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돌던건데 다시 봐도 너무 감동적이라 올려봐용 ㅎㅎㅎ
* 낙 원 일 기 *
오늘은 낙원에서 살게 된지 100년째 되는 날이다. 이 특별한 날, 기억을 더듬어 회상을 해보려고 한다.
낙원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때에 순식간에 왔다.
그렇게 굳게 믿고, 손꼽아 기다리던 낙원이 왔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다들 믿기지가 않는다고 하셨다.
사실, 나도 "과연 낙원에 갈 수 있을까" 하고 확신이 없었는데, 아마겟돈을 통과한 순간 "여호와 하느님, 저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낙원에 데려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외치며 기도했다.
그러나, 그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나는 숨막히는 마음으로 우리 가족을 찾았다.
그 때, 그곳은 온통 가족을 찾는 사람들, 연구생을 찾는 사람들,사랑하는 친구를 찾는 사람들로 정신이 없었다.
마침내,엄마,아빠,동생들을 모두 만났을 때 다시 한번 다 같이 여호와께 기도 드렸다.
이상하게도 내가 시험에 통과했을 때에는 기쁨의 외침이었는데, 가족들을 만나는 그 순간은 눈물이 그치지 않는 외침이었다.
그리고 다 함께 부르기 시작한 '134'번
우리 함께 새로운 세상에 살게될 때'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진짜 낙원에 와서 부르니까 어찌나 벅차던지 외워놓길 정말 잘했다.
립싱크를 했다면, 낙원에 오자마자 여호와께 면목이 없을 뻔 했다.
둘러봐도 들어봐도 두려워 할 일이 없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곳이다.
여호와께서 천막을 펼치시고 모든 약속을 이루신 곳이다.
정말 목청껏 찬양의 노래를 불렀던 날이었다.
이제, 낙원에서의 100년의 삶을 소개하겠다.
사실,나는 젊었을 때 낙원에 왔기에, 무릎이 쑤신 적도 없고 많이 아팠던 기억도 없었다.
눈이 침침하지도,귀가 잘 안들린 경험도 없었다.
하지만 그런 나에게도 낙원에서의 변화는 엄청나게 느껴졌다.
완전해진 눈은 정말 신기하다.
예전에는 벌레가 그렇게 싫었는데, 낙원에 오니까 지네도 그렇게 아름답다.
섬섬옥수같은 다리하며,선명한 주황빛 찬란한 색삭은 나의 두 눈을 행복하게 해준다.
나의 불완전한 눈의 문제였지, 여호와의 창조물은 완벽하였다.
뱀이 그렇게 싫다던 낙원이와 순종이는, 미워했던게 미안하다며 뱀을 목에서 내려놓질 않는다.
완전해진 머리도 대단하다. 학교 다닐때 12년이나 배운 영어,한자는 그렇게 머리에 안들어 오더니,신세계에서 배우는 공용언어는
한번 외우면 머리에서 나가는 법이 없다.
모두들 1,2년만에 독학으로 마스터해서 온 세계 형제 자매들이 어려움 없이 낙원 RBC에 참여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완전해지는 인간성이다. 성실이가 또 내옷을 입고 집을 나갔는데도 전혀 화가 나지 않는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
주름이 없어지는 기적만큼 인기있는 경험담 거리도 없다.
사실,낙원에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엊그제 근처로 이사오게 된 자매가 너무 예뻐서 인사를 하고 말을 걸었는데,강자매셨다.
한동안 못뵈었더니 그 동안 변신이 되셨다.
문제는 강 자매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도 가끔씩 잊어버리고 존댓말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말 깨어 있어야 한다.!!
비만도 병의 일종이라는 것을 알았다.
낙원에서는 살도 저절로 빠지고 피부가 연하여 어린아기와 같이 되니, 전부 미남 미녀가 된다. 놀랍고 행복한 일이다.
이제 나의 근황을 소개하려고 한다.
음악을 좋아했지만 영적인 일을 위해 잠시 접어두었던 음악 공부를 시작하고 있다.
모차르트나 베토벤에게 배워볼까 했는데, 그분들은 여호와에 대해 본인들이 먼저 배울 것이 많다며 나중에 가르쳐주겠다고 거절하셨다.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두시는 것을 보며, 예전의 내 모습이 떠올라 흐믓했다.
지금 나는 다윗형제가 영혼을 울리는 수금 연주와 작곡을 가르쳐 주신다.
참! 그리고 나는 그토록 뵙고 싶었던 아벨 형제를 드디어 만났다.!
그분은 성서에 기록된 최초의 여호와의 증인이 아닌가!
그런데,막상 내가 찾아가니 그분이 나를 신기해 하신다.
내 손을 덥썩 잡으시며, '아마겟돈 전쟁은 어떠했는지, 곡의 공격은 어떻게 이겨냈는지, 마지막 때의 상황은 어땟는지 질문이 끊이질 않는다. 그분은 나에게 '형제는 끝을 견딘 마지막 여호와의 증인'이었다며 칭찬을 해 주었다.
나는 아벨 형제에게 내 경험담을 이야기 해준게 아직도 너무나 뿌듯하다.
낙원에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부활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아닐까...
낙원에서 눈물 흘릴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데 그 예외가 부활이 일어나는 날이다.
나는 당연히 한번도 뵙지 못했던 8대조 할아버지 할머니를 2년전에 만났는데,내가 그 할아버지를 똑닮은 것을 보고 정말 놀랬다.
