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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과학 내지는 사이비 과학 또는 창조과학의 부류
1. Flat Earth (플랫 어스) 가설.
말 그대로 지구가 평평한 원반처럼 생겼다는 주장이다.
관측수단이 미비했던 시대와 사회에는 산을 제외하면 그냥 눈에 보이는 한계 내에서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여지가 없기 때문에[3] 많은 사람들이 가도가도 끝이 없는, 세계의 모양이(산과 계곡 등을 제외하고 큰 차원에서) 평평하다고 생각하였다.
고대로부터 학자들에 의해 지구 구형론이 주장되고, 많은 관측결과가 이를 뒷받침하였지만, 대다수 사람들의 일상에서는 지구의 모양이 둥글거나 원뿔모양이거나 상자모양이거나 사실 별다른 의미가 없기 때문에, 기본적인 과학적 지식을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교육시키는 현대 이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다.
당연히도 현재 지구과학 교과서에서는 지구 구형론이 실려있고, 평평한 지구 학회 등 아직까지도 과학적으로 지구가 평평하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는 유사과학자 또는 음모론자취급받고 있다. 우선 한국어에선 단어의 시작부터 '지구 평면설', '평평한 지구' 같은 말 자체가 모순이다. 지구(地球)'의 '구(球)'가 무슨 뜻인가? 후술하지만, 마찬가지로 영어 단어 'globe'도 평면설자들이 썼다가 망신당하기도 했다.
2. 고대
고대인들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했다.[4] 인공위성이 존재하지 않았던 고대 시대에는 눈에 보이는 것에서 추론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고대 그리스의 탈레스도 지중해를 항해하면서 관찰한 땅의 모습을 근거로 지구가 평평한 원반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타고라스는 지구가 완전한 형태인 구형이라고 생각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월식 때의 지구 그림자, 수평선에서 배가 나타날 때 돛대부터 보인다는 사실 등을 근거로 지구가 둥글다고 주장했다. 사실 여기까지 오면 굳이 측정해보지 않아도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은 증명된 것이나 다름 없다. 거기에 한술 더 떠 에라토스테네스는 기원전 240년에 지구의 둘레[5]를 구했다. 심지어 남반구를 항해하지 않았으면 나올 수 없는 천문관측기록이 전해진다. 이러한 철학자들의 주장으로 지구 구형설이 존재했지만, 학자들의 상호검증이나 학자들의 주장을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다시피했던 시대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거나, 혹은 지구의 모양 따위에 관심이 없었다.
동아시아의 경우, 중국 주나라 시대의 천문설인 개천설(蓋天說)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 설은 처음에는 우주와 지구 모두가 평평하되 하늘은 원반 모양이고 땅은 사각형 모양이며, 별은 하늘에 붙어 있는 것이라고 여기다,[6] 이후 하늘과 땅이 모두 곡면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았다. 이렇게 된 이유는 고대에 천문 관측기구라 해 봐야 해시계 정도였기 때문.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의 개천설로는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천문 현상들에 대한 논란이 생기고, 이후 중국 후한 때 하늘도 땅도 모두 둥글다는 혼천설(渾天說)[7]이 등장하여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게 된 이후 개천설은 관념적인 부분에서나 남게 되고 실제 천문 관측 분야 등에서는 혼천설만 남게 된다. 동아시아의 대표적이 천문 관측기구인 혼천의(선기옥형)가 이 혼천설과 관련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외에 선야설, 안천설, 궁천설, 흔천설 등도 있었으나 확고하게 정설로 자리잡은 혼천설 앞에서 힘을 잃게 됐다. 선야설에 관한 기록만 조금 남아 있으며, 다른 설들은 어떤 설인지에 대한 기록조차 없다. 그나마 선야설에 대해 남은 기록도 '선야설은 해.달.별의 무리는 하늘에 둥둥 떠 있으며, 기(氣)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기도 정지하기도 하고 그 움직임은 불확실하다'는 게 전부다. 물론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런 논의에 대한 접근기회 자체가 없었던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먼 이야기였다.
3. 중세
중세 유럽인, 특히 후기 중세 유럽인들 중 항해사나, 천문학자같은 관련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8] 그리고 마젤란이 세계일주(1519~1522)에 성공하면서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동양의 경우 중세는 물론 근세까지 혼천설이 정설이었으나, 이는 실제 천문 관측 분야 한정이고 관념적으로는 여전히 천원지방설이 우세했다. 그리고 1427년 조선에서 이순지가 월식의 그림자를 관찰하여 지구 구형론과 지동설을 주장했다.
하지만 "세계가 거대한 거북의 등껍질 위에 있다"고 우기는 중산층과 새로운 과학지식을 강연하는 연사의 이야기가 여전히 일화로 인용될 정도로,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보급되지는 못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구의 모양은 커녕 읽고 쓰는 법도 모르고, 평생을 살며 만나게 되는 그나마 학자 비슷한 사람은 시골동네 신부가 고작인 경우가 흔했고, 어느정도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계층도 원양항해와 같은 일이 아니면 먹고 사는 것, 혹은 당시 사회에서 교양으로 취급받던 분야와 관련 없는 부분에 대해선 무지한 것이 보통이었고, 지구과학은 교양에 해당하지 않았다.
4. 근대 이후
근대국가가 대다수의 국민들에 대한 교육을 할 수 있고, 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적 사실을 보급할 수 있는 시대에 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구가 둥글다는 과학적 사실을 교육받으며 지구 평면설의 입지는 급격히 약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관련 교육을 받지 못한 경우나,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구형론의 증거를 부정하고 지구 평면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5. 평평한 지구 학회
평평한 지구 학회라는 단체도 존재하는데 이름 그대로 지구가 평평하게 생겼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다. 이들은 2017년 11월 9일, 10일 이틀에 걸쳐서 노스캐롤라이나의 캐리에서 제1회 콘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6. Zetetic Astronomy
꽤 유서깊은 단체로, 영국의 발명가이자 과학자인 사무엘 로버텀[9]으로부터 시작되었다.
