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까워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지만, 가까운 곳임에도 비자를 받아야하는 수고스러움이 필요한 상하이. 하지만, 상하이는 그런 수고스러움을 감당해야 할 만큼 가치가 있는 곳이죠.
상하이는 짧은 일정으로도 만족스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인데요. 비행기로 두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가까운 해외여행지를 찾는 여행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주죠. 환상적인 야경과, 아름다운 수공예품, 유럽풍 건물, 중국의 전통미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상하이. 오늘은 상하이 여행의 관광 포인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어른이들에게는 그 추억을 꺼내보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유람선 위에서 상하이의 디즈니랜드는 중국 최초이며 아시아 최대의 놀이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전 세계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디즈니랜드로 그 규모만큼 다양하고 최신식인 시설을 자랑합니다.
디즈니 리조트 역 11호선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입장시간은 오전 8시부터입니다. 개장시간 전부터 아침 일찍 표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기 때문에 한국에서 티켓을 미리 사 가는 게 더 저렴한데요. 상해 디즈니랜드에는 어트랙션을 기다림 없이 탑승할 수 있는 패스트패스가 존재합니다.
실물 입장권을 가지고 디즈니 어플을 깔면 패스트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시간대별로 1개만 이용 가능하고, 하루에 3개까지 되니 필수로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매일 불꽃놀이도 진행하는데요. 오픈부터 마감까지 알차게 이용한다면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디즈니랜드에서의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상하이에 방문한다면 놓칠 수 없는 것이 바로 지하철역 인근에서 볼 수 있는 릴리안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입니다.
5위안 정도의 싼 가격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에그타르트는 아주 오래전부터 유명해서 중국 곳곳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데요. 일정에 맞춰 가까운 지점에 들러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상하이에는 많은 야경 스폿이 있는데, 동방명주, 상하이 세계 금융센터, 진마오 타워 등이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그중에서도 상하이 타워는 중국에서 가장 높은 632m의 고층 빌딩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로 알려져있어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죠.
엘리베이터로 약 546m에 달하는 118층 전망대에 올라가면 상하이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수 있는데요. 타워 입장권은 성인 1인당 180위안 정도로 한화로 약 3만 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날이 흐린 경우에는 야경 감상이 어려울 수 있으니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16년에는 세계 가장 아름다운 고층건축상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특히, 해 질 녘에 석양빛에 물든 도시와 어둠 속에서 빛나는 화려한 상하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한 번 다녀간 사람들은 그 분위기를 잊지 못해 반드시 다시 들른다고 합니다.
전 세계의 유명 도시라면 꼭 운영하는 2층 오픈 버스를 상하이에서도 경험해 볼 수 있는데요. 상하이의 구석구석 위치한 명소들을 둘러보는 가장 편리한 방법이 바로 상하이 버스 투어입니다.
2층으로 된 이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상하이를 편하고 여유롭게 구경하기에도 좋습니다. 버스 투어는 관광 명소를 모두 지나간다는 장점이 있지만, 해당 명소를 알아채지 못한다면 여행자들에겐 무용지물인데요. 상하이 버스 투어는 한국어를 포함한 8개의 언어로 관광지 안내 오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티투어버스의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이며 티켓은 탑승할 때 정류장이나 버스 기사에게서 구매하면 됩니다. 한 방향으로 순환하는 버스로 전 구간을 탑승한다면 비용은 50위안정도로, QR코드 티켓 교환을 기준으로 24시간 내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합니다.
상하이의 예원은 옛 중국 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중국 전통 정원입니다. 이곳에 아주 유명한 샤오롱바오 만두집이 있는데 바로 남상만두이죠. 이 남상만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잘 알려진 맛집인데요. 사람들이 워낙 길게 줄을 서 있어 줄만으로도 쉽게 이 만두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남상만두점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되는데, 1층은 테이크아웃 전용이며, 안에서 먹으려면 2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남상만두점의 대표메뉴인 고기만두는 고기에 잡내가 심하지 않아 중국의 고기향에 민감하신 분들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10시에 오픈해서 21시까지 영업하며 맥주가 저렴해서 만두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입니다.
상하이 중심에 자리한 외탄(와이탄)은 야경이 아름다운 장소로 유명한 사하이 대표 명소입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몰려드는 외탄 역시 아름답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어 그저 생각 없이 걷기에도 좋은 로맨틱한 야경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유럽의 어느 도시 같은 상해는 서양식 건축물이 많고 역사적인 오래된 건축 박물관처럼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야경 또한 유럽의 어느 도시에 와 있는 듯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신천지는 시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하이의 역사와 문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전에는 상해 원주민이 거주하던 곳이었는데 현재는 중국적인 분위기보다는 가장 핫한 쇼핑과 레스토랑, 카페, 바 등이 모여 있는 복합 상업단지이자 유럽풍의 여행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건물들이 전체적으로 고풍스러운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세련되게 꾸며져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모습으로,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가기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