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한국인과 필리핀인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알겔레스 센터를 방문했다. 혼혈아를
코피노(Kopino)라고 부른다. 내가 소속된 단체에서 소정의 성금과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서 코피노 센터를 방문한 것이다.
엥겔레스로 가는 도중에 현지 가이드가 필리핀 역사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어서 필리핀의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현재 필리핀의 주 종교는 가톨릭이 전체 인구의 83 %를 차지하고 있고,.그래서 성지 순례가 성행한다고 한다. 필리핀의 가톨릭은 스페인항해사인 마젤란에 의해서 들여왔다고 한다. 마젤란은 스페인 국왕에게 필리핀이 보물이 많은 곳이라고 전하면서 스페인의 왕의 둘째 아들 이름인 펠레페네 2세와 더불어 3척의 배와 6명의 신부가 들어왔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를 세부섬에 가면 볼 수 있다고 한다.
펠레페네2세 이름을 따서 필리핀이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우리가 방문하는 곳인 마닐라는 필리핀의 수도이다. 그런데도 이 곳은 한 나라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어린 아이들이 돈 달라고 손을 내밀고 있다. 내가 머무르는 호텔 앞에도 관광버스가 출발하는 시간에 맞춰 몇몇 아이들이 관광갹들애개 애처롭게 매달리면서 손을 내미는 모습은 우리나라의 6.25 전쟁 후의 모습과 별다름 없어 보였다.
필리핀에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서 일반적인 수도인 도시를 연상했으나 마닐라는 기대보다 훨씬 더 낙후되어 있었다. 필리핀은 미국이 물러간 후 중국 자본이 많이 들어 온 후에 사회경제가 어려워지게 되었고 카지노와 마약이 판을 치게 되었다. 마약 퇴치에 강경한 정책을 펼쳤던 전 대통령인 두테르테는 집권 중에 마약퇴치를 한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사실로, 현재 국제 형사재판소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필리핀의 국가 경제는 1차 산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되는 많은 쌀을 외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창가로 보이는 필리핀의 들판은 경작되지 않고 풀로 뒤덮여서 방치된 땅들이 많이 보였다. 이것은 돈 많은 땅 주인등들이 경작을 하지 않고 땅을 방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방치된 땅 중에는 현 대통령 마르코스가의 땅도 땅도 많이 있다고 한다. 텅텅 빈 많은 빌딩도 마르코스 소유라고 한다. 필리핀은 6.25 동란 때 태국과 함께, 가장 우리 나라를 많이 도와 준 나라였다. 장춘 체육관도 필리핀아 지어준 것이다. 필리핀이 오늘의 빈곤국으로 내몰린 이유는 필리핀의 교육과 정치의 후진성이 주 요인이라고 생각된다.
필리핀의 3대 상징으로는 야자수, 지프니(양철차), 어린아이들이 많이 신는 신발, 조리이다. 현 마르코스 대통령의 어머니인 이멜다 여사는 필리핀의 예술과 문화정책에 관여하면서 거리를 아름답게 꾸민다는 이유로, 파란 야자수를 노란색 야자수로 바꿔 버렸다. 이멜다는 어린아이들이 파란 여자수를 따먹는다고 먹지 못하는 노란 야자수로 바꿔 버린 것이다. 지프니는 서민들의 손과 발이 되는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운송 수단이다. 필리핀은 무질서 속에 있는 질서가 있는 나라이며,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없는 나라라고 한다.
가장 가슴 아픈 현실은 현 마르코스 정권이 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필리핀의 현 상황을 거울 삼아, 우리 나라의 발전이 정체 되거나 후퇴되지 않도록 노력해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대문 시니어 기자 권정숙
첫댓글 필리핀이. 현재 마르코스 아버지마르코스가 일궈논 필리핀을 엄마 이멜라의 축적과 그 밑에 사람들이 자신의 사리사욕에 눈멀어 피폐해져 후퇴한 경제가 우리나라의 정치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혹여하는 우려가 잠시 스치네요.^^♡~
소식을 통하여 앙겔레스 센터를 알게 되었고 관광객들에게 애처롭게 매달리면서 손을 내미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직접 센터를 방문하시고 올린 소식이어서 현실감이 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늘 하시는 일이 많아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좋은 일을 하시는 권정숙 기자님~
어떤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권정숙 기자님, 좋은 일 하고 오셨네요.
세상이 아무리 살기 힘들어도 권기자님 같은
분이 계셔 발전도 하고 희망을 잃지 않을겁니다.
먼 길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핀리핀은 7,10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라고 하더니 모든 것이 여의치 않아 생활도 많이 빈곤한 나라인가 봅니다.
권기자님은 이번 자원 봉사 활동 하시면서 핀리핀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오신 듯 합니다.
핀리핀 이란 이름이 왕의 둘째 아들 이름 따서 지어 졌군요.
권기자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