Samuel Rowbotham 1816.05.05-1884.12.23
사무엘 로버텀(이하 사무엘)은 본인이 지구 평면설이 맞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베드포드 강에서 높이 실험을 하였는데, 측량 결과 지구가 공모양이라면 나와야 할 곡률이 나오지 않았으며 그런 만큼 자기가 주장하는 지구평면설(정확히는 지구는 원반모양이라는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주장하였지만 이는 그 당시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근거로 측량 자체가 틀렸다고 증명했다. 하지만 사무엘은 포기하지 않고 '지구는 둥글지 않다(Earth Not a Globe)'라는 이름의 430페이지에 달하는 책까지 써 내며 자신의 주장을 고집했다.[10]
천체운동의 관측결과를 이 원반형 지구에 끼워맞추기 위해 온갖 설정이 추가된다. 예를 들면 태양이 북반구에서는 남쪽 하늘에, 남반구에서는 북쪽 하늘에 보이는 이유는? 태양이 (원반형인) 지구의 (평면상의 원형인) 적도를 따라 매우 가까운 고도(5,000km 미만)에서 돌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렇게 가깝다고 설정했기 때문에 태양의 크기나 밝기는 현실에 비해 매우 작아진다. 직경 32마일(약 50km)이라고. 지구가 원반형인데 해가 뜨고 지고 낮과 밤이 생기는 이유는? 대기의 빛의 굴절 현상으로 해가 지는 것처럼 보인다는 주장이다.
때문에 대기권의 높이(와 밀도)도 실제보다 훨씬 높다는 가정이라 우주와 지구와의 경계는 현실의 1,000km가 아니라 5,000km가 되었고 태양은 대기권 안에 있다는 설정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우주 밖은 물로 차있다고 주장을 한다. 하지만 우주 밖부터가 물이라면 그들이 주장하는 달의 물결무늬가 논리적으로 성립이 안 된다. 플랫어스에서도 달은 대기권 안에 있고, 물은 대기권 밖에 있기 때문이다. 수소로 되어 있기 때문에 공중에 뜬다고. 여기까지는 그렇다 쳐도 그럼 이 대기권 내의 초소형 항성이 무엇을 중심으로, 어떤 원리로 도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못했다.
행성급 질량이 원반형이면 중력 때문에 무너져서 구형이 되겠지만 이 지구는 초강도 판타스틱 신의 권능이 어린 물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만유인력 따위 무시하고 형상을 유지한다. 게다가 지구를 덮고 있는 돔도 알 수 없는 투명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인간이 상공 2,000km 이상 상승할 수 있는 기술력이 없고, 인공위성은 모두 엘리트들의 거짓말이라고 진심을 담아서 호소한다. 또한 원반형이면 가장자리(지구상으로 보면 남쪽)로 갈수록 중력이 수직이 아니라 북쪽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작용하겠지만 그것도 가장자리의 밀도가 높아서 그렇다고 간단하게 설명. 다른 버전으로는 상대성이론을 버무려서 물질은 중력을 만들어내지 않고, 원반 지구가 하늘 방향으로 초속 9.81m/s^2로 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론도 있다. [11]
이러한 주장이 나오게 된 계기는 사무엘 로버텀이 베드포드 강에서의 측량 실험을 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사람은 자칭 근본주의적인 기독교 신자로, 성경에 적힌 대로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12] 지구를 평면체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애매모호한 구절이 있다.
"그 뒤에 내가 보니 땅 네 모퉁이에 천사가 하나씩 서서 땅의 네 바람을 제지하여 땅에나 바다에나 어떤 나무에도 불지 못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요한계시록 7장 1절
사무엘 로버텀은 또 다른 책자에서, "성경은 우리의 감각과 함께, 지구가 평평하고 고정되어 있다는 생각을 지지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그는 성경에 나오는 단어를 독자적으로 해석하여,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했다[13].
그는 자신의 주장을 Zetetic Astronomy라고 명명했다.
의외로 이러한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으며, 이들은 당시 영국의 과학자들과 논쟁을 한 것으로 주목받았다. 이 논쟁은 나중에 소송으로까지 번졌다.
사무엘 로버텀은 영국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협회를 설립하여 책자를 발간했다.
2.3.1.2. Universal Zetetic Society[편집]
사무엘 로버텀이 죽은 뒤, 엘리자베스 블런트(Elizabeth Blount)라는 여성이 Universal Zetetic Society라는 단체를 설립하였다. 이들은 The Earth Not a Globe Review라는 잡지를 발간하고 Earth: a Monthly Magazine of Sense and Science라는 신문도 1901년부터 1904년까지 발간하였다.
1901년에 그녀는 사무엘 로버텀의 실험을 재현하고 그 결과를 사진으로 남겼는데, 이 사람도 마찬가지로 과학자들에게 다양한 각도에서 까였다. Universal Zetetic Society는 20세기 초반이 지나도록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았으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이러한 운동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7. International Flat Earth Society
그렇게 사라지나 싶었던 평평한 지구에 대한 주장은, 1956년에 또 되살아났다. 마찬가지로 영국의 간판/서체 디자이너인 사무엘 셴턴(Samuel Shenton)이라는 사람이 국제 평평한 지구 학회(International Flat Earth Society)를 설립하고 Universal Zetetic Society를 계승한 것이다. 이 사람은 과학에 대한 관심이 좀 있어서 종교적인 발언을 줄이기는 했지만, 지구가 평평하다는 소리는 변하지 않았다.