사랑한느 아내를 만나신 분, 꿈에도 그리던 어머니를 다시 만나신분, 한시도 잊지 않았던 자녀를 만나신 분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그 어떤 드라마나 영화와 비교를 할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고 장엄하다.
이제 마지막으로 조천 회중 몇몇분의 근황을 전하고 이 일기를 마치려고 한다.
사실, 마지막 때, 너무도 바쁘게 마음편히 지내지 못했기에 많은 분들은 일단 쉬고 싶어 하셨다.
그러나 지금은 어찌나 활동적이신지 얼굴 뵙기가 힘들다.
장형제는 허리가 많이 아프셨었지만 이제는 거뜬하게 양형제와 힘을 겨루시며 팀을 이루어 일을 하신다.
꿈꿧던 우형제는 의사인 누가 형제를 찾아가 인체의 신비를 공부중이다.
예인이는 예원이와 예빈이를 데리고 나의 성서 이야기책에 나오는 인물투어를 하고 있다.
한 형제는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며 서자매를 데리고 해외 여행중이다.
100세가 훌쩍 넘은 은자매는 그렇게 사진 찍는 시늉을 하더니,카메라 사진 작가가 되어서 아름다운 낙원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예 자매는 허브동산을 만드시고, 성자매는 고사리 동산을 만드셨다.
남자매는, 이제는 더 이상 무섭지 않다며 밤마다 혼자서 야산을 타고 돌아 다닌다.
박 형제는 낙원에서도 형제 자매들의 집을 예쁘게 지어 주시는데, 싱크대만 빼고 다 해주신다.
예전일이 너무 힘드셨나보다.
준형제는 아이들을 데리고 카약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고 있는 중이다.
정형제는 과수원을 이어받지 ㅇ낳고 전공을 살려 차밭을 경작중이다.
이 형제는 영어학원을 접고 히브리어 학원을 차렸다. 학원이 잘된다..
낙원에 올 떄부터 그렇게 숮불향이 난다고 좋아하시더니, 이제는 완벽한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그분이 노아 형제를 찾아가 대홍수 이 후 첫 고기맛이 어땟는지 물어본 일화는 유명하다.
일일이 열거하진 못했지만, 조천 회중 식구들 모두 건강을 되찾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낙원과 나를 만들어 주신 여호와께 감사드린다.
나는 이렇게 감사의 기도를 오늘도 드린다.
"당신은 영원무궁토록 저의 아버지이십니다. 아버지께서 계시는 한 저도 이 낙원에서 행복하게 살게 되겠지요.
부족한 제가 이곳에서 살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내 친구 여호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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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카톡에서 돌고 있는 환타지 내용이였습니다.
저런 유치찬란하고 오글거리는 것을 돌려보며 감동먹는 증인들..
갑자기 저에게 성령이 불꽃 혀바닥처럼 낼름거려 카톡으로 친구들에게 장난으로 보냈봤더니 온갖 조롱과 우려의 카톡이 오더군요.
ㅋㅋㅋㅋㅋ
지네가 아름답게 보인다라...
이제 낙원가서 똥에 기어다니는 구더기의 고운 자태와 코로 킁킁대며 그 향기로운 향취에 취하고
바퀴벌레를 눈앞에 드밀고 코로 바퀴의 아름다음에 매료되 뽕맞은 눈으로 하늘을 우러러 찬양의 기도를 하는 감동의 파노라마가 펼처지겠군요.
확실히 여증들은 제 정신이 아닙니다.
저도 한때 제 정신이 아닌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기전에 회계의 기도 1시간 하고 자야겠어요.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오글거려서 못읽겠어요 제정신 아니다에 한표추가
아.. 이걸 끝까지 못읽으시다니요.. 믿음의 부족이십니다. 상위님과 같이 회개의 기도를 하세욧.ㅎㅎ
아... 너무 격려적인 내용.. 감동 먹었습니다ㅠㅠ 그런데 오그라드는 내 손발은 왜?;;;
헐... 온 몸에 닭살이 올라와요ㅎㅎㅎ
동네 마실나온 총각형제가 길을 지나던 예쁜자매를 보고 이상한 상상 하다가 하느님께서 불타는 유황으로 그 형제를 그자리에서 심판하시는데.... '이 불결한자야, 넌 저여자에게 마음으로 음행을 저질렀으니 나의 백성에서 끈어져야한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살아남은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전멸..인류종말이 오겠죠. ㅋ
여호와께서는 남자가 이쁜여자 보면 눈알 돌아가게 설계하시고 설계대로 움직이면 죽여버리겠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하늘의 천사들이 땅의 천사들을 보고 오호~하게 해서 네피림낳게 욕망을 본능을 넣어주시고 결국 악하다며 싸그리 멸망.. 하느님 변태신가요?I
제가 왠만하면 글 끝까지 보는데 첫부분보고 도저히 끝까지 볼 수가 없어 스크롤을 마구 내림 ㅠㅠㅠㅠ 아 도대체 누가 이런글 지어냈는지 보고싶네요 ㅋㅋㅋㅋㅋ 온몸이 ㄷ ㄷ 떨릴정도로 오글오글 ㅠㅠ
초등생 연애 편지를 읽는 기분이네요.
미련한 것도 정도가 있는데...
낙원에서 다윗과 밧세바와 우리야가 만나면 뭐하나요??
셰셰셰..요
할머니 어머니 다 젊은 영계로 변신 ㅠㅠㅎㅎ
제발 오기라도 했으면 좋으련만....아직도 깜깜무소식이라니....