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처음 유스퀘어 터미널에서 17명의 친구들,언니들,동생들을 만났을땐 그저 어색하고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기대반 설렘반 긴장반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처음 가보는 중국 여행의 일정이 나왔을때에는 만리장성도 있고 중국의 수도인 북경쪽으로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상해일정이 잡혔던것을 보고 살짝 실망을 했고, 중국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중국은 밥도 맛없고 환경도 안좋고
볼것도 없으며 재미도없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기에 기대를 하지 않고 가게 되어 후에 내게 더 큰 감동을 가져다 줄 수 있었던것 같다.
버스로 17명의 학생과 2명의 인솔교사 선생님과 함께 무안공항에 도착하여 약 20분간의 탑승 수속을 마치고 1시간 35분 비행으로 중국 푸동공항에 도착하였을 때 정미란 가이드 선생님께서 우리르 반겨주셨고
기본 인사를 마치고 서먹한 가운데 처음 들린곳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였다. 중고등학교 한국사 시간에 자주 배웠던 것이라 익숙하고 내가 잘 아는것들이 전시되어있으니
관심있게 볼 수 있었다.
첫날에는 임시정부청사, 상하이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변화 과정을 볼 수 있었던 상해 도시계획관, 윤봉길의사의 용감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홍커우공원, 상해의 대표 서커스 공연등을 보았지만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였다.
첫날 잠이들기전 음식도 입에 잘 맞지 않는것 같고 친구들과 어색해서 힘든 여행의 시작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튿날 정말 내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겨준, 꼭 가고싶었던 동방명주 타워를 갔다.
이곳은 어릴적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의 맵중하나로 잘 알고있었는데 그 게임과 실제건물들이 비슷하게 생겨서 놀랐다.
263m의 고층건물의 아래가 훤히 보이는 유리바닥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구경도하니 평생 그 짜릿함을 잊을수 없을것 같았다.
좀 더 커서 가족끼리 한번 더 와보고 싶었다.
다음은 차박사에 들려 중국4대 미인차라 불리는 처음은 쓰고 끝은달다 불리는 고감차, 수족냉증에 좋은 동방미인차, 학생들의
피로회복에 좋은 자스민차와 중국에서만 생산되는 중국 대표차인 보이차를 맛보고 구매도 해보니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밤에 숙소에 도착해 금새 친해진 동생들,친구들과 호텔 앞에있던 중국 대형마트에 가서 한시간 가량
바디랭귀지와 짧은 중국어, 영어를 사용해서 사고싶은 것과 먹고싶은 것,필요한 것들을 사면서 현지인들과 웃으면서 얘기하고 신기해하며 구경했던 것들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삼일째 되던날 처음 구경간 곳은 소주에 있는 발을 머물게 한다해서 붙여진 유원이라는 공원에서 시작해서
중국의 대표 대학 중 하나인 교통대학에 방문하여 그 대학교의 역사도 배우고 한국유학생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약간 솔깃하기도 했다. 더불어 중국기술의 대단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그 다음은 가장 기대했던 타이캉로 예술인의거라와 남경로를 갔다. 우리나라의 명동처럼 상해의 명동으로 불리는 예술인의 거리를 가니까 이것저것 다 사고싶고 구경하다보니 4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지나가버려서 아쉬웠다.
또 남경로에 가니 우선 맛있는 길거리 음식이 많아서 닭꼬치도 사먹고 감자고로케와 에그타르트를 먹고, 맥도날드에 가서
상하이치킨버거도 사먹었다..ㅋㅋ먹을것을 잔뜩먹으니 기분이 좋았다ㅋㅋㅋ
구경을 하던 중 송광중 지현이가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어보고 사는걸 돕기도 하며 색다른 체험을 했다.
모든 일정의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 관광지였던 황포강 유람선 관람은 상해의 주요 건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진짜
한국에선 볼 수 없는 정말 눈이 즐거운 구경을 했다 춥기는 했지만 추위를 견디며 구경을 할 만큼 너무너무 만족스러웠고
눈이 잘 내리지 않는 상해에서 5년만에 2,3번 내린다는 눈까지 내려 정말 장관이였다.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나니 학교에 가지 않았지만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만큼 보람차게 보낸 것 같고
다시 한번 꼭 와보고 싶었다. 중국에 와서 소중한 추억과 친구들도 알게되고
중국문화를 접하고 알게되어 너무 뿌듯했던 여행이었다.
첫댓글 보라 1조 조장으로 책임감있게 잘 했고.. 소감문도 잘 썼습니다.선생님도 5기 탐방단과 함께 한 추억이 그리워지네요. 남은 방학 보람되게 보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