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후에는 옛 베트남의 수도였는데 지금도 과거에
살고 있는 것과 같은 분위기가 충만한 도시입니다.
그런 도시 속에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기분이 들어
그 옛날의 화려했던 시절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천여 년이 넘는 중국의 지배와 프랑스의 식민지로 살아왔던
베트남의 역사는 우리보다 더 외세의 침략이 더 많은 나라 중
한 곳입니다.
베트남은 커피와 고무나무, 사탕수수, 쌀 생산지로 천연자원이
막대한 나라다 보니, 인근 나라에서 군침을 삼키는 일이
많아져 결국, 베트남 남북 전쟁에는 여러 나라들이 베트남 북부 공산당과
싸우기도 했지만, 부패했던 남쪽 정부는 우두머리들이 먼저
도망을 가자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부패한 정부는 무너지기 마련인데 태국의 민주주의 저항 세력들이
사살을 당하고 탄압을 받는 일은 아직도 여전하기만 합니다.
각설하고 천년의 고도 후에의 아침 출발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호텔의 진실.
아침식사를 제외하면 호텔 비용이 저렴하지만
아침 식사를 포함하면 가격이 더 올라가는데 실제로는
나가서 아침을 먹으면 그 비용보다 더 든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침식사 포함한 호텔을 예약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버섯 오믈렛과 바게트를 선택했는데 다른 메뉴들은
베트남식이라 제외했습니다.
가장 무난한 식사라 생각했는데, 바게트를 반을 갈라
속에 버섯 오믈렛을 넣어 먹으면 너무 좋더군요.
Tea는 생강차로 선택했습니다.
아침 속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네요.
디저트로 나온 과일입니다.
딱, 과하지도 않고 적당하네요.
길을 걷다가 너무 향긋한 냄새에 이끌려
베이커리에 들어왔습니다.
면류와, 빵류, 튀긴 음식들은 제외하여야 하는데
저도 여태까지 외면을 했지만 베트남에 오니,
자꾸 마음의 벽이 무너지네요.
저렇게 아름다운 자태로 유혹을 하는데
안 넘어갈 수가 없지요.
직접 소규모로 빵을 수시로 굽더군요.
그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기 베이커리 상호입니다.
저 뜻은 " 볼 "이라는 뜻입니다.
독특하네요.
제가 주문한 빵입니다.
당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네요.
그래도 먹을 건 먹어야지요.
가격 28,000동 (1,400원)
피자빵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오늘의 점심입니다.
가격 26,000동 (1300원)
그리고 달콤한 코코넛 커피입니다.
가격은 4만 동 (2천 원)
마침, 시장이 있길래 들렀습니다.
바나나가 파래서 저걸 사면 며칠 두고 봐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구입을 했습니다.
총 16 송이라 너무 많은데 가격은 정말 정신 오백 년
나간 가격입니다.
16송이에 단돈 " 천 원 "입니다.
반은 잘라서 카운터 직원을 주었습니다.
욕심부려서 그냥 썩히느니 고맙다는 소리라도
듣고 싶었습니다..ㅎㅎ
그런데, 바나나가 이틀 정도 되니 엄청 잘 익었더라고요.
와,, 놀랬습니다.
사과 제일 좋은 걸로 골라 1킬로를 샀는데 가격은
3,000원 매일 아침마다 사과 하나씩 먹습니다.
사과를 씹는데 와사삭이 아니라 아사삭 거리는
식감이 너무 좋았는데 정말 달콤합니다.
딱딱하지 않아 좋네요.
시장 한 구석에 간판도 없는 주막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저도 따라가 보았습니다.
줄을 지어 무언가를 드시는 이들이 많은데
궁금하더군요.
베트남은 아직도 장작을 이용해서 요리를
가정에서 많이들 합니다.
베트남에서 가스 사업 시작하면 대박 일 것 같지 않나요?
찹쌀 고명과 돼지다리 자른 걸 한 덩이씩 그릇에
담아 주더군요.
제가 가니, 바로 국물을 더해서 끓이는 중이었으니
저 한 솥이 금방 팔려 나가는 유명한 맛집이었습니다.
먹고는 싶었지만 제가 워낙 입이 짧아 참았습니다.
저는 옆에 앉아 장작불을 쬐였습니다.
아,, 좋네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라 저분들은 파커를 입고
계시는데 그렇게 추운 건 아니지만 이들에게는
이게 한파입니다.
장작 팔러 다니는 차량을 보았는데 주문이 밀려들더군요.
오늘 후에의 아침 풍경을 전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