마침 이 사람이 평평한 지구 학회를 설립한 시기가 한창 미국과 소련이 우주 경쟁에 미쳐서 로켓과 인공위성, 우주선을 쏘아올리던 시기였기 때문에[14],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지구가 평평하지 않다는 것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직접 관측되어 버렸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쯤에서 지구가 평평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겠건만, 사무엘 셴턴은 훈련되지 않은 눈을 사진으로 속이는 것은 쉽다고 말하며 자신의 주장을 꺾지 않았다.
이제 온 세상 사람들이 지구가 공 모양이라는 걸 명백하게 알게 된 시대에, 여전히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다 보니 꽤 유명해지기는 했다. 뉴욕 타임즈에서는 1964년 1월과 6월에 이 인간을 특집으로 다뤘고, 평면지구인(flat-earther)이라는 별명도 붙게 되었다. 현재의 대한민국의 영어 교과서에서는 flat earther는 엉뚱한 말을 하는 별종같은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기에 물론 좋은 의미의 별명은 아니다. 나중에 이 별명은 잘못되거나 쓸모없어진 생각을 고집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며, 사전에도 그런 의미로 실려 있다.
1969년에 셴턴은 영국의 과학기술 전문학교인 폴리테크닉의 강사인 엘리스 힐만(Ellis Hillman)을 설득해서 그를 평평한 지구 학회의 회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이 사람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고, 셴턴이 죽은 뒤에 셴턴의 장서 대부분을 자신이 직접 설립한 SF재단의 서고에 넣어버렸다.
8. International Flat Earth Research Society of America
1971년에 셴턴이 죽자, 찰스 존슨이라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는 셴턴의 부인에게서 장서를 인수하였고, 국제 평평한 지구 학회 미국지부를 세웠다. 이 단체는 1990년대까지 살아남으면서 최대 3천 명의 회원을 모았었다.
이 사람은 평면 지구 뉴스(Flat Earth News)라는 뉴스레터를 만들었는데, 평면 지구 뉴스의 대표적인 헤드라인은 다음과 같았다.
호주는 아래에 있지 않다 (1978년 5월)
태양은 51.5km 떨어진 곳에서 빛난다 (1978년 12월)
지구는 움직이지 않는다 (1979년 6월)
NASA의 아버지는 니키타 흐루쇼프 (1980년 3월)
과학은 당신의 지성을 모욕한다 (1980년 9월)
세계는 평평하고, 그것으로 끝이다 (1980년 9월)
지구는 구형이 아니다. 중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1981년 3월)
이들은 지금의 아폴로 계획 음모론을 주장하는 음모론자들처럼, 미국 정부와 NASA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회원을 모집했다. 당연히 NASA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을 공격한다는 단체가 있다는 것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 공격을 아무리 해도 NASA에는 흠집도 안 나기 때문이다. 가령 위의 NASA의 아버지 니키타 흐루쇼프처럼, 냉전 시기 스푸트니크등을 엮어들어가 NASA가 '무신론자 빨갱이 집단'이라고 주장하는 식. 집단으로 고소를 당해야 정신을 차릴 집단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은 처음에는 지구가 평면임을 의미하는 것처럼 보이는 성경의 내용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수준에 불과했으나, 나중에는 거기에 대해 과학적인 설명이나 증거를 부여하려고 했다. 전형적인 창조설자잖아
미국 지부의 주장은 예전보다 더 나가서, 지구의 테두리는 45m짜리 얼음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태양과 달의 지름이 52km라는 식으로 보다 구체적인 주장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이 그린 지도가 UN의 깃발과 비슷하다는 것을 자신들이 맞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누구나 알겠지만 UN의 깃발에 그려진 그림은 지도로 쓰기 위해 그린 게 절대로 아니다.
1990년대에 학회의 규모가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찰스 존슨의 집에 화재가 일어나 회원 정보가 소실되어 교류도 끊어졌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이론을 이어줄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같이 학회 관리를 맡았던 그의 아내는 화재가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고, 찰스 존슨도 2001년 5월 19일에 사망했다.[15]
9. Flat Earth Society
찰스 존슨이 죽고 나서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어지지 않았는지, 2004년에 다니엘 셴턴[16]이라는 사람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평평한 지구 학회를 부활시켰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도 활동한다. 오프라인 정모는 하지 않는다.
2012년 3월 기준으로 회원수가 약 420명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과거와는 달리 핵심적인 모델을 공유하고 있지는 않다. 공통적인 면이 있다면 진화론, 빅뱅이론, 지구 구형론이 인간을 마음의 감옥에 가두는 3대 매트릭스라고 믿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평평한 지구로 인해 자기처럼 교육을 못 받은 사람들도 과학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외계인의 침공에 대해서 둥근지구는 아무 대항도 못 하지만 평평한 지구는 외계인의 침공에 대항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사람들을 환상에서 구할 구세주라고 진심으로 믿는다.
하지만 지구가 평평하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나마 불쏘시개 서적 같은 것이라도 냈던 이전의 학회들과는 다르게 책으로 발간된 공통적인 이론조차 없을 정도. 창조과학자들이 누구는 젊은 지구설을, 누구는 늙은 지구설을 주장하고, 누구는 진화 자체가 없었다고, 누구는 소진화는 있지만 대진화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각 회원들에 따라서 어느 정도 과학적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고,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참고로 이 양반들이 페이스북 계정에 "The Flat Earth Society has members all around the globe.""#라고 했다가 인터넷의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지구라는 관용적 의미의 globe라고 했을 수도 있지만 globe는 "동그란 물체"의 통칭이기도 하다. 지구가 둥근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니까...
