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위로 쏟아지는 은하수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을은 화려한 단풍으로 물들여지는 계절이지만, 특히 밤에는 야간 조명이 켜져 황홀한 야경이 펼쳐지는 곳이 있습니다.
붉은빛 단풍숲 위로 쏟아지는 은하수를 감상하고, 호수에 비추어지는 은행나무 사이로 산책하고, 자연으로 둘러싸인 사찰에서 은은하게 펼쳐지는 밤 풍경을 즐겨보세요.
사시사철 모두 다른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가을밤에 더욱 로맨틱한 추억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문광저수지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야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16
문광저수지는 가을에 방문하면 황금빛으로 익은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2km 길이로 빽빽이 늘어선 은행나무길을 감상하며 거닐기 좋은 산책 명소입니다.
저수지는 농촌 마을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지역 주민 및 관광객이 명상하고, 몸과 마음의 치유를 얻어갈 수 있도록 돕는 휴식 공간입니다.
1978년 준공한 이후 준계곡형 저수지 형태가 되었고, 울창한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으며, 고목이 군락을 이루어 아는 사람만 아는 자연 절경지입니다.
가을에 방문하면 낮에는 금빛 은행나무 사이로 산책하고, 밤이 되면 켜지는 경관 조명으로 인해 황홀한 야경이 펼쳐져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법주사
법주사의 가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대일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405
법주사는 장엄한 산과 울창한 고목 사이에 건립된 절로 가을에 방문하면 낮에는 알록달록한 단풍이 한옥과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밤이 되면 따뜻한 불빛이 켜져 대자연을 밝히는 은은한 야경지입니다.
법주사는 ‘부처님의 법이 머문다’는 뜻으로 속리산 자락에 있습니다. 신라시대 진흥왕 때 의신조사가 창건한 후 성덕왕 및 혜공왕이 중창하였습니다. 본래 60여 동의 건물과 70여 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사찰이었으나, 임진왜란을 거칠며 대부분 소실되었습니다.
이후 벽암 스님을 거쳐 여러 차례 중수되며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불교문화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니 가을에 방문해 화려한 비경을 만끽하세요.
수봉공원
수봉공원 가을 야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경빈
◆ 인천 미추홀구 수봉안길 84
수봉공원은 밤이 되면 화려한 단풍과 밝은 조명이 정자에 켜져 독특하고 이색적인 경관을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수봉산 자락에 조성되어 도심과 자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인천을 대표하는 공원입니다.
자연학습장 및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 여행지로 적합합니다. 매년 다양한 규모 공연을 진행하고 전통 민속놀이마당에서 민속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공폭포와 주변을 알록달록하게 물들이는 단풍을 감상하며 걸어보고, 밤에는 황홀한 야경을 누려보세요.
동궁과 월지
동궁과 월지 밤하늘과 야경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 안압지
동궁과 월지는 부드러운 능선과 화려한 불을 밝히는 도심 속 가운데 위치한 신라시대 별궁 터로 날이 좋은 가을밤에 방문하면 쏟아지는 별 아래 조명을 따라 반짝이는 단풍나무와 호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의 역할을 하였고,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 혹은 귀빈을 맞이할 때 연회를 베푼 곳입니다.
신라가 멸망하면서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기러기 '안'과 오리 '압'을 사용해 ‘안압지’라 불리었으나, 1980년대 ‘월지’가 새겨진 토기 파편이 발굴되면서 ‘동궁과 월지’라 명명되었습니다.
보발재
보발재 곡선도로 야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충북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
보발재의 가을은 풍성한 볼거리와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낮에는 화려한 단풍을 감상하며 드라이브할 수 있고, 밤에는 단풍과 도로를 밝히는 황홀한 야경지로 변모합니다. 봄에는 다채로운 야생화가 피고, 가을에는 오색찬란한 단풍길이 펼쳐집니다.
전국에서 사진가들이 사진 작품을 찍기 위해 매년 방문하고, 로맨틱한 데이트부터, 친구와 인생 우정 여행으로도 제격입니다. 가을 감성을 만끽하고 싶을 때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