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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고라 토론방 원문보기 글쓴이: 마티니
[단독]익성 투자자 모집설명서 보니..코링크PE 애초 익성 지분 인수 목표
헤럴드경제 입력 2019.09.24. 09:13
https://news.v.daum.net/v/20190924091340720
"공동창업자 위해 지분매각하려 한다"
투자자 없자 코링크 PE 세워 대신 공동창업자 주식 사준 정황
2015년에 이미 지하철 와이파이·2차전지 음극재 홍보
2015년 당시 익성 투자설명서(3페이지 중 1페이지 상단). 민간 기업명은 블라인드 처리
2015년 당시 익성 투자설명서(3페이지 중 1페이지 하단). 민간 기업명은 블라인드 처리
2015년 당시 익성 투자설명서(3페이지 중 2페이지 상단). 민간 기업명은 블라인드 처리
2015년 당시 익성 투자설명서(3페이지 중 2페이지 하단). 민간 기업명은 블라인드 처리
2015년 당시 익성 투자설명서(3페이지 중 3페이지 상단). 민간 기업명은 블라인드 처리
2015년 당시 익성 투자설명서(3페이지 중 3페이지 하단). 민간 기업명은 블라인드 처리
2015년 9월 당시 익성 IR 자료. '2차 전지용 음극 소재(초고용량 SiOx/Carbon 복합 음극 소재)'를 2014년부터 신규로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가 처음 설립된 이유가 "익성(회장 이봉익)의 공동창업주 남 모씨 주식을 사주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익성은 이 지분을 외부에 팔아주려다가 여의치 않자, 직접 코링크 PE를 만들고 이 PE가 '레드코어 밸류 사모펀드'를 조성해 남 모씨 주식을 사줬다는 것이다. 코링크 PE가 처음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24일 헤럴드경제가 입수한 2015년 11월 12일 당시 익성의 투자자 모집 설명서를 보면 "회장님 친구분이신 공동 창업주가 여러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엑시트(exit·투자금 회수)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구주 지분을 인수하길 제안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자료를 제공받을 당시인 2015년 11월에 조국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익성 측 관계인으로 설명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설명서에 따르면 익성은 남 모씨의 구주 3만주(투자설명서상 지분율 약 6.8%)를 설립 당시 주가보다 9배 높은 주당 4만5000원(인수총액 13억5000만원)에 사달라고 했다. 익성은 구주를 사준 투자자들에게 향후 차익 실현의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때 코스닥 '직상장'을 언급하며 ▷2016년 일정 기간 이후 투자자와 협의하여 수익률을 고려한 자사주 매입 ▷기타 투자자와 연계하여 수익률을 고려한 구주 매각 주선 등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IB업계 관계자는 "처음에는 익성이 구주 3만주(13억5000만원)를 사주는 이를 끌어들이기 위해 직상장까지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자, 코링크 PE를 설립해 그곳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대신 남 모씨의 구주를 매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정황은 감사보고서에서 드러난다. 2015 회계연도 익성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당시 3만주를 지닌 주주는 남 모씨뿐인데, 이 남 모씨 지분은 그 다음해 감사보고서(2016년 회계기준)에서 '레드코어밸류업1호사모투자 합자회사'의 3만주로 대체된다. 업계에 따르면 '레드코어밸류업1호사모투자 합자회사'는 익성에 2016년 10월 13억5000만원을 투자하고, 1년 뒤인 2017년 10월에 펀드 청산했다.
다만 레드코어 펀드 투자자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만약 이 투자자가 정경심 교수 측이라면 결국엔 정 교수 측을 위해 펀드가 기능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또 조국 장관의 공직자 재산 신고 목록에 블루코어 펀드 투자는 기재돼 있지만, 레드코어 펀드 투자는 빠져 있어 투자를 했다면 신고를 누락한 셈이 된다.
한편 익성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 2년 전인 2015년 당시 이미 '지하철 와이파이(wifi) 사업'과 '2차 전지용 음극 소재 개발'을 투자자들에게 홍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투자 설명서에 제공된 파워포인트(PPT)자료(2015년 9월 버전)에는 2차전지 음극재 소재 개발('초고용량 SiOx / Carbon 복합 음극 소재 개발')을 2014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12억8000만원을 들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raw@heraldcorp.com
익성 부사장 "회장님이 구도대로 가는 게 맞겠다 말씀"
한겨레 김완 입력 2019.09.20. 20:36
https://news.v.daum.net/v/20190920203606199?d=y
'조국 5촌조카-익성' 통화녹취
코링크 설립 5개월 전
설립방법·자금동원 등 얘기
익성쪽 "회장님께 다 말씀드려..