한 천체물리학자가 이들의 학회에 잠입해서 그 실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10. 지구 평면설을 믿는 사람들
2009년에는 나이지리아의 악명 높은 테러단체 보코하람의 창시자 모하메드 유수프(Mohammed yusuf)가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구는 둥글지 않다'라고 이야기해서 화제가 되었다.
2016년에도 미국의 래퍼 B.o.B, 연예인 틸라 테킬라 등이 SNS에 지구평면설을 주장했으며, 보다 못한 닐 디그래스 타이슨 박사가 이를 반박하자 B.o.B는 타이슨 박사를 디스질하는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지구가 평평하단 걸 증명하기 위해 인공위성을 쏠 자금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으는 중이라고 한다. #
NBA 보스턴 셀틱스 가드 카이리 어빙,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했다. 샤킬 오닐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샤킬 오닐과 카이리 어빙은 후에 농담으로 밝혀졌다.
격투기 선수 에디 브라보가 친구이자 UFC 커멘터인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 나와 나사의 달착륙을 부정하던 과정에서 지구가 둥근 것도 부정했다. 조 로건의 팟캐스트엔 동종 직업의 격투기 선수들이 다수 출연하는데 동료 이상의 친구들이었기에 그의 발언에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2017년 12월 8일 방영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지구 평면설을 믿는 사람들이 나왔다. 지구평면설을 믿는 사람들은 과학에 무지할 것이라는 고정관념과 달리, 방송에 출연한 사람들은 공학도들이였다. 지구평면설을 믿는 사람들이 ISS 관측불가 설부터 남극여행 불가능 설, 우주여행 조작설, 먼바다로 나간 배에서 관측한 육지 등등 나름대로의 근거를 댈 때마다 방송국의 힘으로 그걸 다 실험, 인터뷰로 반박하는 게 하이라이트. ISS관측 후 당황하는 지구평면설 찬성론자들의 반응을 보면, 방송국이 설마 자신들의 근거를 독하게 하나하나 현실세계로 끄집어낼 거라고 생각하진 못하신 듯. 마지막에는 천문학/물리과학/지구과학 분야의 교수들과 전문가까지 불러서 토론까지 진행했다. 결론은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는 가짜뉴스[17] 의 위험성과 음모론에 대한 경각심.
11. 대한민국
물론 대한민국에도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김국일 씨는 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배우다 중퇴한 소설가로 유튜브 채널 turn off your tv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사랑한다 평평한 지구라는 책을 출간하고 세미나와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의 유튜브 채널 turn off your tv에서는 지구 평면설에 관한 영상을 주로 업로드하지만 웬만한 음모론은 다 믿는다. 켐트레일 음모론, 9.11 음모론, 수비학, 백신 유해설, 에이즈음모론, 수소수, 달착륙 음모론, 심지어 천안함과 세월호까지. 그리고 만악의 근원 일루미나티. 그리고 반박하는 사람들을 '둥글이'라고 부르며 온갖 쌍욕과 인신공격을 날리고 차단하고 있다.
문제는 인신공격성 댓글이 아닌 정중하게 반박하는 댓글에도 반박 대신 인신공격과 차단으로 대응하고 있다. 게다가 평소에도 지구 구형설이나 음모론을 인정하지 않는 일반인들을 (본인이 생각하기에)간단하고 확실한 근거조차 이해 못하고 엘리트 패거리에 속는 개돼지 취급을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자신은 깨어있답시고 선민의식에 도취되어 오만함의 끝을 달린다.
또한 상당수의 영상이 외국의 평면설자들이 업로드한 영상을 모비즌으로 녹화한 것이며 출처 표기도 없다. 그리고 영어로 된 영상에 자막을 안 단 경우가 많아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알 수가 없는게 대부분이다.
그러다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YTN 사이언스 채널에서 방송을 타게 됐다고 공개하자 저격전문 유튜버인 WaChannel이 신고를 해서 결국 방송이 중지됐다. 김국일은 자신의 채널에서 지구 평면설뿐만 아니라 GMO, 백신 음모론도 주장했는데 YTN사이언스는 김국일을 진실을 밝히는 숨은 고수라고 착각하고 GMO관련 영상을 만들기 위해 김국일에게 계약서를 들이밀었다. 외주제작사의 영상이라 심의가 좀 늦어졌는데 확인한 후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하며, 결국 유튜브 계정을 삭제하고 페이스북으로 옮겼다고. 덤으로 와채널에 대한 고소도 준비중이라는 듯.
2017년 12월 8일 궁금한 이야기 Y 에서도 출연했다. 여러 지구평면설 지지자들과 열심히 지구 평면설을 주장했지만 방송에서 전부 반박당했다.
천문대에서 ISS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자 홀로그램이라고 억지를 부렸고 이소연 본인이 증언하자 거짓연출을 지적하였다.
유명 연예인도 믿는 외국의 주류 설이라고 주장하며 샤킬 오닐을 예로 들자 평면설을 믿는 사람들 문단에 나왔듯이 농담이었다고 일축하는 모습이 나왔고 남극의 존재를 부정하고 접근 통제를 주장하자 개인 여행사로 남극 여행을 수없이 다녀온 인물이 남극 근처를 가려는 시도 조차도 안한 인물들이 이런 주장을 한다고 어이없어하는 모습이 나왔다. 물체와 멀어져도 건물 밑이 잘려 있지 않으니 지구의 곡률 때문에 사라지는 게 아니라고 본인 경험을 근거로 주장했지만 이마저도 실험을 통해 시계 문제로 잘 보이질 않을 뿐 건물 밑이 수평선 아래로 사라짐이 증명되어 버렸다. 그는 계속해서 유튜브 영상과 탐독을 강조하였는데 자신의 동영상에 욕과 비난글이 달리고 영상이 삭제 되는것이 거대한 음해세력의 짓이라 주장했지만 제작진이 찾아보니 평범한 대학생들이 유튜브에 신고한 것이었다.
