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이제 예루살렘을 위한 구제 헌금을 모으는데 고린도교회가 동참하기를 권면합니다(1). 예루살렘 교회는 글라우디아 황제 때 닥친 기근의 영향으로 궁핍했습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 거짓 교사들은 바울이 돈을 좋아하고 착취하기 위해서 헌금을 요구한다고 비방했습니다. 그래서 헌금의 열기가 식을 수 있습니다. 이에 바울은 마게도냐(지금의 그리스 북부, 고린도 교회는 그리스 남부지역에 있었음) 교회의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합니다. 마게도냐 교회는 세 번의 내란으로 온 도시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들의 형제인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서 힘에 지나도록 헌금 했습니다. 그들은 억지로가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서 풍성하게 했습니다(2-5). 그들은 형제 교회의 아픔과 어려움을 그냥 넘기지 않고 긍휼히 여기고 함께 자원하여 고통에 동참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를 디도 편에 붙임으로 고린도교회도 이 연보에 동참하도록 독려합니다. 고린도 교회가 바울을 향한 믿음과 말과 지식과 간절함과 사랑하는 모든 일에 풍성한 것같이, 이 은혜(연보)에도 풍성하게 되기를 바울은 소망합니다(7). 하지만 바울은 억지로 그렇게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마게도냐 교회)의 간절함(구제에 대한 열심)을 통해서 고린도 교회도 형제를 향한 사랑이 증명되기를 원합니다(8). 나아가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와 비교를 넘어서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에 감사함으로 형제를 돕는 일에 동참하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부요하신 분으로서 가난하게 되신 것은 자신의 가난함으로 교회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었음을 고린도 교회는 알고 있습니다(9). 헌금과 구제는 무언가를 바라는 보상심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자발적인 헌신입니다. 사실 고린도 교회는 이미 1년 전에 이 구제 헌금에 동참하려고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 계획을 실행하라고 독려합니다(10-12). 그것은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와 태도의 문제였습니다. 또 이것은 균등함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것은 구약 교회와 초기 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모두가 재산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언제든지 하나님과 형제를 위해서 내어놓아 가난한 자가 없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또한 고린도 교회 안에서 헌금을 거둘 때도 교인 모두가 공평하게 짐을 맡아 함께 책임을 가지고 헌금할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13-15).
이어서 바울은 디도와 두 익명의 형제들에게 대해서 추천서를 쓰고 있습니다. 디도는 바울의 권함을 받고 자원하여 고린도 교회에 갈 것입니다. 그리고 두 형제는 증인으로 갑니다. 그들 또한 복음의 봉사로 모든 교회에 칭찬을 듣는 사람입니다. 또 그들은 교회에서 택함을 받아 바울이 맡은 은혜의 일로 바울과 예루살렘으로 동행할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16-19). 바울이 헌금을 독려하지만 직접 다루지 않음으로 깨끗함을 증명합니다. 그래서 아무도 바울을 비방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바울은 교회를 위해서 조심스럽게 일을 진행합니다. 바울은 또 한 명의 형제를 보냈습니다. 또 디도는 바울의 동료이자 고린도교회를 위한 동역자이며, 다른 형제들은 교회의 사자들이며 그리스도의 부활의 빛과 승리를 전달하는 사역자들입니다. 때문에 고린도 교회는 그들의 가르침이나 권면을 안심하고 들어도 되며 교제해도 됩니다.
교회와 성도는 서로의 어려움에 민감해야 합니다. 비단 물질의 궁핍함 뿐만 아니라 영적, 정신적, 심리적 부족함을 느끼는 지체가 있다면 우리의 시간과 물질을 들여 그들의 궁핍함을 채워야 합니다. 이것을 균등하게 하는 원리입니다. 헌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에 대한 감사로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동시에 헌금은 우리 교회의 실제적인 물질적 필요를 채웁니다. 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 안과 밖의 사람들(가난한 사람들, 선교사, 개척 교회 등)의 물질적인 필요를 채웁니다. 이것은 형제 사랑입니다. 그래서 헌금은 하나님과 형제들에 향한 우리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헌금은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실질적인 수단입니다. 그 동기는 그리스도께서 베푸신 구원의 은혜입니다. 감사와 기쁨으로 헌금을 드리고 있는지 돌아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항상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교회의 물질이 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살피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