12월까지 안 짜보라 했다"
웰스씨앤티 투자 관련
익성쪽 "돈 10억..필요할 때
따로 얘기하라고 해"
익성 부사장이 일방적 얘기
조씨는 답하는 모양새
'익성 주도, 조씨 실무'설 뒷받침
지난달 27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사무실의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들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 설립 과정에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이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20일 드러났다. ‘코링크는 익성의 우회상장을 위한 펀드’라는 일각의 주장에 힘을 보태는 정황이지만, 예단하긴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015년 말 설립자금 일부를 대는 등 코링크 설립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날 익성과 익성 임원 자택 등을 두루 압수수색하며 사모펀드 투자 의혹 수사를 확대했다.
<한겨레>는 이날 코링크가 설립되기 5개월 전인 2015년 9월 조 장관의 5촌조카 조아무개씨(구속)와 익성 이아무개 부사장이 나눈 통화 녹음파일을 입수했다. 5분가량의 녹음파일에는 코링크 설립을 어떻게 진행할지, 자금 동원은 어떻게 할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씨와 이 부사장은 지난달 사모펀드 논란 등이 커지자 국외로 출국한 바 있다.
녹취록을 보면, 조씨에게 전화를 건 이 부사장은 “(익성) 회장님께 방금 다 말씀드렸다. 구도대로 끌고 가는 게 맞겠다고 말씀하시며, 중간에 처리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처리하라고 말씀하셨다”며 “불협화음이 계속 나니까 상장 후에 하자고 말씀드렸는데도, (2015년) 12월까지 안을 짜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코링크가 설립 전이어서 코링크라는 이름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익성 회장에게 코링크 설립과 관련한 구상 등을 보고하고 재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한겨레>에 녹취록을 건넨 이 사건 관계자는 “애초 코링크 설립은 익성을 상장시키기 위한 성격이 컸다”며 “익성 회장의 결정을 통해 코링크 설립이 진행된 정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녹음파일에는 코링크의 설립 목적과 관련한 더 자세한 정황도 등장한다. 당시 익성이 나중에 조 장관 가족 펀드가 투자한 웰스씨앤티를 함께 우회상장할 기업으로 보고, 투자자를 구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대목이다. 이 부사장은 또 다른 펀드 운용사를 거론하며 “(투자) 관계 운 띄우라고 했잖아. 그거 말씀드리니까, (중략) 그분 입장에서는 투자 안 할 이유가 없는 거죠. 한쪽만 아니라 양쪽에서 다 돈 버는 건데… (중략) 돈 10억이니까 (중략) 필요할 때 따로 얘기하라고 하셨다”고 말한다.
통화는 이 부사장이 주로 얘기하면 조씨는 이에 답하는 식이었다. 코링크 설립에 관여했던 관계자는 “코링크 설립 당시 자금이 상당 부분 익성 쪽에서 왔고, 실무 책임도 (익성) 이 부사장이 지는 구조였다”며 “당시 조씨는 실무 진행과 페이퍼 워크 등을 주로 담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충북 음성의 익성 본사와 이봉직 회장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익성 자회사인 2차전지 음극재 기업 아이에프엠(IFM)의 김아무개 전 대표 자택도 압수수색됐다. 익성은 자동차 흡음재를 만드는 현대기아차 협력사로, 코링크 설립 주체라는 의혹을 받는다. 사모펀드에서 투자받는 형식으로 회계 문제 등을 정리하고 주식시장에 회사를 상장하기 위해 코링크를 세웠다는 의혹이다.
실제 2016년 2월 설립된 코링크는 첫 사모펀드로 40억원 규모의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만들고, 일부를 익성에 투자해 익성 3대 주주가 됐다. 이 투자금 40억원이 익성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
김완 이정규 기자 funnybone@hani.co.kr
[인터뷰]이상훈 코링크 PE 대표 "'사람' 보고 투자했더니 '4차 산업혁명' 중심에"
한국경제 채선희 입력 2017.11.03. 09:48
https://news.v.daum.net/v/20171103094823721
이상훈 코링크PE 대표이사.
