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본격화하자 정치권의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출근길 발언을 두고 소름 끼치는 언론 장악 의도가 엿보인다는 야당 공격에, 여당은 방송 농단은 문재인 정권의 전공이었다고 맞섰습니다.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공산당의 신문이나 방송을 언론이라고 얘기하지않는다며 공정한 언론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 장악'의 중심에 서 있는 이 후보자가 공정한 언론 생태계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 5호 태풍 독수리가 상륙하면서 많은 비가 내린 중국 베이징 일대에서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베이징 일대에 사흘 동안 폭우가 쏟아지면서 많은 곳은 470mm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수십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고 이재민은 50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 미·중 갈등 고조 속에 중국 정부가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용 희귀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드론 수출도 규제에도 나서는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대중국 규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 보강 철근이 빠진 전국 아파트 단지 명단 공개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수조사에 나선 가운데, 민간 아파트 단지 가운데에는 지하 주차장뿐만 아니라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카드사 대출이 늘고 있습니다. 이자는 높지만, 대출 심사가 까다롭지 않아 저신용자나 다중채무자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신한·삼성 등 카드사 7곳의 지난 6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4조 8천억 원이 넘습니다.
● 서울 강남구 산하 지방공기업이 경영 악화에도 직원들에게 근거 없는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직원은 사외이사 선물을 산다며 나눠준 포상금을 거둬들이기도 했습니다.
● 쿠팡 물류센터 노조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나섰습니다. 새벽시간에도 내부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데, 에어컨도 없이 쉬지도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쿠팡 측은 휴게시간은 이미 추가로 부여하고 있고, 각종 냉방 장치를 운영하며 보냉 물품도 지급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 지하주차장에서 철근이 빠진 채 시공된 LH 아파트 단지 명단이 공개된 이후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LH 조사 결과는 물론 보강 공사를 믿지 못하겠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고, 조사 대상이 민간 아파트로 확대되면서 건설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 지난해 8월 발의된, 부실시공으로 영업정지 등을 받고 5년 안에 다시 법을 위반하면 3년간 시공사 등록을 제한하는 법안과 감리 단계에서 철근 누락 등을 적발하는 효과를 담은 법안도 국회에서 논의도 안하고 멈춰있다고 합니다.
● 세종시교육청은 학교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사안이 발생하면 즉각 법률 자문을 해주는 '학교 변호사 제도'를 전국에서 처음 시범 운영한다고 합니다. 경북도 교육청은, 이달 중으로 변호사는 물론, 전문상담사와 의료인, 퇴직 교원 등으로 구성된 교권보호 긴급 지원단을 조직하기로 했습니다.
● 정부가 어제부터 인도에 잠시만 차를 세워도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불법 주정차 실태는 그대로라고 합니다.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찍어 신고하면 현장 단속 없이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꼭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최근, 한국에만 있다는 한 쇼핑백이 논란입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에서는 리유저블 쇼핑백, 즉 재사용 가능한 이 쇼핑백을 팔고 있는데요. 몇천 원짜리 이 가방을 리폼해서 수십 배 비싸게 파는 사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겁니다.
● 어제 국세청이 유권 해석을 내놓으면서 이제 술도 할인 판매가 가능해졌죠. 그동안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서 국세청에서 고시를 통해서 공급받는 가격보다 더 싸게 팔지는 못하도록 막아왔었는데 이것을 개정하면서 소주와 맥주도 마트나 식당에서 할인 판매가 앞으로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 새만금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시작을 알리는 개영식이 오늘 저녁 열립니다. 이번 세계잼버리엔 158개국에서 4만 3천여 명이 참여했는데요. 오늘 개영식에선 드론 500대를 띄워 펼치는 라이트쇼와 대규모 불꽃놀이 등이 선보여질 예정입니다.
● 훈련병과 부모님, 지인 간 소통 수단이었던 '인터넷 편지'가 이번 달 중순 중단됩니다. 훈련병도 제한적으로나마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직접 사회와 소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고된 훈련의 한 줄기 빛과 같던 인터넷 편지는 이제 장병들의 추억 속에 남게 됐습니다.
●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드론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탄천 내 물놀이장 두 곳이 대상입니다. 피자나 치킨, 커피 같은 먹거리를 비롯해 방수 기저귀나 튜브 등 물놀이용품, 응급 처치세트도 주문 가능합니다. 배송료는 3천 원으로, 민간 배달 서비스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 중국 내륙으로 갈 줄 알았던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크게 틀었습니다. 당분간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맴돌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북쪽에 놓일 것으로 예상되는 3개의 고기압이 장애물 역할을 하면서, 태풍이 제자리 걸음을 할 걸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 전국에 가마솥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4년 만에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였습니다. 오늘도 서울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정부는 폭염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8월 2일)
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가운데 의료진은 방호복과 장갑, 마스크까지 쓰고 폭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다. <연합뉴스>
1. 글로벌 긴축통화 기조에 맞춰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포인트 오르는 동안 오히려 민간부채는 375조원 늘어 50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분석됨.
