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사거리에 있는 해피타워를 찾아왔습니다.
장거리 커플이라 대전에 종종 오곤 하는데 올때마다 서대전역 근처의 모텔에서
지내다 가곤 했습니다.
이번엔 모가에서 대전지역 모텔을 알아보기로 하고 서대전역에 도착해 pc방 부터
찾게 되었지요. 가격도 싸고 깔끔해보이는 해피타워를 택했으나, 어디에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서울 촌놈이라 전화를 걸었습니다. ^^;
모가회원 임을 밝히고 서울에서 와서 어디가 어딘지 모른다고 서대전 역에서
먼가요? 하고 여쭈니 대전지역은 어디든 10분이면 간다고 하시네요 ㅎㅎ
택시타고 4천원 정도 나온듯 합니다. 택시타고 해피타워에 전화해서 기사님
바꿔 드리니 해피타워 입구 앞까지 태워다 주시더라구요. 주변에 모텔 무쟈게
많아요.
모가회원이라고 아까 전화드리고 왔다고..
이틀 지내기로하고 5만원을 냈습니다.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정수기에 달린 냉장고 ㅋ 처음봤어요 ㅎㅎ
올라오기전에 맥주한병과 김을 주시더라구요 서비스라고 ㅎㅎ
서울손님이라고 주신건가 ㅎㅎ 맥주한병 얼마 안되는거지만 싼값으로
지내는데 이렇게 까지 챙겨주시니 기분 너무 좋더라구요.
저희는 508호에서 이틀을 지냈습니다.
일반실이지만 둘이 지내기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깔끔한 침대와 아담한 테이블, tv와 dvd 일반실이라 최고급 사양(벽걸이tv)은
아니었지만 어딜가서도 2만5천원에 이런 환경은 없을듯합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봐도 이 주변엔 놀곳이 없다고 하네요.
이틀째 되는날 프론트에 전화걸어 수건과 티백(녹차)를 보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수건과 음료, 티백, 일회용 비품들까지 풀세트로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컴퓨터로 영화 다운받아보고 dvd도 가져다 보고, 어젯밤엔 회를 사다 먹었습니다.
갑자기 오징어 회가 땡겨서 주인장님께 물어 횟집을 찾아갔지요.
알지도 못하는 동네에서 헤매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내려가자마자 바로 횟집이
보였습니다. 허나 오징어회는 팔지 않더라구요. 다른회도 값이 좀 나가고..
횟집에서 나와서 구멍가게에서 담배한갑 사면서 여쭈니 윗쪽에 포장마차식으로
횟집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고등어회, 전어회, 오징어회 현수막이 달려있었습니다.
오징어회는 없었고 한참 맛있는 전어회를 2만원어치 사서 둘이 실컷먹고 남겼네요
세번에 걸쳐 나눠먹으라고 포장마차 쥔장님도 친절하고..
양이 정말 푸짐하더라구요. 여기 오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
다음엔 고등어회를 한번 먹어볼까 합니다.
1층 입구 바로 앞에 편의점도 보이구요, 불편함 없이 정말 잘 지내다가
올라갑니다.
슬슬 씻고 밥도 먹고 퇴실 준비해야겠어요.
참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면.. 한가지.. 샤워 가운이 없습니다.
2만5천원 솔직히 여인숙 비용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너무너무 잘 지내다가 갑니다.
맥주도 너무 맛있게 잘 마셨구요~
다음에 또 놀러 올께요~
쥔장님 부~자 되세요~
카페 게시글
‥*모가 연필후기
동구
"해피타워" 퇴실 준비중..
주~운
추천 0
조회 448
06.10.21 10:3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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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갑사합니다 회원님 즐거우셨다니 너무다행입니다 다음에두 꼭 찾아주세여 후기글 너무 갑사드리구여 까운은 아직준비를 못 했내여 다음엔 꼭 준비해 둘께여 갑사드립니다
혹시 터미네이터2 받아놓으셨어요? 저도 얼마전에 508호숙박한적 있는데... 터미네이터2 감독판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