"투기 말고 진정한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데 있어 최우선 고려 원칙은 사람이에요. 믿을 수 있는 경영진에다 기술력까지 갖추고 있다면 무조건 'GO'죠."
이상훈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사진)는 3일 한경닷컴과 만나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사람'을 품은 따뜻한 금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링크 PE(이하 코링크)는 지난해 2월 세워진 신생 운용사(GP·General partner)다.
현재 청산이 진행중인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포함해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라인드 펀드)' '그린코어밸류업1호(블라인드 펀드)' '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1호(블라인드 펀드)' 등의 사모투자펀드(PEF)를 운용하고 있다.
블라인드 펀드는 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펀드를 조성한 이후 투자 대상을 모색,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의 펀드를 말한다.
핵심운용역인 이상훈 대표이사를 필두로 이동근 운용역, 임성균 운용역 등 3명의 전문투자인력이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증권사 회계법인 등에서 일한 회계사 변리사 등 4명의 자문위원도 함께다. 2009~2011년세계 1000명의 최고권위 엔지니어 및 세계 인명사전 200명의 가장 유명한 과학자에 이름을 올렸던 김동현 박사도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이상훈 대표는 "투자 판단은 냉철히 해야하지만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이 중심"이라며 "현재의 재정상황은 미비할 지라도 기술력과 경영마인드를 갖추고 있는 곳이라면 투자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제표를 통해 나타나는 숫자들만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게 아니라, 기업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경영진들의 열정과 비전, 고유기술을 보고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링크가 이러한 투자 철학을 갖고 가장 먼저 조성한 펀드가 '레드코어밸류업 1호'다. 지난해 4월 4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1년 6개월만에 청산을 진행중이다. 펀드 전체 청산 수익률은 46.4%, 내부 수익률(IRR)은 30.3%로 집계됐다.
코링크 측은 최근 사모펀드의 청산 수익률이 평균 10~20%대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40%대의 청산수익률은 괄목할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뿐 아니라 2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청산에 성공한 점을 주목해달라"며 "당사의 투자 철학이 맞다는 것을 증명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펀드 규모는 무조건 크게 키우기보단 효율적으로 운용 가능한 수준(100억원 이하)을 유지하려 한다"며 "대형사들에 비해선 적지만 안정적으로 운용, 신속한 청산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제외하고, 코링크가 운용중인 3개의 펀드(블루코어밸류업1호·그린코어밸류업1호·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1호) 운용금액은 240억원대다.
이 대표는 "레드코어는 고수익 목표 펀드, 블루코어는 안정적인 시장용 펀드, 그린코어는 환경 또는 삶을 이롭게 하는 기술에 투자하는 펀드"라며 "향후에도 테마에 맞는 2호, 3호를 설립해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블루코어밸류업1호는 지난해 7월 설립됐으며 100억원 규모로 운용중이다. 이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S사는 국내 최초로 가로등 양방향 원격제어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린코어 밸류업 1호는 8월 61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5G 이동통신 광중계기 및 재난방송 중계기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중인 T사에 투자가 진행중이다. 지난달 만들어진 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 밸류업 1호는 80억원 규모로, 코스닥 상장사 에이원앤에 이차전지 배터리 원재료 사업을 위한 유상증자 및 주식 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1호의 핵심운용역인 이동근 운용역은 "이차전지의 시장성이 매년 큰 폭의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익성'(레드코어밸류업 1호 투자 회사)을 통해 배터리 원천기술의 딜소싱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관련 추가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성은 전기차의 리튬이차전지 배터리 소재인 음극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익성이 보유중인 산화물계(SiOx) 소재 원천기술을 활용하면 전기차의 배터리 무게 절감과 주행거리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이원앤은 익성의 음극재 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는 아이에프엠(IFM)과 함께 음극재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 대표는 "경영진의 진정성과 기업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에 나서다 보니 어느새 5G, 전기차 배터리 등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기업들과 함께하고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트랙레코드를 쌓아나가 한국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산업군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김어준 “‘조국 펀드’, 주인공은 익성”…김민웅 “<한겨레> 기사의 폭력”
“은행에서 대기업에 돈 빌려줬는데 ‘노동 착취 용도’ 밝혀지면 은행도 책임지겠구나”
고발뉴스 민일성 기자 2019.09.17 09:50:21
김어준씨는 ‘조국 일가 사모펀드 의혹’ 수사와 관련 17일 “전체 그림을 보면 주인공은 익성”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언론은 조국 가족에 과몰입 돼 있는데 한발 떨어져서 드라이하게 보라, 누가 진짜 플레이어인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한국일보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36)씨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투자금 중 10억3,000만원을 익성의 이모 회장에게 건넸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익성은 코링크PE의투자기업이고 2차 전지 업체 IFM는 익성의 자회사이다.
