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챔피언을 뽑는 2019년 욕야카르타(Yogyakarta/족자카르타)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역시 중국의 쉬신(Xu Xin. 许昕)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쉬신은 4강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Harimoto Tomokazu)를 3-0(11-4, 11-9, 11-9)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중국의 린가오위엔을 3-1(11-6, 6-11, 11-2, 11-8)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쉬신은 사상 첫 개인단식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쉬신은 2015년 파타야(Pattaya) 대회에서 처음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의 판젠동(Fan Zhendong/판전동)에 3-4(12-10 11-2, 12-10, 7-11, 9-11, 11-13, 11-9)로 패했고, 4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린가오위엔은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판젠동에 3-0(11-7, 11-6, 11-3)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에 쉬신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이밖에 쉬신은 남자 단체전, 혼합복식(류스원) 우승까지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판젠동과 함께 출전한 남자 개인복식 역시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중국의 리앙징쿤. 린가오위엔 조에 1-3(11-6, 9-11, 8-11, 7-11)으로 패했습니다.
(2019년 쉬신 국제 대회 성적)
쉬신은 올해 나이가 29살(1990년 1월 8일생)로 결코 적지 않은 나이에 최고의 전성기(全盛期)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쉬신은 이전까지 월드투어에서 3회 연속(일본 오픈, 코리아 오픈, 호주 오픈) 우승했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국제 대회 4회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쉬신은 4회 우승하는 동안 무려 25승 1패를 기록하며 테이블의 지배자로 군림했습니다. 쉬신이 당한 유일한 패배는 올해 처음 국제 대회로 치러진 2019년 T2 다이아몬드(Diamond) 말레이시아 대회 4강에서 판젠동에 패한 것입니다. ITTF는 올해 쉬신의 이런 활약을 반영해 쉬퍼맨(Xu-perman)이라는 애칭까지 붙였습니다.
쉬신의 이런 활약을 올해 최악의 부진을 딛고 일어선 활약이라 더욱 극적입니다. 쉬신은 상반기 출전한 3번(헝가리 오픈, 카타르 오픈, 선전 중국 오픈)의 월드투어에서 한 번도 4강 이상 오르지 못했고, 가장 중요한 대회인 2019년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 시몽 고지(Simon Gauzy)에 패해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최악의 성적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쉬신은 2019년 일본(Japan/플래티넘)을 통해 완전히 살아났고, 코리아(Korea/레귤러) 오픈과 호주(Australian/플래티넘) 오픈까지 15연승 월드투어 3회 연속 우승을 달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 4회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쉬신의 이런 활약은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의 강력한 경쟁자인 판젠동의 부진과 맞물리며 사상 첫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 가능이 매우 높아진 상황입니다.
쉬신 사상 첫 우승
(출처 : 시나닷컴)
(2019년 욕야카르타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쉬신 VS 린가오위엔)
(출처 : 유튜브)
쉬신과 린가오위엔의 마지막 결승전은 두 선수가 1, 2게임을 한 게임씩 나눠 가지며 1-1로 비긴 상황에서 쉬신이 3, 4 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3-1로 승리했습니다. 린가오위엔은 2게임을 따라붙은 후, 3게임에서 서비스 리시브에서 크게 흔들리며 다시 분위기를 쉬신에 완전해 내주고 말았습니다. 쉬신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포핸드 3구 공격에 안정감 있는 백핸드까지 더해 큰 위기 없이 승리했습니다.
쉬신 - "4강에서 나의 임무는 완수했다. 하지만, 나는 전에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나는 매우 집중했고, 마지막 무대를 즐겼다. 린가오위엔은 올해 나를 상대로 강했다. 그래서, 나는 린가오위엔이 이기고 싶어 한다는 것은 느꼈고, 나는 더욱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2019년 선전 중국 오픈 남자 개인단식 4강전 쉬신 VS 린가오위엔)
(출처 : 유튜브)
쉬신의 인터뷰 내용대로, 쉬신은 지금까지 린가오위엔을 상대로 아주 약했습니다. 쉬신은 린가오위엔을 상대로 4전 1승 3패를 기록했고, 올해만 벌써 2패를 당했습니다. 쉬신은 2019년 헝가리(Hungarian/레귤러) 오픈 4강에서 0-4(14-12, 11-9, 11-6, 11-9) 완패를 당했고, 선전 중국(China/플래티넘) 오픈 4강에서 2-4(11-9, 6-11, 5-11, 11-6, 11-8, 11-6)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쉬신은 5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5전 2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카페 활성화를 위해 빠빠빠 탁구클럽 카페 앱을 다운 받아 주세요!!
http://cafe.daum.net/bbabbabbatakgu/h9E6/33
(카페 앱 추가 하는 방법)
첫댓글 와 올림픽 와 쉬신 올림픽 가즈아
역시 쉬~퍼맨입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기대합니다.
올림픽 단식은 마롱 쉬신이 나가겠네요. 판전동이 슬럼프고 린가오위엔하고 량징쿤은 불안하니..
쉬신의 빛나는 활약에 대만족입니다 도쿄올림픽 개인단식으로 꼭 선발되길 기대합니다
쉬신의 쉬퍼맨 활약이 기대되네요
소중한자료 감사합니다.
슬럼프 이겨내니 전성기가 찾아오네요.
훤칠한 키에 참 멋진 선수입니다.
중펜으로 확 쎄리는거도 멋지구요..
도쿄올림픽 때 나오길 기대됩니다.
도쿄올림픽 3관왕 실현될듯 싶어요ㅋㅋ
이전까지만 해도 내년 올림픽 남자단식은 무조건 마롱 판전동, 여자는 딴 건 몰라도 순잉샤는 올림픽 출전은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쉬신 순잉샤 둘이 올림픽 경쟁에 엄청난 변수가 되고 있군요.. 아직 올림픽 경쟁이 끝날 때까지는 많이 남았지만 지금으로서는 둘 다 올림픽 단식에 나가게 될 가능성이 다분해 보입니다 쉬신이 늦게나마 단식 메달을 갖게 될 것인가..!
계속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멋있네요..
글 감사합니다. 1)쉬퍼팬→쉬퍼맨 2)쉬신은 린가오위엔을 상대로 4전 3승1패를 기록했고→1승 3패 >오타가 좀 있네요.
쉬신의 플레이를 오랫동안 보길 항상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