결국 천문학/지구과학/물리학 전문가와 3시간 가량 토론을 했다. 러시아나 중국의 사진은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더 알아보겠다고 꼬리를 내렸다. 상대측에게서 평평한 근거를 댈 것을 요구받았지만 먼지 타령을 하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18] 결국 뇌피셜의 한계로 방송에서 망신을 당하자 SBS가 자신의 주장을 악마의 편집했다며 욕하는 영상들을 유튜브에 올려 지지자들과 함께 연일 SBS를 까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남극에 가려는 시도도, SBS에 고소도 안한다.
2018년 2월 6일 스페이스X가 팔콘 헤비 로켓 발사를 성공하자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이름이 가면을(머스크) 쓴(온) 엘리트(엘, 엘리트의 악자)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나는 깨어있다는 선민의식은 덤
김국일 외에 박형석이라는 닉네임의 유튜버도 평평한 지구 200가지 증거라는 영상을 올리고 정신승리를 하고 있다.
그 외 평평한지구인이라는 네이버 카페와 진리의 문[19]이라는 다음 블로그도 있다.
그리고 원래 우주에 대해 다루던 디시인사이드 우주 갤러리에 올드유저들이 다 떠나버리고 정전갤이 된 틈을 타 평면설자들이 난입해 반쯤 점령해 버린 상태이다.
성순출판사라는 출판사도 '사랑한다 평평한 지구'를 출판하고 평면지구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평면설을 주장하고 있다. 참고로 이 출판사의 대표는 위에서 말한 김국일 씨다.

2018년 3월 17일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평면지구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기사도시락은 평평했다고 한다
3. 지구 평면설에 대한 근거

🔼 현대의 지구 평면설에서 주장하는 지구 모델.
평면설자들의 주장과 근거는 다음과 같다.[20]
1. 지구 구형론에 대한 반박
인류는 우주에 진출한 적이 없다. 구형론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우주는 공기가 없다고 하는데 그러면 작용 반작용 법칙에 의해 로켓이 앞으로 나아가질 못할 것이다.산화제 1패 또한 열권의 온도가 2000도가 넘는데 인공위성의 재질인 알루미늄은 660도에서 녹는다. 따라서 인공위성, ISS도 존재하지 않으며 달 탐사도 조작이다.GPS, 구글 어스는?
선박이 밑에서부터 사라지는 것은 그저 멀어서 보이지 않는 것 뿐이다. 망원경으로 보면 수평선 밑으로 사라졌던 부분이 보인다.[21]
비행기가 몇 시간이나 날아도 고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지구가 구형이었다면 비행기는 이륙한 이후 지속적으로 고도가 높아져 지구를 탈출할 것이다.지구의 힘을 무시하시네....
곡률 계산에 따르면 절대 보이지 말아야 할 물체가 보인다. 예를 들어 곡률 계산에 따르면 미시간 호 반대편에 있는 시카고는 보이지 말아야 하지만 보인다.
물은 수평을 이루려고 하는데, 둥근 지구라면 표면이 경사져 있기 때문이 물이 옆으로 흘러내릴 것이다. 하지만 평평한 지구라면 바닷물이 흘러내리지 않는 이유가 설명된다. 물방울이 둥근 이유를 모르시는분들
구형론에 따르면 태양은 지구보다 109배 크다고 주장하는데 그렇게 태양이 크다면 적도와 양 극의 기후 차이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22] 거리는....?
비행기에 타면 구형론에 따라 둥글게 보여야 할 지구가 평평하게 보인다.
학생들이 카메라를 성층권까지 올려 촬영한 지구의 모습이 둥글게 보이는 것은 어안렌즈 또는 볼록렌즈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월식은 지구의 그림자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아마도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일식역시 구형론으로 설명하지 못한다.
2. 지구 평면설의 근거
지구는 편평한 원반 이며, 그 위는 돔으로 둘러쳐져 있다. 따라서 우주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건 근거가 아니라 주장인데?
지구는 북극점이 중심인 원반이며, 그 끝은 남극대륙으로 둘러쳐져 있다. 이것도 근거가 아니다...
해와 달은 지구 표면에서 5000km 떨어져 있는 지름 50km의 구며, 서로 공전한다.[23]
지구는 자전과 공전을 하지 않는다. 구형론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자전속도는 시속 1,660km, 공전속도는 초속 30km인데, 그 정도의 속도라면 지구상의 물체는 원심력 때문에 우주로 날아갈 것이다.
달은 투과성을 지닌 물체다. 달에 가려져 보이지 않아야 할 별이 달을 투과하여 보인다.
해가 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그저 우리가 있는 위치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멀리 있는 물체는 점점 지상과 가깝게 보이는데, 이 때문에 해가 지는 것처럼 보인다. 지상과 가까워지는게 아니라 아예 밑으로 들어가는데?
평면 지구설에 따르면 남극은 지구의 끝이기 때문에 어떤 것도 통과할 수 없다. 실제로 남극을 지나는 비행기 노선이 없는데 이는 평면 지구설을 뒷받침하는 증거이다.
북극의 백야는 지구가 평면이라는 증거이며, 남극의 백야는 관찰되지 않았다. 남극 백야를 촬영한 사진은 조작이다. 난 직접 백야 보고 왔는데? 그럼 남극 다녀온 관광객들이나 과학자들, 선원들이 다 조작했다고?
모든 고대 문명이 지구가 평면이라는 사실을 지지하고 있다.
NASA에서 주장하는 행성, 항성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망원경으로 관찰하면 그저 빛을 발하는 원반일 뿐이다.