블루펀드 투자기업인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가 공개한 녹취록에서도 조씨는 “익성에서 10억원을 전세자금 용도로 해서 좀 뽑아달라고 했었다”고 말하는 내용이 나온다.
▲ <이미지 출처=한국일보 홈페이지 캡처>
김어준씨는 “전체 그림은 2015년 박근혜 정부 때 그려졌다. 코링크PE는 이후 출범했다”며 “사업계획서를 보면 자동차 미래 산업에 배팅하는 곳”이라고 했다.
또 “익성을 최초로 설립할 때 자금이 1억 정도 됐을 것 같다”며 “최초 시드머니(종잣돈)가 누구 것인지가 중요하다. 진짜 주인이 들어 있다”고 했다.
그는 “그 돈 대부분이 익성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다음 유상증자 과정에서 5촌 조카가 들어가는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김씨는 “녹취록을 보면 투자 금액 중 7억3000만원이 익성으로 간다”며 “이것이 횡령”이라고 지적했다.
통화 녹취록에는 최 대표가 조범동씨에게 “익성 회장한테 7억3천을 줬잖아. 조 대표가”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코링크PE가 웰스씨앤티에 투자한 금액 중 7억3000만원을 빼내어 익성 회장에게 줬다는 것이다.
김씨는 “조국 펀드가 웰스씨앤티로 들어가고 다음에 익성의 자회사(IFM)로 간다”고 자금 흐름을 짚었다.
그는 “웰스씨앤티에 익성의 돈과 조국 펀드 돈이 들어간 후 그중 10억원이 횡령되고 13억 정도는 익성의 자회사(IFM)로 간다”며 “익성의 돈이 웰스씨앤티를 거쳐 익성의 자회사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씨는 “이러한 흐름만 봐도 익성만 이득인 것”이라며 “횡령도 익성이 가져가고 정작 투자된 곳은 익성의 자회사이다, 주인공은 익성”이라고 했다.
▲ <이미지 출처=SBS 화면 캡처>
또 “이 투자 그림이 그려졌던 2015년 5촌 조카는 30대 초반에 불과했다”며 “그 나이에 실소유주가 되긴 어렵다. 누군가 대리하지 않았느냐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드라이하게 보라, 누구의 이익이 실현되고 있는지”라며 “조국 가족이 사기꾼에게 당했다고까지는 모르겠지만 배임 당했다까지는 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겨레 <조국 부인 돈 5억,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 종잣돈으로>과 KBS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자금, 모두 정경심 돈”..5촌 조카 부인에게 5억 송금> 등 단독 보도들에 대해 김씨는 “불성실하거나 악의적인 보도”라고 했다.
▲ <이미지 출처=한겨레신문 홈페이지 캡처>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김씨는 “내가 은행에서 돈을 빌려 어떤 곳에 투자했으면 은행이 투자한 것인가”라며 “친구한테 돈을 빌려 어디 투자했으면 친구가 투자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5촌 조카가 차용증을 쓰고 그 돈을 정 교수에게 빌려 일부를 썼고 그 돈을 갚았다”며 “코링크PE가 정 교수 것이라는 뉘앙스로 보도하고 있지만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씨는 “정 교수의 동생도 나중에 코링크PE의 주주가 되는데 그 배수가 200배이다. 1만원짜리 주식을 200만원에 샀다는 것”이라며 “정 교수가 자기 동생에게 200배 장사를 했다는 것인가, 아주 나쁜 누나인가”라고 말했다.
김씨는 “더 말이 안 되는 것이 그 돈도 동생이 빌린 것”이라며 “정 교수가 자기 회사에서 동생에게 돈을 빌려준 다음 자기 돈의 가치를 200분의 1로 줄였다는 것이다, 말이 안 된다”고 언론 보도를 짚었다.