같은 기간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은 3000곳을 넘어섬.
1일 매일경제가 국제결제은행(BI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발동을 걸었던 2021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가계·기업부채는 4458조원에서 4833조원으로 8.4% 증가함.
2. 네이버의 인공지능(AI)·로봇틱스 연구 법인인 네이버랩스가 초거대 AI를 장착한 로봇을 올해 말 공개함.
3년 뒤에 이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임.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2년 전부터 로봇에 필요한 각종 분야에 초거대AI를 접목해 실험
을 진행해 왔다”며 “이르면 올해말에 네이버 제 2사옥 ‘1784’에 있는 로봇 중 일부가 이를 토대로 작동될 것”이라고 밝힘.
3.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15개 공공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부실 시공이 적발된 원인을 ‘건설 산업의 이권 카르텔’로 규정하고, 강도 높은 대책을 거듭 주문함.
윤 대통령은 1일 국무회의에서 “국민 안전을 도외시한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깨부수어야 한다”고 말함.
4.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관석·이성만 의원(무소속)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함.
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각각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함.
♢尹, 의원들에 6000만원 살포 의혹
♢李, 宋캠프 운영비 등 제공 혐의
5. MZ세대 사이에 유전자 검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음.
마치 MBTI 열풍을 연상케 할 정도임.
1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로젠이나 뱅크샐러드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의 서비스에 대한 젊은층 수요가 급증함.
특히 최근엔 전문 기관을 방문할 필요없이 집에서도 쉽게 유전자 검사를 받아볼 수 있는 ‘소비자직접판매(DTC·Direct-To-Consumer)’ 시장이 활성화돼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임.
♢'나 자신' 관심 높은 2030, MBTI 이어 유전자검사 유행
♢집에서 키트로 간단히 검사
♢이용자 90%이상이 젊은층
♢시장규모 매년 20% 성장
♢비만·암 위험인자 분석해...생활습관 바꾸고 조기관리
6. 저신용자에게 한 번에 최대 500만원을 대출해주는 정책금융상품 8월분이 나오자마자 1일 아침부터 ‘오픈런’ 수요가 몰렸음.
1일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100% 보증하는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대출에 수천명이 몰려 하루 만에 한달치 대출 한도가 소진됐음.
♢“월세 못내 쫓겨날 뻔”...
♢500만원 대출에 오픈런, 하루만에 동났다
7. ·유럽 연착륙 기대에 코스피 올 최고…외국인자금 유입이 관건
미국 긴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데 이어 유럽 연착륙과 중국 부양책까지 겹치면서 한국 증시가 1년2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세계 경기 반등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를 뜨겁게 달궈온 2차전지뿐만 아니라 기계장비, 건설, 화학, 철강 등 주력 업종 전반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8. 車수출 덕분에 선방…무역수지 두달째 흑자
한국의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기나긴 무역적자를 유발한 에너지 수입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크게 줄어든 데다 반도체 업황 침체와 대중(對中) 수출 부진에도 자동차가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을 견인한 덕분이다.
♢산업부 7월 수출입 동향
♢수입 감소하며 16억달러 흑자
♢전기차 호황에 車수출 15%↑
♢반도체는 33% 급감했지만
♢연내 '플러스 전환' 기대도
9. 삼성 장악한 퀀텀닷TV…LG, 2위로 도약
TV시장의 양대 축인 삼성과 LG가 극심한 불황 터널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의 주력 분야까지 침투해 입지를 키우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영역파괴 전략은 올 2분기 깜짝 실적까지 이끌어내면서 성과를 입증했다.
♢상대 프리미엄 시장 공략
♢LG, QD-LCD 진출 2년만에...中기업 제치며 점유율 17%
♢삼성은 OLED TV 뛰어들어...10%대로 시장 안착에 성공
10. 메모리·GPU를 하나로…삼성·TSMC '첨단패키징' 전쟁
♢각종 칩 묶는 '異種결합'…반도체 기업 명운 가른다
♢삼성, 엔비디아에 'HBM 패키징' 공급한다
♢쌓고 묶는 '첨단패키징'에 사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지난 2월 17일 천안캠퍼스의 패키징 라인을 방문해 첨단패키징 기술 경쟁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점검했다. 한경DB
♢생성AI 서비스 고도화하려면…HBM·그래픽장치 협업이 중요
♢삼성, 패키징 최강 TSMC 추격…내년 2분기 '아이큐브4' 양산
♢생성형 AI 확산으로 첨단패키징 부상
11. 랩지노믹스, 美 진단시장 진출
체외진단업체 랩지노믹스가 2027년까지 클리아랩(미국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 3~4곳을 추가로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미국 진단시장에 진출한다.
가격경쟁력과 진단서비스의 다양성을 무기로 삼아 내년에 미국에서만 167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매출 700억 美인증 실험실 인수
♢2027년까지 3~4곳 추가 매입
♢내년 美 매출 1670억원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