중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중력이라고 주장하는 현상은 그저 밀도 차이로 벌어지는 현상일 뿐이다. 진짜로 중력이 존재한다면 헬륨 풍선이나 연이 나는 일 따윈 없을 것이다. 또한 중력이 존재한다면 원심력 때문에 극지방과 적도의 중력이 달라야 할 것이다. [24]
3. 음모론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록펠러, 로스차일드 가문 등 엘리트 세력이 지구가 편평하다는 사실을 감추고 지구가 둥글다고 사람들을 세뇌하고 있다.
빅뱅이론과 진화론, 그리고 지구 구형론은 인류를 무의미한 존재로 만들어[25] 지배층들이 마음대로 사람들을 지배할 수 있게 만든다. 때문에 엘리트 세력은 지구가 둥글다고 사람들을 세뇌하고 있다.
지구가 편평하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 2차대전 이후 세계 각국이 합의를 하여 남극에 군대를 주둔시켜 민간인 출입을 막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배층들이 만든 매트릭스에 갇혀 있지만 자신들은 여기에서 벗어나 깨어 있다.
4. 지구 평면설에 대한 반박
지구 평면설에 대한 반박 자료 모음
해외 유튜버 : 지구 구형론의 10가지 증거
ISS에서 본 지구의 실시간 영상
지구가 평평하다면 절대 불가능한 현상 7가지
정말 지구가 평평했으면 고양이가 모든걸 밖으로 떨어뜨렸겠지
요약: 평면설은 푸코의 진자, 일식과 월식, 목성의 4대위성, 배를 타고 멀리 나갔을 때 높은 건물 아래쪽이 보이지 않는 현상, 사계절, 중력, GPS를 이론적으로, 현실적으로도 설명하지 못한다.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지구 구형론에는 어떠한 오류도 없다. 구형론을 무너뜨리려면 구형론의 치명적인 오류를 지적해야 하는데, 구형지구의 국부적인 현상을 지적하는데서 그치는 게 대부분. 물론 어중간한 상식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반박을 하지만 대학 과정과 관련한 것에 대해 반박해보라 하면 보통 근거도 없이 '아무튼 잘못됐다'며 생떼를 쓰거나 무시하는 게 태반이다.
당연하지만 입증에 대한 책임은 반박하는 쪽에 있다. 그러나 이들은 반대로 옳은 이유를 설명하라고 하면서 그 설명이 마음에 안 들면 옳다는 근거가 안 된다면서 그것을 부정하는 근거로 삼는다. 오류를 지적하는 것도 대부분 조작되거나 해석을 이상하게 한 관측 결과이다.
구형론을 입증하는 관측 결과는 조작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이 측정한 관측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면 인정하지 않는다. 자기들 의견에 부합하는 것만 인정하는 셈이니 과학이라고 부를 가치도 없는 셈.[26]
굳이 사진이 아니더라도 직관적으로 판단할 근거는 많다.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보이는 별자리가 다른 것이나, 멀어져 가는 배는 밑부분부터 사라진다든가[27], 평야에 서 있는데 멀리 있는 산이 안 보인다든가, 바다 너머 대륙이 안보인다든가 하는 것들 말이다.[28]군사적으로도 지구의 곡률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함포가 일반적으로 직사 무기가 아니라 곡사 무기로 쓰이는 이유도 마찬가지로 지구의 곡률 때문에 직사로 먼 거리의 목표를 향해 포를 쏘면 포탄이 바다에 풍덩하기 때문이고, 레이저 함포의 개발이 방어용 무기 위주로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 이유도 마찬가지로 출력 문제가 아니라 일반적인 함선 높이에서 50km 밖에 있는 목표를 직사로 조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레이더 또한 지구가 둥글기에 상공을 수Km씩 탐지 할 수는 있어도 산이나 수평선 너머의 지표를 탐지하는데 에로사항이 생기며 씨스키밍을 하는 대함 미사일의 경우 이 점을 이용한 것이다. 그리고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OTH가 존재한다.
그리고 평면설자들은 중력의 존재를 부정하고 밀도 차이로 물체가 뜨고 가라앉는다고 주장하는데 이 역시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다. 밀도 차이로 물체가 뜨고 가라앉는 현상은 중력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고,[29] 특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운동하는 물체는 운동하는 방향으로 길이가 줄어든 것처럼 관측된다. 그런데, 만약 등속 원운동이라면? 아무리 원운동이라도 운동은 운동이기 때문에 길이 수축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원운동하는 궤도의 지름이 줄어들 일은 없는데 둘레는 줄어든다. 그 말은 공간은 절대적인 게 아니라 주변의 상태에 따라서 휘어질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중력은 공간이 휘어진 정도에 따라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중력은 부정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지구가 평면이라면 피타고라스 정리를 이용해서 두 지점의 거리를 구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피타고라스 정리로는 이를 구할 수 없는데 이유는 지구가 평면이 아니라 구형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주장 중 가장 반박하기 쉬운 근거 중 하나는, UN의 마크에는 북극을 중심으로 편평한 지구가 묘사되어 있다면서 평면설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지도는 '정거방위도법' 이라고 불리며, 실제로 자주 쓰이는 형식의 지도이다. 지도의 중심에서 방사상으로 모든 지점까지의 직선 거리가 지구의에서처럼 정확하게 나타나도록 인위적으로 경위선의 간격을 조절한 도법이며, 극 중심의 경우에는 극을 중심으로 일정한 간격의 동심원을 그리고, 일정한 각도의 방사상의 직선을 추가하면 도법이 완성된다. 일반적으로 특정한 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지도의 제작에 사용되는 이 도법은 지도 중심의 대척점이 원을 이루면서 지도를 둘러싸는 것이 특색이다. 지도의 중심에 놓인 도시에서 모든 방향으로 직선을 그으면 그것은 대권에 해당하므로 이 도법에 의한 세계지도는 항공, 통신 등 여러 면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평면설자들은 지구가 평평하다는 사실이 드러날까봐 2차대전 이후 각국의 합의로 남극에 군대가 주둔하여 민간인들의 남극 출입을 막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도 사실이 아니다. 10번이나 남극을 탐방한 펭귄작가 김완수 씨나 MBC에서 방영한 남극의 눈물, 남극점 구글 스트리트뷰 등 현재도 민간인의 남극 출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남극조약 제 1조 1항에 의거하여 남극에는 군사기지 건설 등 군사적 성격의 조치가 금지되어 있다.