김민웅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도 한겨레의 해당 보도에 대해 “단독이 붙은 기사의 폭력”이라며 “한겨레는 스스로 폭사하기로 작정했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SNS에서 “돈을 빌려주고 그 돈을 돌려받았고, 빌려준 돈의 용도까지 책임지라는 것”이라며 “은행에서 대기업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 돈이 노동자를 착취하는 시스템 운용에 쓰인 게 밝혀지면 은행도 책임을 지겠구나”라고 반박했다.
또 김 교수는 “단독? 검찰이랑 짜고 하는 거 분명 아니지?”라며 “그런데 어떻게 무엇무엇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취재라고? 받아 적은 거 아니고?”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김 교수는 “조국 관련 수사는 이렇게 결과 이전에 과정 자체가 방어권 박탈에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며 “언론이 이렇게 검찰의 불법과 한몸이 돼서 어찌 하자는 게냐?”라고 탄식했다.
[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492
이제 '조국펀드'가 아니라 '익성펀드'로 불러야 한다
NEWbc 박순혁 2019.09.20 15:20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PE의 실소유주는 (주)익성일 가능성이 더 높다
1. 사모펀드의 주인은 익성일 수도
18일 조선일보의 단독기사에 따르면 검찰은 문제의 사모펀드 운용에 조국 장관이 적극 개입했거나 실제 운영에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쟁점이 되는 것이 바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 PE의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가 하는 점이다. 왜냐하면 코링크의 소유주가 누구인가는 운용의 주체가 누구인가 하는 것과 밀접하게 연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코링크의 실제 소유주는 세 가지 가능성이 있다
1) 조국 장관 혹은 부인 정경심 교수
2) 5촌 조카 조범동씨
3) (주)익성
이 중 1)은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앞선 기사를 통해 밝혔다.(코링크 실소유주가 조국 장관일 수 없는 세 가지 이유)
그렇다면 2) 내지 3)의 가능성만 남게 된다. 지금까지 언론보도를 보면 검찰과 언론은 2)의 가능성은 염두에 두고 있으면서 3)의 가능성은 배제하거나 애써 무시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3)의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 (주)익성이 코링크의 주인일 가능성이 오히려 가장 높을 수도 있다.
2. 이상훈 대표의 89%는 5촌 조카 소유? 익성 소유?
사모펀드 관련 보도 초기에 나온 자료를 보면 코링크의 최대주주는 이상훈씨로 지분율이 89%에 이른다고 되어 있다. 나머지 11% 중에 1% 소유주는 이미 알려져 있다. 바로 액면가의 200배에 5억원을 투자한 조국 장관의 처남이다. 그렇다면 남은 10%의 소유주가 별도로 있다는 얘기가 된다.
즉 코링크의 지배구조는 대략적으로 89%(이상훈 대표 차명 보유분), 10%, 1%(조국 장관 처남)로 이뤄져 있다. 이 중 89%를 갖고 있는 자가 바로 사모펀드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검찰과 언론은 이 89%가 5촌 조카 조범동씨 소유이거나 혹은 조국 장관 가족의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히려 이 89%가 (주)익성의 것이고, 5촌 조카 조범동씨가 나머지 10%의 소유주로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나 생각된다.
이 경우 사모펀드의 주인은 (주)익성이고 5촌 조카 조범동씨는 (주)익성에 의해 스카웃된 전문경영인이자 2대 주주의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이것이 여러 정황상 더 타당해 보인다. 즉, (주)익성이 전주(錢主)이고, 조범동씨는 펀드 운용자가 되는 것이다.
3. 5촌 조카와 익성의 밀접한 관계
20일자 세계일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주)익성의 이모 부회장과 5촌 조카 조범동씨는 2012년 기륭전자 인수작업 때 만났다. 이는 조범동씨가 조국 장관을 21년만에 다시 만난 2015년보다 최소 3년 앞서는 시기다. 또한 기사에는 익성이 '코링크 PE의 초기 자본금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적시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앞서 얘기한 89 : 10 : 1의 지분구조와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정경심 교수로부터 빌려온 2.5억원과 (주)익성의 자금이 합쳐져서 코링크 PE가 설립되었다는 추론을 뒷받침해 주는 결정적 증거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89%가 익성의 몫인가 아니면 조범동의 것인가만 규명하면 사모펀드의 주인이 누구인지가 명확해 지는 것이다.
