 걷거나 홀로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은 코스이다.
포항 해파랑길14코스 약2시간 트레킹 포항 죽도활어시장을 경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