덤으로 지구가 평면이라면 월식이 일어났다고 가정했을 때 이런 식으로 나와야 한다.
게다가 지구가 둥근 게 그렇게 기밀이면 왜 우주항공공학과나 공군사관학교 같은 지구가 둥근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대학교를 민간인이 입학시험만 잘 쳐도 갈 수 있는 건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을 안 한다.[30] 지진 관측소 직원, 재난 관련 공무원, 기상학자, 지질학자, 공항관계자, 공군, 해군, 그리고 수많은 물리학자[31] 등 우주로 나가지 않더라도 최소한 지구가 둥글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는 직장을 가진 사람들을 전부 입막음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거기에다 중국, 러시아, 북한 등의 반미 국가들의 엘리트들도 죄다 NASA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말이 된다. 또한 스페이스X같은 민간 우주 기업들은 수익이 나올 수 없는 헛짓거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리가 된다.
궁금한 이야기 Y도 2017년 12월 8일 방송에서 지구 평면설을 반박했다. 평면설자들이 이소연이 우주로 안 갔다고 주장하자 이소연과 인터뷰[32]하고 ISS가 없다고 주장하자 같이 천문대에 가서 맨눈으로 ISS를 관측했다.[33] 그리고 민간인들이 남극 방문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자 남극을 다녀온 민간인을 인터뷰하고[34] 배가 멀리 떨어질수록 아래부터 사라지는 것은 원근법 때문에 안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하자 육지에서 15km 떨어져서 도시를 망원경으로 관찰하여 구형론을 입증했다.
또 굳이 과학적인 이유를 차치하고 직관적이게 우주를 관찰해보면 수로 표현할 수도 없을 만큼 엄청난 수의 대부분의 천체가 구형인데 지구만 굳이 평평한 원반형일 이유가 없다.
만약 지구가 평면이라면 비행기도 길을 못 찾는다. 항공기의 GPS는 지구가 둥글다는 전제 하에 만들어 졌기 때문에 지구가 평면이면 이상한 곳으로 가버린다.
5. 패러디
캐나다에 지부가 있었다. 1970년대에 설립되어서 1984년까지 활동한 단체로, 캐나다 지부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평평한 지구 학회의 주장을 가져와서 해학적으로 적용하는 단체였다.
세인트 토마스 대학의 철학과 교수인 레오 페라리를 중심으로 활동했었는데, 이들은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는 시대에, 어떠한 사실을 믿고 안 믿고를 정하는 것은 결국 개인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는, 철학적인 고찰을 위해 평평한 지구 학회의 주장을 가져왔다. 성경의 내용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과, 눈에 보이기에는 지구가 평평해 보인다는 경험적인 믿음을 절대시하는 평평한 지구 학회는, 레오 페라리 교수를 비롯한 사람들에게 괜찮은 소재였던 것이다.
캐나다 지부는 실제로는 문학계와 정치계에서 유명한 사람들로 이루어졌으며, 진지하게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은 없었다. 실제로 레오 페라리는 지구가 평평하다고 진심으로 믿는 사람을 괴짜라고 생각했으며, 이들의 가입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것의 패러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시트콤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에서 강승윤이 '지구가 네모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지네모)이라는 인터넷 카페에 접속하는 장면이 나온다.
6. 기타
NASA가 이 단체와 연관이 있는데, 아폴로 계획 음모론자들과 마찬가지로, 이들 역시 NASA를 까면서 자신들의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1968년 12월 29일자에 아폴로 8호에서 찍은 사진인데, 나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면 '사무엘 셴턴이라는 국제 평평한 지구 학회의 장은, 아폴로 8호가 찍은 최근의 사진에도 불구하고, 지구가 확실히 평면이라고 발표했다. 셴턴은 달 자체는 확실히 둥글지만, 지구도 그렇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링크
제미니 11호와 아폴로 12호에 탑승했던 우주 비행사인 찰스 "피트" 콘라드에 대한 기록에서도 평평한 지구 협회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1999년에 피트 콘라드의 장례식 연설을 보면, 피트 콘라드가 제미니 11호에 탑승해서 "유레카, 휴스턴, 지구는 정말 둥글다!"라고 한 말 때문에 평평한 지구 학회의 회원들이 보낸 편지가 넘쳐났다는 일화가 언급되어 있다.
물론 NASA에서는 진지하게 대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어차피 지구가 구형이라는 주장은 완전히 입증되었으니까. 위의 사례들을 보면 그냥 농담거리로 생각하는 듯.
이들의 주장으로는 아폴로 계획이 아서 C. 클라크가 짠 대본을 바탕으로 헐리우드에서 제작되었다는 것도 있다. 아서 클라크는 이 말을 듣고 NASA에 '님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나는 돈 지불 못 받았거든요? 조사 좀 해보셈 쀼<(°<°)>'이라는 편지를 보냈었다
[1] 지구 평면설을 믿는 사람들 중에서 대다수가 이 가설도 함께 믿고 있다.[2] 과학적으로는 지구가 둥글다는(완전한 구형은 아니라고 하더라도)것이 이미 증명되었으므로, 지구(대지)가 평평하다는 주장이 스스로 과학적이라고 주장한다면 유사과학의 영역에 들어가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과학이야 어쨌든 과학적 근거와 관련 없이 난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다'따위는 유사과학이 아닌, 단지 비과학적 주장 혹은 신념의 영역이다.