어쨌든 2012년에 시작된 조범동씨와 익성의 인연은 이후에도 쭉 이어진다. 코링크가 가장 먼저 설정한 펀드는 '레드코어 밸류업 1호'인데, 이 펀드가 투자한 회사가 바로 (주)익성이고 이는 조국 장관 가족이 투자한 '블루코어 펀드' 보다 1년여 앞선 시점이다.
채널 A에 따르면 5촌 조카 조범동씨는 사채시장에서 현금화한 10억원을 (주)익성 이 회장(부회장?)에게 줬다고 얘기하고 있고, 익성 관계자는 현금 10억원은 받은 바 없으나 35억원을 빌려준 적은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두 사람의 말이 엇갈려 진실을 알기는 어려우나 조범동씨와 익성과의 관계가 아주 긴밀하다는 것 만은 분명히 확인 가능하다.
4. 35억원 대 2.5억원 = 90% 대 10% ?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익성이 35억원을 빌려줬다는 대목이다. 앞서 코링크 설립에 들어간 돈이 정경심 교수로부터 빌린 대여금과 (주)익성 양쪽으로부터 나왔다는 증언이 있었고, 지분율은 90 : 10 정도로 추정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경심 교수로부터 받은 대여금 5억원 중 2.5억원이 코링크 설립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2.5억원이 90%라면 코링크의 최초 설립 자본금은 2.75억원 밖에 안 된다는 이야기다. 이 금액은 사모펀드 설립 금액으로는 규모가 너무 적어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반면에 익성이 90%의 주인이라면 총 설립 자본금은 27.5억원이 되고 익성이 투자한 돈은 25억원이 된다. 익성 관계자가 진술한 35억원 얘기를 감안해 보면 이 추론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코링크 자산 규모가 60억원 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연스럽다.
상식적으로 30대 초반 무명의 개인과 매출 771억원에 종업원수 150명의 중견기업 중 누가 소유주로 어울릴까? 당연히 중견기업이라고 할 것이지 30대 무명의 개인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여러 정황과 상식적 판단을 기초로 판단하면 사모펀드의 주인은 익성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따라서 그동안 '조국 펀드'라고 불렀던 문제의 펀드는 이제 '익성 펀드'로 바꿔 부르는 게 옳다.
5. 왜 이렇게 익성을 숨기려 드나?
수사 진행 단계에서 웰쓰씨앤티 대표와 5촌 조카와의 녹취록이 크게 보도된 적이 있는데 그 녹취 중에 5촌 조카가 다음과 같이 얘기하는 부분이 있다
"익성이 거론되면 자금 출처가 문제가 돼 검찰 수사 제발 해 달라는 것 밖에 안 되거든요"
5촌 조카 조범동씨는 익성의 존재를 끝끝내 숨기고 싶어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익성이 전주(錢主)로써 사모펀드의 실제 소유주라면 조범동의 발언은 당연히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다.
검찰과 언론 또한 익성이란 존재를 숨기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익성이 코링크의 실소유주라면 조국펀드가 아닌 익성펀드가 되고, 그렇게 되면 사모펀드 건은 "5촌 조카가 조국 장관을 사기 친 사건"으로 규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조국펀드'로 확증편향을 갖고 있는 검찰과 언론으로서는 판을 접어야 할 상황이다. 그러니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사모펀드 건은 아주 복잡하고 어지러워 보인다. 그러나 (주)익성이 사모펀드의 주인이고, 5촌 조카 조범동이 이 펀드의 운용을 맡았고, 투.알.못(=투자를 알지 못하는) 조국 장관 가족이 이 펀드의 구체적인 성격이 뭔지도 잘 모르고 돈을 맡겼다가 사기 당한 사건으로 규정해 놓고 보면 명쾌하게 설명이 된다. 이걸 억지로 조국 장관 가족이 실소유주라는 결론에 맞추다보니 복잡하고 어지러워졌을 뿐이다.
익성을 숨기려 들지만 않으면 사모펀드 건은 굉장히 단순한 사건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진실은 단순하다.
출처 : newbc뉴비씨(http://www.newbc.kr)
첫댓글 익성을 조사해야겠네요. 사기당한 사건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