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반복 된다고 했던가?
2011년 10월 영국, 미국, 프랑스는 리비아를 무차별 공습해대며
가다피의 42년 독재를 끝내고 리비아에 민주주의를 선물 했다고 자화 자찬 했다.
영화 13시간은 2012년 9월 11일 밤 9시서 부터 다음날 오전 10시 까지
뱅가지에 미국 영사관과 CIA 비밀 기지가 습격 당해
영사관은 불타고 밤새 몰려오는 리비아의 무장 시민들에 둘러싸여
13시간에 걸쳐 처절한 방어 전투를 벌이는 6명의 용병 이야기다.
주 리비아 미국 대사 크리스토퍼 스티븐슨과 그의 정보 참모 숀 스미스가 사망하고
몇명의 경호 용병이 사망한 사건을 바탕으로 한
트렌스포머로 알려진 마이클 베이 감독의 2016년 작품이다.
사건의 진지함 보다 전투 장면에 촛점을 맞춘 작품이지만 스토리가 어디로 가겠는가?
주인공 잭은 부동산 중개가 직업 이었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썩 내키지 않지만
전투 경험이 많은 동료 5명과 뱅가지에 위치한 CIA 비밀 기지 경호 업무를 맡는다.
CIA 소장 밥은 리비아가 정치적으로 안정 되어 있어 용병 따위는 필요가 없다며 푸대접하고
트리폴리의 미국 대사관에서 뱅가지를 방문한 스티븐슨 대사는
리비아의 현지인 정서는 무시하고 눈치없이 언론에 노출 된다.
스티븐슨이 머무는 영사관 경호 인력은 국무부 소속으로 5명이고
하루 28달러에 임금을 받는 현지인 다수가 고작이었다.
CIA 소장 밥은 대사가 머무는 영사관이 습격 당하고 불에 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서도
대사를 구출하러 가겠다는 6명에 용병에게 대사관 소속이 아니라
너희는 CIA 소속이니 허락 할수 없다고 말한다.
공격 받고 있는데 소속이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문제라고 맞받아치고
56명에 정보 요원들은 자신들의 인맥을 동원하고 가까운 미군 기지에 구원을 요청하며
폭격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한번 낮게 뜨기만 애걸하지만
국가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신이 속한 조직에 충성하고 책임을 따지는 장면이 연출 된다.
어쩜 지금 이시간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똑같은 장면이 연출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첫댓글 대통령 오바마와 힐러리가 국무 장관으로 있던 시절에 사건이다.
이 영화로 마이클 베이는 공화당 편을 든다고 비난을 받았지만
그는 원래가 열렬 민주당 지지자라고 한다.
새로 임명된 우크라이나 총 사령관은 모스크바 출신인 알렉산더 시르스키로
그의 부모와 형제들 모두가 러시아에 거주하며
아버지는 소련군 대령 출신이며 연금 수령자라고 한다.
폭격과 함께 민주주의 피켓을 요란스럽게 흔들어대며 점령군 노릇은 해댔지만
이라크 침공 20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이라크 땅은 폭격 맞은 그대로 재건 된 곳 하나도 없고
기름 도둑질하는 놈들과 서로 총질하는 것이 일상화 되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