[3] 눈으로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직접 보기 위해서는 최소한 양호한 기상상황 하에서 최소 10km 이상의 고도가 필요하다
[4]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 인들은 평평한 땅이 물 위에 떠 있다고 생각했다.
[5] 46,250km, 현대의 측정값보다 6,000km 정도 크다. 이는 지구를 완전한 구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실제 지구는 타원형이다. 거기다 그걸 감안해도 오차가 15% 정도밖엔 되지 않는다.
[6] 여기서 천원지방이란 말이 나왔다
[7] 하늘과 땅을 달갈껍질과 노른자에 빗대어 설명한다.
[8] 흔히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위인전에서 나오는, 당시 선원들이 '지구는 평평하므로 떨어져 죽기 싫어서 항해에 반대했다'라는 이야기는 완전한 허구. 사람들은 서쪽 끝으로 가면 세상의 끝이 나올까 봐서가 아니라 콜럼버스의 엉터리 거리 계산을 믿지 못했기 때문에 탑승에 거부한 것이고, 실제로 그 계산은 완전히 틀렸다. 다만 공교롭게도 콜럼버스가 주장했던 위치에 또다른 육지가 있었을 뿐.
[9] 위키피디아를 비롯한 여러 영어판 설명에서는 발명가/과학자라고 쓰여 있는데, 정확히 무엇을 발명했는지, 어떤 연구를 했는지는 자세히 밝혀지진 않았다.
[10] 그의 주장에 따르면, 지구는 구형이 아니라 원반형이다. 지구의 중심에는 북극이 있으며, 원반의 가장자리에는 얼음벽(그러니까 남극대륙)이 테두리처럼 둘러쳐져 있다는 것. 원반의 한쪽 면에 전세계가 올려져 있는 것. 태양과 달은 땅에서 4,800km 높이에 있고, 우주는 그보다 조금 높은 5,000km 위에 있다고 주장한다.
[11] 사실 이거나 중력이나 그게 그거다. 등가원리 문서 참고.
[12] 아이러니한 점은 기독교가 제일 활발하게 활동했던 시기인 중세에는 그 기독교 신자의 태반이 지구는 평평하지 않고 둥글다.라고 주장했다.
[13] 아쉽게도 성경은 과학적인 증명을 해주는 책이 아니다.
[14] 설립하고 1년 뒤에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올렸다.
[15] 혹시나 싶어서 화재와 이들 부부의 사망이 미국 정부의 음모라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러기에는 30년 동안 찰스 존슨을 그냥 둔 게 말이 되지 않는다.[16] 위의 사무엘 셴턴과는 무관한 사람이다.
[17] 김국일 씨가 방송에서 자신의 주장의 근거가 유튜브 영상이라고 하고 샤킬 오닐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 평면설을 주장했다고 말했는데, 샤킬 오닐은 농담이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18] 여담으로 이 세 명의 전문가 중에 대중 과학자로 잘 알려진 이종필 물리학자가 참여했다.
[19] 이쪽은 창조설 + 지구 평면설 + 대륙설이다.삼위일체
[20] 더 자세한 주장과 근거는 여기로
[21] 하지만 실제로 관측하면 아무리 고성능 망원경이어도 수평선 밑으로 사라진 부분은 절대 보이지 않는다. 이쪽 사람들의 눈은 투시능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나 보다
[22] 기후차이는 햇빛을 받는 각도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지표면에서 햇빛이 들어오는 각도가 다르기 때문.
[23] 이 수치는 평면설자에 따라 차이가 있다.
[24] 실제로 극지방과 적도의 중력은, 중력이 곧 원심력과 만유인력의 합력이기 때문에 극지방의 중력이 더 강하다.
[25] 구형론, 진화론, 빅뱅이론에 따르면 인류는 광대한 우주에 있어 작은 티끌이고 수십억 개의 행성 중 하나인 지구 위 를 기어다니는 하나의 생물종일 뿐이니까. 따라서 우리는 우연히 태어났기 때문에 삶의 목적과 의미가 사라지게 되는 것.
[26] 심지어는 나사 자료는 조작 가능하다고 하면서도 자기들 마음에 드는 자료는 가져다가 나사의 자가당착이라면서 우긴다. 예를 들자면 고도가 낮아서 평평해 보이는 사진을 보고 지구가 평평하다고 하는 것들 말이다. 정작 그러면서 지구의 전체사진은 조작이라고 한다.
[27] 평면설자들은 이 현상을 원근법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28] 보통은 이 현상을 단순히 멀어지기 때문에 작아져서 안 보이거나 대기의 먼지 등의 불순물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29] 애초에 부력을 표현하는 식이 부피×물의 밀도×중력가속도다.
[30] 민간인들도 우주여행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많이 힘들 뿐.
[31] 힉스입자 발견에 기여한 학자만 해도 6,000명이 넘는다
[32] 이소연은 당연히 자신이 우주에 다녀 왔다고 말했다.
[33] 하지만 평면설자들은 ISS를 눈으로 관측하고도 홀로그램이거나 다른 비행물체일 거라고 부정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천체 망원경으로도 ISS를 볼수 있는데 천문대 수준의 장비면 충분히 ISS라는 것을 알수 있음에도 말이다. 이쯤되면 그냥 답이 없다
[34] 인터뷰한 사람은 남극을 10번 탐방한 펭귄작가 김완수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