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情報
★멸치 연구(硏究)★
멸치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
는 것이 칼슘(Ca)입니다. 그러
나 이것은 멸치를 통으로 먹었
을 때만 맞는 말입니다.
머리를 떼어내고 똥을 빼고 먹
는다면 칼슘 없는 단백질만 섭
취하게 됩니다.
멸치는 척추동물(脊椎動物)로
작지만 뼈대 있는 집안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멸치에는 칼슘뿐만 아니라 칼
슘보다 더 중요한 건강요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멸치의 똥(내장)입니다.
멸치는 작은 물고기 같지만, 실
은 아주 특수(特殊)한 물고기
입니다.
일반적인 물고기의 항문(肛門)
은 배 밑에 붙어 있는데, 멸치의
경우는 항문은 꼬리 부근에 붙
어 있습니다.
이것은 장(腸)이 이상하게 길다
는 뜻인데, 다른 물고기와 결정
적으로 다른 점은 멸치는 자신
보다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보통 물고기의 위(胃) 주머니를
가르면, 그 물고기보다 작은 물
고기가 위와 창자 안에 들어있
는 것이 보통이지만, 멸치는 배
를 갈라도 작은 물고기가 나오
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멸치는
플랑크톤을 먹기 때문입니다.
멸치는 부화(孵化) 후 처음에
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습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식물성 플랑
크톤을 먹습니다. 즉, 멸치는 먹
이 사슬의 가장 아래에 있는 물
고기입니다.
지금 세계에서 사용하는 농약
등의 환경오염 물질은 최종적
으로는 바다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바다는 지구처럼 오염
이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염 물질의 대부분은 지용성
이므로 지용성 오염물질은 먹
이 사슬에 의해서 큰 물고기와
바다사자 등 해수(海獸)의 지
방 조직에 농축되어 저장됩니다.
다랑어(마구로)의 지방(脂肪)
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기분
나쁘게 들리겠지만, 다랑어의
지방을 매일 먹는 사람은 수은
(水銀) 등으로 오염된 지구 먹
이 사슬의 맨 꼭대기에 있는 생
선(生鮮)을 먹는 것입니다.
멸치는 먹이 사슬의 맨 밑바닥
에 있기 때문에 그 지방(脂肪)
은 오염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셈입니다.
멸치의 배 속에는 플랑크톤 밖
에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통째
로 먹더라도 맛이 있고 영양도
만점입니다.
멸치는 최고의 EPA, DHA, Co
Q10 원(源)의 하나이며, DMAE
(Di-Methyl-Amino-Ethanol)
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DMAE는 기억과 학습에 관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전구체(前驅體)로 뇌내 유효성
분 레벨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멸치를 사용할 때 통째로 요리
에 넣으면 조금 씁쓸하다는(멸
치 쓸개 맛) 말들을 합니다. 그
러나 쓴 것이 건강에 좋은 것이
라면 어찌 되었건 그대로 먹고
볼 일입니다.
특히 푸린(Purine) 체를 다량
으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고
요산혈증(통풍) 환자나 통풍
(痛風) 우려가 있는 사람은 멸
치를 통으로 상시 섭취하는 것
이 좋습니다. 치매(癡呆) 예방
에도 멸치똥 (내장)은 그 위력
을 발휘합니다.
요즘 판매되고 있는 멸치는 햇
볕을 쪼이지 않고 실내에서 열
풍으로 말린 제품이 대다수이
기 때문에 칼슘만 있고, 비타민
D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멸치
구입 후 각 가정에서 하루 동안
햇볕에 쪼인 후(비타민D 생성)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칼슘 영양분만 있는
멸치를 먹다 보면, 우리 몸 안
에서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없어서 인체내에서 흡수
되지 못한 칼슘은 간, 쓸개, 콩
팥 등에 쌓입니다.
때문에 간 결석(結石), 담석
(擔石), 신장결석(腎臟結石)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유리창문이나 비닐 창문을 통
해 들어온 햇빛은 비타민D 생
성에 효과가 없다는 점에 유의
하시고, 햇빛 직사광선에 멸치
를 하루 정도 노출시켜서 비타
민D를 생성한 후에 먹으면 칼
슘 흡수가 대폭 잘 된다는 사
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눈알을 비롯하여 온몸이 영양
덩어리인 멸치를 햇볕에 직접
쪼인 후 이것저것 따질 필요없
이 통째로 먹는 것이 최선의 섭
취 방법입니다.
멸치는 뼈에 좋습니다. 멸치하
면 바로 뼈에 좋다고 말하는데,
멸치는 칼슘, 인, 단백질이 풍부
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실제로
뼈에 많이 유익하며 성장기 어
린이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 골
다공증(骨多孔症) 예방에도
매우 좋습니다.
멸치는 혈액순환에도 좋습니다.
멸치에 함유되어 있는 타우린
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
고,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시
켜 주어서 혈액순환에 아주 좋
다고 합니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흔
히 우리들이 말하는 성인병의
주원인이 되는데, 멸치를 섭취
함으로써 순환기 계통의 건강
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멸치는 두뇌(頭腦) 발달에도 좋
습니다. 멸치에 함유된 오메가3,
DHA가 두뇌발달에 좋은 영향을
끼치며, 뇌세포의 활성화를 도와
서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멸치는 신경안정에도 좋습니다.
우리 몸속에 칼슘이 부족하면 평
소보다 예민(銳敏)해지고 초조
(焦燥)해지거나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이는 혈액(血液)이 잘 흐르지 않
으면서 혈액이 산성화(酸性化)
되기 때문인데 비타민D와 칼슘
이 풍부한 멸치를 많이 먹으면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멸치는 항암작용도 합니다. 멸
치에 함유되어 있는 니아신 성
분이 항암 작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들이 이미 익히 알고 있고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멸치, 몸
에 좋은 성분이 이렇게 많이 들
어있는데 비교적 가성비도 좋으
니 금상첨화입니다.
이제는 확실히 깨우치셨으니
멸치를 적절히 즐겨 드시면서
모름지기 평소에 “백세 건강의
기초”를 다지시기를 바랍니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