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얼떨결에,
눈구경 가자는 친구 따라
갔었던 무주구천동,
펑펑 내리는 눈도 좋았지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잊을수가
없네요.
오랜만에 대해보는
전라도의 인심
한윤순 할매보쌈
입구는 허름해 보이기도,,,
안쪽에 숨어 있어도 한번 와본 사람은
다시 온다는~!
간판사진은 할머니가 젊었을때입니다.
그만큼 오랜 세월동안
맛을 지키온 자리,
할머니의 정성은 여전하다고하십니다.
자식을 맞이하는 웃는 얼굴로
푸짐하게 차려놓은 한상의 음식이
임금도 부럽지않게 허뭇한 미소가 나옵니다.
눈으로 보는 수육!
육즙이 보입니다.
먹기도 전에 맛을 느낍니다.
쩝쩝!
빠알간 선홍색김치!
이것이야 말로
수육과 먹는 진짜 김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버섯향 가득한 전 과
맛있는 전라도 김치로 만든 김치전!
이것만으로도 메인이 되더라구요~
부산에서는 보기 힘든 갖가지 반찬들,,,
목이버섯
방풍나물과 함께 지리산의 정기를 받고 자란
여러 산나물들이 추운겨울에 봄내음을 맡은
봄을 미리 느끼는기분이었습니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데
하나하나 너무 맛있었어요.
여기 된장찌게가
정말 죽입니다.
사진으로 느끼지 못하는 어릴때 엄마가 담구시어
직접 끓여주신 추억의 맛이
여기에 그대로 보존되어있었어요.
구수~달콤~
먹어보지 않은분은 모르는 깊은맛에
된장만있어도 한그릇 뚝딱! 해치울것 같았습니다.
계란찜이 시골 계란이라선지
옛날에 먹었던
추억의 맛이었습니다.
진하고 구수하니~
이제
수육부터
먹어봅니다~
김치에 싸서 먹어본 맛!
입에 넣는 순간 함성이 나옵니다.
음~~
이맛!
진정한 맛을 찾은 만족감으로
감탄! 연속이었습니다.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달고 진한 고기맛이
,,,
가까운데 있으면 매일 올것같습니다.
도토리 묵 말려 불린것의
무침이 쫄깃쫄깃
밥위에 올려 먹어보았습니다.
여기
밥알이 보이십니까~?
햅쌀을 갓 도정한 느낌의
밥만 먹어도 달아요~
명이절임에도 올려 먹어보았습니다.
역시
맛있더군요~
한가지한가지모두 주인공인듯
나무랄때 없는 음식들이 한상 가득하여
먹어도먹어도 남아서
지금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돈들어도 아깝지않는 추억의 맛을 보고왔습니다.
참 잘 먹었습니다~
여기의 특별음식
메밀전병을
못 먹어봤네요.
언젠가 꼭! 먹어보고 말테땃! 입니다.
메뉴
더덕주 추천합니다.
카페 게시글
◎지방/해외 맛집◎
[전북 무주구천동] 나오는 반찬마다 정깊은 맛-한윤순할매보쌈
하하노
추천 1
조회 595
15.03.10 14:4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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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정갈하고 맛있어 보여서 막 부러워지네요~^^*
관광지인데도요~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요~^^♬
여행 가고싶은 곳 ,
추천합니다예~★★★
제가 요즘 저 근처 동네에 한에 2번씩 갈 일이 있긴 하지만...방학때 함 가봐야겠네요
여기,꼭!가보시어요~
음식이 맘에 드실겁니다~★
[호기심환자JSA]님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